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에 대학다니며 언어 계열로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남자 입니다.. 오늘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단순히 시시한 문제로 싸우다 헤어진게 아니라 곪고 곪아서 그게 터져 버려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돈이였습니다.. 그애와 사귄지는 250일 조금 넘은거 같습니다.. 저보다 2살어린 22의 그애 역시 학생입니다.. 서로 같은 곳에서 일하다가 만나게 되었죠. (일하는곳이 어딘지는 정확하게 말씀 모르겟습니다 죄송합니다 ^^:;) 저는 그애와 사귀고 나서 1달후에 공부에 매진하기 위해 그곳을 그만두게 되었고 그동안 전역하고 나서 한번도 알바나 일을 떼어 놓아본적이 없기에 많지는 않지만 부모님에게 손한번 안벌리고 차비 핸드폰 옷 등등.. 그리고 중요한 데이트 비용까지 제가 다 알아서 사는 풍족한 놈이었습니다.. 근데 2달전 부모님이 하시던 작은 벽지/창호 가게가 사기를 당하여 어렵게 되었고.. 저를 비롯 저희 두 누나도 통장에 있는 모든 돈을 부모님에게 보태 드렸습니다.. 정말 힘들 더군요.. 돈이 없으니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제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마치 무능력자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겐 처음 이사실을 숨겼지만.. 제가 몇일 심적으로나 뭐나 힘들어하니 가게를 찾아왔다가 망해버린 저희집 가게를 보고 추궁하더군요... 사실대로 말했더니 왜 숨겻냐며 화도 내고 울고 그후 저를 굉장히 쓰다듬어 주더군요... 하지만 모든일엔 돈이 걸림돌이 되는법.. 돈이 없으니 알바를 시작해야겠고 그래서 전 다시 공부를 잠시만 쉬기로 하고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데이트 할때... 상당히 당황되더군요..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먹었던 커피 한잔이 부담스러웠고.. 길거리 지나가다 사는 아이스크림 하나.. 도너츠 하나.. 그리고 그애를 데려다 주고 오는 택시비 까지... 하지만 저 한번도 그런거 내색하지 않고 그애를 대해주었고... 그애도 저의 사정을 알기에 자기도 학생이면서 힘들거 뻔히아는데 저에게 밥사주는게 제일 행복하다며 웃는 그애였습니다.. 하지만 그게 몇날 몇일이 반복되다 보니 서로 조금씩 지치더라구요.. 돈떔에 상당히 민감해져 가고 서로 자주가던 곳도 가지를 못하고... 데이트라고 제대로 된 데이트 한번 못해주고.... 결국엔 몇일전 사건이 하나 터졌습니다... 예전에 일하던곳에 형님께서 저와 그애 둘다 아시기에 저녁사주시겠다며 저희를 부르셨습니다.. 그분의 여자친구분과 저 그리고 그애 이렇게 넷이서 약속을 잡고 만나게 되었죠.. 일식집을 데리고 가시더군요... 오랫만에 좋은거 먹는다는 기분도 있었지만.. 내가 돈만 있었다면 그애를 이런곳에 데려와봤을텐데라는 씁슬함도 들더라구요... 그애 너무 좋아합니다... 초밥 회 맨날 노래 부르던 애였는데 난리가 났죠... 형님께서 오늘은 자기가 쏘는거니 마음껏먹으라고..부담가지지 말라고... 그애가 식사하는내내 싱글벙글 하는게... 정말 가슴이 콕콕찔럿습니다... 2차로 술집을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저희집사정얘기가 나오고 힘내라며 하시고 주시는 술받고 저도 드리고 이렇게 술을먹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서럽답니다.............. 자기는 행복한 사랑만을 생각했었다고... 돈따위는 없어도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만 있어도 좋은 그런 사랑만을 생각했다고 근데 현실은 그게 아니라며... 술에 취해 푸념을 하더군요... 자기 친구들은 이런것도 하고 저런것도 한다며 수다를 떨면.. 자기는 정말 너무나 초라해진다더군요................. 