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출산 모정 새출발 여유

동출모2010.01.18
조회1,297

저는 TV프로그램에서 동물의 왕국 같은 프로그램을 즐겨봅니다.

물론 스포츠 영화도 좋아하구요.

남자 특성상 드라마는 줄거리가 이어지지 않아서요.

매번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보는 드라마는 직장생활을 하는

저에게는 무리입니다.

 

1. 동물

무튼 한달전에..

몇m가 넘는 왕뱀 두마리가 암컷 한마리를 놓고 싸우더니

수컷 한마리가 꼬리를 내리고 도망을 가더군요.

싸움에 이긴 수컷이 암컷과 짝짓기를 할 줄 알아더니..

 

이미 새끼를 가진 상태의 암컷이라..

숫컷의 뱀이 암컷의 뱀을 잔인하게 죽이더군요.

목 뒷쪽을 꽉 깨물어서 질식사를 시키는데

마지막 암컷뱀이 몸을 몇바퀴 뒤틀더니 죽더군요.

 

그때 생각난 것은 카메라 맨이 그 암컷뱀을 살려주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수컷이 도망갈때 암컷을 같이 데리고 가던지..

아님 암컷이 몇시간 고통속에 죽어갈때..

같이 가서 싸우던지..

젠장...

 

그래서 동물은 강한 숫컷만 받아 들이는 것 같습니다.

 

2. 출산

5년전 지인을 통해 풍산개 한쌍을 선물 받았습니다.

두달정도 키우니 강아지가 개가 될 정도로 성장을 한겁니다.

조기축구 회원이 하는 공장에서 한쌍을 키웠는데..

5년동안 500마리가 넘는 대가족을 이루었습니다.

 

먼저 암컷이 낳은 강아지는 24마리입니다.

그러나 수컷이 동네 발정난 암컷과 계속 관계를 해서

족보가 그려지지 않습니다.

 

암컷이 처음에 난 강아지 수가 7마리입니다.

그 강아지가 또 강아지를 낳았고 또 그 강아지가 또 강아지를

낳았으니 이제 증조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는 셈입니다.

이 강아지들도 여기저기 분양가면서 굉장한 족보를 이루어서

이제 족보를 그릴수가 없습니다.

 

특히 수컷들은 발정난 암컷과 너무 많은 관계를 맺어서..

그런데 유심히 보니..

우리가 흔히 ㄱ ㅐ 같은 놈 또는 ㄱ ㅐ 같은 년 이런 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개는 정말 발정나서 가임기가 아니고서는 성관계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발정기에도 암컷이 수컷중에서도 딱 한마리를 선택하여

하는것 같습니다.

전에 발정기에 종자 좋은 것으로 교배를 하려고 했더니..

수컷은 모두 올라타려고 하는데 암컷이 교배를 거부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제 오전에 조기축구 나가서 공을 신나게 차고 목욕탕에 가려고 하면서

5년전 조기축구 회원의 공장에 맡긴 개를 보았더니..

강아지를 출산 중이었습니다.

11월쯤에 발정기 였으나 1월에 출산하면 추워서 키우기 힘들 것 같아서

교배를 분명히 안해 주었는데..

 

조기축구 회원도 깜짝놀라더라구요.

요즘 밥도 워낙 잘 먹고 젖꼭지도 서고 배가 빵빵해 지길래

살찌려나 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제 오후에 우유랑 햄이랑 사다 먹이고 삼겹살 사다가 구워 주었습니다.

이미 조기 축구 회원에게 줘버린 개지만...

제가 처음 키웠던 개이고..

지금의 주인 보다는 저를 더 따릅니다.

 

풍산개나 진도개는 첫번째 주인만을 섬긴다는데..

그런 이야기가 맞나 봅니다.

 

3. 모정

사람은 동물과 역시 다른 인간입니다.

출산이 목적이 아닌 사랑의 관계를 맺는 것도 현 존하는

동물중 몇 안되는 동물이고..

그리고 자기 짝을 만들어 사는 인간입니다.

 

몇 일전 정말 안타까운 뉴스가 있었습니다.

어린 세명의 딸을 목졸라 죽이고 자살한 아주머니 사연...

 

그냥 본인만 죽으면 되지 왜 애들까지 그렇게 했을까?

 

아마 자살을 생각했다면 꽤 오랜시간 번뇌를 했을 겁니다.

그래 하면 안되지.. 안되지..

하지만 늘어만 가는 빚과 몇개월 밀린 월세방비가

그토록 잔인한 일의 원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마도 그 아주머니는 자기가 죽고 난 후 힘들게 사는 딸의

모습을 몇 백번 생각했을 겁니다.

그 아주머니는 자기가 저 세상 데리고 가서 같이 살아야

겠다 라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나 봅니다.

 

전에 어떤 글에

돈이 없으면 있던 사랑도 없어진다.

돈이 있으면 없던 사랑도 생겨난다.

이 글을 적은 아주머니 글이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4. 새출발

저에게 친한 후배겸 동생이 있습니다.

저를 형이라고 부릅니다.

그러고 보니 새해가 되었는데도..

허구헌날 술만 퍼 마시고..

일요일이 되면 먹은 술 다 몸에서 빼낸다고

축구하러 가서 땀을 흘리고..

몇년전과 변화된게 없습니다.

 

동생에게 여자를 소개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가만히 보니 이 동생이 소개를 해서 결혼한

사람이 꽤 있습니다.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잘 되면 자동차 한대 사줄께..

 

동생이 저에게 제안을 합니다.

그럼 형 술부터 끊어..

여자 소개시켜줘 그럼 끊을께..

먼저 끊어 그리고 여유를 가져..

 

그러고 보니 제가 여유를 가지고 살지 못하나봅니다.

아무래도 경쟁사회에서 살다가 보니..

제가 다니는 회사는 2~3년에 한번씩 명예퇴직을 실시합니다.

 

처음에는 5년치 년봉을 명퇴금으로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4년 그리고 이 앞번에는 3년..

 

그렇게 명퇴를 당하지 않으려고..

어떤 목표한 것이 있으면..

어떻게든 최단 시간에 이루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잠도 오지않고 자기 자신에게

만족 못하는 그런 병이 생긴 것 같습니다.

 

다른사람에게 뒤지기 싫어하는..

저도 모르게 그런 것이 있나 봅니다.

목표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 전진 할때는

무섭게 전진을 합니다.

 

하긴 친구들은 돈많이 주는 회사 다녀서 좋겠다.

하지만 다녀보니..

좋은 회사 들어가는 것 보다

그 회사에서 살아 남는게 정말 힘들더군요.

 

지금처럼 살다가는 다음번이 제 차례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새 출발 하렵니다.

새해가 되었는데...

 

진짜 동남아 여성 만나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이 나이에 아가씨 바라지 않는다 동생에게 이야기 했는데..

그냥 씩 웃는 그 녀석 모습이..

 

아 나이 먹으면 잠도 안온다더니..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