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너무힘들어요ㅠㅠㅠㅠ

2010.01.18
조회902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있는 평범한 여학생이에요

 

다름이아니고

정말 너무 우울하고 슬픈데

어디가서 말할데가 없어서 좀 끄적일께요..ㅠ

 

미국에온지도 벌써 다섯달이지나고

이제 네달후면 한국에가요..!

 

진짜 너무 한국가고싶어서

한편으론 기쁜데

지금껏 여기서 한게 없어서

너무 우울하고 걱정이에요

영어는 뭐 늘은거 같지도 않고정말..

 

제가있는곳은 미국시골?인데요

학교는 물론이고 한국사람을 볼수가없어요

저도 다른 유학생들처럼

미국오기 전에

기대도 엄청 많이하고 재밌겠다는 (지금생각하면 완전 대책없고 멍청해요 ..ㅠㅠ)

생각만하고 왓는데

하아..

 

지금 제가 겪고있는 가장 큰문제는

'친구'인데요

저정말 한국에서는

대인관계 원만하고

친구사귀는것도 좋아해서

인기있고(..) 그런편이었거든요

잘웃고 그랬는데

 

여기와서 완전 성격변한것 같아요 ㅠㅠㅠㅠㅠ

진짜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

다들 넌 성격이 밝고 쾌활하니까 미국가서도 친구 잘만들고 적응 잘할꺼야 ~!!

그러구 저도 완전 잘할줄알았어요

 

처음엔 진짜 저한테 관심 가져주는 애들도 잇고

말도 걸고 그랬는데

점점 얘깃거리도 줄고 ,,

워낙 언어 장벽때문에

친구사귀는게 정말로 쉽지가 않더라구요

아정말 유학생각하시는분들

영어 어느정도는 해서오셔야 되요.....ㅜㅜㅜㅜㅜㅜㅜ

 

진짜 살면서 이렇게 우울해본적이없어요

저진짜 잘하고싶거든요

엄마 아빠가 돈있어서 나 여기까지 보내준것도 아닌데

 

여기 호스트 가족들도

정말 가관이에요

저는 저보다 두살많은 언니랑 같은 방을 쓰고요

저보다 한살 어린 여자애가 하나 더있고

두살어린 남자애가잇어요

 

진짜 언니는

왜 홈스테이 찬성하고 방을 같이 쓴다고했는지

이해안될정도로

저한테 냉대하구요 ㅜㅜ

이언니는 잘때 라디오를 꼭 틀고 자야한대요

그래서 자기전에 항상 라디오를 틀고자는데

아ㅏㅏ악ㅠㅠㅠ

처음몇달

정말 거짓말안하고 열한시에 누워서

3시쯤에 맨날잤어요

진짜

저는 잘때 시곗바늘소리도 무척 거슬리거든요..

그런데도

언니가 기분나빠할까봐

아무말도 못하고

미쳐가고있다가

어느날 딱 한시간자고 여섯시에 눈을뜨는데

아침에말을했어요

언니가 일어나래요

제가

너무 피곤하다고 라디오때문에 잠을 잘수가 없다고..

정말 한달넘게 참다 용기내서 한말이었거든요

조심스럽게 기분나쁘지않게끔 말했어요

그랬더니

니가 피곤한건 밤늦게 컴퓨터해서 그런거라고

딱 정색하고 말하는데

전 완전 쫄고 무섭고 그래서 암말도 못했어요

그렇게 말할줄은 정말 몰랐거든요ㅜ

제가 며칠간 밤늦게 컴퓨터를 하는 이유는

진짜 쩔어서 피곤할때 딱 누으면

그래도 빨리 잘수잇을거란 생각에

늦게까지 눈뜨고있었던거였는데

정말 그날도 완전 피곤해서 누었는데도

라디오 떄문에 잠이안오더라구요

아미치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엄마살려줘

 

 

학교에서도

여긴 항상 8시에 수업이 시작하는데

언니차를 타고 일곱시반에 학교를 와요

(우린 등교할때 언니. 저보다 한살어린여자애 나, 알렉스

알렉스는 저랑 같이 같은집에 배정된 독일교환학생이에요)

 

그러면 항상 삼십분이 남아요

한국같으면 그냥 할거없어도 교실에 앉아잇으면되는데

여긴 아시다시피 제교실 그런게 없어요

클래스마다 강의실 바꿔가며 돌아다니기때문에

그 삼십분은 애들다 친구들이랑 얘기하면서

복도 돌아다니거나 그러거든요

 

처음에 운좋게 착한 친구를 만나서

같이 돌아다니는데

여기 그 한살어린여자애가 지친구들이랑

제친구한테 오더니 잠깐 일로오라면서

저랑 떼어놓고 막 무슨 얘기를 하는거에요..

전 저혼자 뻘쭘히 서잇고

 

그후론 그친구랑도 서먹해졌어요

하 비슷한일 몇번 더잇고

너무 상처받아서 이 삼십분은

화장실에만 박혀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 여자애는 진짜로 절 완전 바보취급하고

무슨 얘기만해도

발음갖다가 웃음거리만들고요

얘기는 듣지도 않아요

언제는 포크같다가

혹시 이건몬줄알아? 이러면서 막내남자애랑 같이 깔깔깔웃고요

언제는 스쿨버스타고 집에올때

농장지나면서 소똥냄새 나는거 보고

그 애들많은 버스에서

너 이냄새 좋아해? ㅋㅋ 어때? 이러면서

계속 멍청한 질문해대면서 바보만들고

ㅠ ㅠ

진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살면서 이런인간들 처음이에요ㅠ ㅠㅠ너무 당황스러워요 정말

너무 이해안되고요

 

엄만 진짜 제가 너무 잘지내는줄만알고계셔서

진짜 네가 자랑스럽다, 넌 역시 내딸이다

항상 그러시는데

이런 엄마한테 어떻게 제가 이런말들을 해요

제가 이런말이라도 했다간

맨날 새벽기도 나가셔서 우실꺼에요

진짜

친한친구한테도 쪽팔려서 말도 못하겠고

(저랑 비슷한시기에 다른 친구가 교환학생을 갔는데

걘 진짜 잘지내거든요,, 진짜 저만 문제있는거 같고

혼자 적응 못하는거 같고)

 

아너무 우울해요

진짜 우는것도 힘들어요

답답하고

외롭고

정말 절 도와줄사람도 없고

혼자힘으로 해결해야하는거 아는데

용기도 안나고

진짜 다 포기하고싶고

그치만 엄마아빠 생각하면 또

 

하 ..

요즘 한국 너무그립네요

저번에 엄마랑 전화 웃으면서 잘 지낸다고 하고

끊고나서 울엇을때

별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

 

정말 너무힘들어요 T^T

저랑 비슷한 유학생들 어디없나요

공유좀해요 T^T

글구 난 왜 판에 댓글다는게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