갑자기 울면서 얘기하길래 너무 당황했습니다..... 네.. 그애도 지금껏 참아왔겟죠...... 형님과 형수님도 계시니 일단 그애를 달랠려고 밖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얘기를 했죠... "힘들어...?" "응.. 힘들어...." "그래...... 미안하다..." "미안하다는 말 왜해..." "그냥... 미안해.. 근데.... 진짜 그렇게 서럽니....?" "응... 돈이 밉고.. 친구들이 밉고... 오빠도 밉고.........." 눈물 날거같앗습니다.... 근데.. 여기서 내가 화를 내면 그건 내욕심으로 밖에 안보일거같아서... 그냥 헤어지자는 말 했습니다..... 엄청화내더라구요... .. 왜 헤어지자고 하냐며.... 결국 그날 헤어졌고.. 다음날 술에 꺤 여자친구가 너무 울길래 헤어지기로 한걸 무마 하고 다시 돌아갔죠... 하지만 그일이 있은후로.. 둘에 사랑은 식어 가는것 같앗습니다... 만나는 날도 줄어들고... 통화에서도 서로 눈치 보느라 바쁘고.... 사랑이 아닌.. 그냥 형식.... 네 그걸 알고 오늘 술한잔 걸치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술먹을 돈은 있고 자기 만날 돈은 없냐며 장난 치는 그애에게 미안하다고.... 여기 까지인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도 울지 않드라구요.... 그렇게 30분을 서로 웃으며 통화하다가 정말 너무 아름답지만.... 진짜 메말라서 눈물나는 그런 이별을 했습니다..... 다시는 그애 찾지 않을려고 오히려 웃으며 헤어졌습니다... 싸우고 헤어지면... 다시 잡을까봐.. 미련 남은거 들킬까봐...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애가 정말 행복 했으면 좋겟습니다.... 이긴글 끝까지 읽어 주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돈때문에 헤어졌습니다...
24살에 대학다니며 언어 계열로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남자 입니다..
오늘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단순히 시시한 문제로 싸우다 헤어진게 아니라 곪고 곪아서 그게 터져 버려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돈이였습니다..
그애와 사귄지는 250일 조금 넘은거 같습니다..
저보다 2살어린 22의 그애 역시 학생입니다..
서로 같은 곳에서 일하다가 만나게 되었죠.
(일하는곳이 어딘지는 정확하게 말씀 모르겟습니다 죄송합니다 ^^:;)
저는 그애와 사귀고 나서 1달후에 공부에 매진하기 위해 그곳을 그만두게 되었고
그동안 전역하고 나서 한번도 알바나 일을 떼어 놓아본적이 없기에
많지는 않지만 부모님에게 손한번 안벌리고 차비 핸드폰 옷 등등..
그리고 중요한 데이트 비용까지 제가 다 알아서 사는 풍족한 놈이었습니다..
근데 2달전 부모님이 하시던 작은 벽지/창호 가게가 사기를 당하여 어렵게 되었고..
저를 비롯 저희 두 누나도 통장에 있는 모든 돈을 부모님에게 보태 드렸습니다..
정말 힘들 더군요..
돈이 없으니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제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마치 무능력자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겐 처음 이사실을 숨겼지만..
제가 몇일 심적으로나 뭐나 힘들어하니
가게를 찾아왔다가 망해버린 저희집 가게를 보고
추궁하더군요... 사실대로 말했더니 왜 숨겻냐며 화도 내고 울고
그후 저를 굉장히 쓰다듬어 주더군요...
하지만 모든일엔 돈이 걸림돌이 되는법..
돈이 없으니 알바를 시작해야겠고 그래서 전 다시 공부를 잠시만 쉬기로 하고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데이트 할때... 상당히 당황되더군요..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먹었던 커피 한잔이 부담스러웠고..
