철없는 울엄마 44세

똥배짱2010.01.17
조회262

안녕하세여

22살 여자이구요 다들 이렇게 시작하져 ㅋㅋ식상하져^.^

울 마덜이 올해 44살이 되셨어여

지금은 미용실을 운영하고 저는 거기서 같이 일을 해여

저도 막내라 철없이 굴때가 있긴한데요

저는 울 마덜에 비하면 비교도 안되요ㅋㅋ

미용실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한번 쓸게요 ㅋㅋ

 

키도 156밖에 안되는엄마가 손님들한테 키가 160이라고 속여요(재밌다는표정과 함께) ㅋㅋㅋㅋ미치겠다 난ㅋㅋㅋ

한번은 깡패가 왔는데 온몸이 문신으로 도배를 해놨어여

근데 저보고 아..무섭다 깡패..조폭들무섭지..음..그렇지..?? 이래놓고

갑자기 컷트 하시면서 뜬금없이 !!

 

: 근데 몸에 있는그림 그거 지워져요?히히^^호호하하(방긋방긋)

 

문신한깡패:네..네..그림이라 지워져요..^^:;

 

띵!ㅋㅋㅋㅋㅋㅋㅋㅋ전 울엄마가 긴장을 푸시는건지 놀리는건지 뭔지..ㅋㅋㅋ

 

한번은 컷트를 하시다가 갑자기 방구를 뀐적이있어요

아니 한번이 아니고 아주많이..ㅋㅋ 

근데 다행히도 손님이 못들었는데 제가 들은거예요

근데 제가 엄마 닮아서 웃음이 많구 잘못참아여 ㅋㅋ;;

웃음참다가 푸하하핫 하고 웃었더니 능글맞게 저보고

 

: 왜그래? 아직 어려서 날아가는 참새 똥꾸멍을보고도 웃고

눈만마주쳐도 웃네 저것이 ㅋㅋ왜웃는거 뭐보고웃는거여 ㅋㅋ

 

이러면서 얼렁뚱땅 넘어가시는데 계속 제가 웃음이 나와서

죽는줄 알았어여 ㅋㅋ근데 엄마도 그 상황이 웃겨서

막 웃으시다가 주저앉으니깐 손님이 왜웃으시냐고 같이웃자고 ㅋㅋ

그랬더니 끝까지 제 핑계 ㅋㅋ뭘봤냐는둥 너 미쳤냐는둥 약먹었냐는둥 변태냐는둥ㅋ

 

또한번은 사람들하고 신나게 수다 떨면서 일을하다가

어느 남자손님이 "아 원장님오늘따라 섹시해 보이시네요 화장이^^"

이런 농담을 하셨는데 엄마가 여.기.서. 압.권!!!!!!

 

 

: 고마워여^^저 오늘 섹o 하져?섹o 하져? (해맑게웃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알아들으신 사람들은 표정이 영 안좋은데

엄마는 계속 저 오늘 섹ㅇ하져?고마워요만 연발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으로 엄마를 말리고 싶었습니다

 

아..제발...아 제발 그것만은 영어만은 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갓~!!ㅋㅋ

가끔..아니 항상 철없이 말하고 철없이 행동하는 모습이

웃기고 당황스럽지만, 항상웃음은 끊이지 않는 미용실이라 좋은것 같구요

털털한 엄마가 좋고, 설명할수 없이 좋네여 함께라서

(급마무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캥겨서 원)

 

철없는 어머니도 여자다 사랑합시다 ..뭐지 ?ㅋㅋ

철없는 엄마도 매력있고 재밌습니다 ㅋㅋ

항상 친구같고 웃게해줘서 고맙습니다

딸이 앞으로 더 잘할게잉~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