길거리 지나가다 사는 아이스크림 하나.. 도너츠 하나..
그리고 그애를 데려다 주고 오는 택시비 까지...
하지만 저 한번도 그런거 내색하지 않고 그애를 대해주었고...
그애도 저의 사정을 알기에 자기도 학생이면서 힘들거 뻔히아는데
저에게 밥사주는게 제일 행복하다며 웃는 그애였습니다..
하지만 그게 몇날 몇일이 반복되다 보니 서로 조금씩 지치더라구요..
돈떔에 상당히 민감해져 가고 서로 자주가던 곳도 가지를 못하고...
데이트라고 제대로 된 데이트 한번 못해주고....
결국엔 몇일전 사건이 하나 터졌습니다...
예전에 일하던곳에 형님께서 저와 그애 둘다 아시기에
저녁사주시겠다며 저희를 부르셨습니다..
그분의 여자친구분과 저 그리고 그애 이렇게 넷이서 약속을 잡고 만나게 되었죠..
일식집을 데리고 가시더군요...
오랫만에 좋은거 먹는다는 기분도 있었지만..
내가 돈만 있었다면 그애를 이런곳에 데려와봤을텐데라는 씁슬함도 들더라구요...
그애 너무 좋아합니다... 초밥 회 맨날 노래 부르던 애였는데 난리가 났죠...
형님께서 오늘은 자기가 쏘는거니 마음껏먹으라고..부담가지지 말라고...
그애가 식사하는내내 싱글벙글 하는게... 정말 가슴이 콕콕찔럿습니다...
2차로 술집을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저희집사정얘기가 나오고 힘내라며
하시고 주시는 술받고 저도 드리고 이렇게 술을먹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서럽답니다..............
자기는 행복한 사랑만을 생각했었다고...
돈따위는 없어도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만 있어도 좋은 그런 사랑만을 생각했다고
근데 현실은 그게 아니라며... 술에 취해 푸념을 하더군요...
자기 친구들은 이런것도 하고 저런것도 한다며 수다를 떨면..
자기는 정말 너무나 초라해진다더군요.................
갑자기 울면서 얘기하길래 너무 당황했습니다..... 네.. 그애도 지금껏 참아왔겟죠......
형님과 형수님도 계시니 일단 그애를 달랠려고 밖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얘기를 했죠...
"힘들어...?"
"응.. 힘들어...."
"그래...... 미안하다..."
"미안하다는 말 왜해..."
"그냥... 미안해.. 근데.... 진짜 그렇게 서럽니....?"
"응... 돈이 밉고.. 친구들이 밉고... 오빠도 밉고.........."
눈물 날거같앗습니다....
근데.. 여기서 내가 화를 내면 그건 내욕심으로 밖에 안보일거같아서...
그냥 헤어지자는 말 했습니다.....
엄청화내더라구요... .. 왜 헤어지자고 하냐며....
결국 그날 헤어졌고.. 다음날 술에 꺤 여자친구가 너무 울길래
헤어지기로 한걸 무마 하고 다시 돌아갔죠...
하지만 그일이 있은후로.. 둘에 사랑은 식어 가는것 같앗습니다...
만나는 날도 줄어들고... 통화에서도 서로 눈치 보느라 바쁘고....
사랑이 아닌.. 그냥 형식....
네 그걸 알고 오늘 술한잔 걸치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술먹을 돈은 있고 자기 만날 돈은 없냐며 장난 치는 그애에게
미안하다고.... 여기 까지인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도 울지 않드라구요....
그렇게 30분을 서로 웃으며 통화하다가 정말 너무 아름답지만....
진짜 메말라서 눈물나는 그런 이별을 했습니다.....
다시는 그애 찾지 않을려고 오히려 웃으며 헤어졌습니다...
싸우고 헤어지면... 다시 잡을까봐.. 미련 남은거 들킬까봐...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애가 정말 행복 했으면 좋겟습니다....
이긴글 끝까지 읽어 주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