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녀들을 만났습니다 -반전 ver-

red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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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5 남입니다.

 

주말에 시간이 남아서 친구자식 집에  놀러갔더랬죠...

녀석은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을 와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 물론 설 태생이라 집에서 학교를 다니구요...

우리는 대학 베프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쉬는 날엔 서로 만나 운동도 하고 술도 같이 마시고, 각 자의 취미들을 공유하며

학업에 열중하기도 하죠.

근데 약 한달전쯤이었을 껍니다.

 

토요일 어김없이 그날도 반찬거리와 먹을 것을 사들고 친구 네 집으로 가서, NBA농구를 보고 있었죠.

그러던중 갑자기 친구가....인터넷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10분 후,,,뭔가 상당히열중하며 키보드를 두드려대기 시작하더라구요...

뒤에가서 보니 세x클럽이라는 채팅사이트에 들어가서 다른 이들과 채팅을 하고있더군요ㅋㅋㅋ

 

방 제목을 보니 "우리는 최고 퀸카~사진필수~ 2:2로 만나요" 라는  식의 방제를 만들어 놓고

남자들을 꼬시고 있더군요 ㅋㅋㅋㅋ

제 친구가 그 방에 들어가서 서로 사진보여주며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그날 저녁 약속을 잡았습니다.

사진상의 여자를 봤는데..정말 예뻤습니다. 마치 예전 탤런트 이본과 흡사한 외모와 무용과 출신에 키는 168 나이는 24,,,,,자기 친구는 자기보다 더 예쁘다고 했습니다.

 

얼굴도  이쁘고 키도 우리한테 딱 좋고 해서, 친구와 저는 몹시 들뜬 맘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여친과  얼마전에 이별을 겪은 우리에게 그와 같은 기회는 정말 로또와도 같다고 생각했었죠.

우린 서로 있는 치장 없는 치장  다하고 서로의 코디를 해주며 행복해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했던건 약속장소를 정했는데,  청담동의 이름만 대도 알아주는 레스토랑앞 이었습니다.

그녀들의 집은 논현이랍니다.같이 산다더군요..ㅡㅡ;;;;

저역시 부모님과  압구에 거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근 위치는 대략 다  알고 있었습니다. 좀 당황스럽더군요.

애인이나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설마 거기로 가진 않겠지? 그 앞에서 보쟀으니 다른데로 가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이동하려는데 그쪽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의 위치는(그 친구자취방) 안암동이거든요?

 

오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묻더니..자가용으로 올것인지, 뭘타고 올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자가용이 있어서 제 차를 타고 갈것이다 라고 말했더니..대뜸 차가 무슨 종인지 묻는겁니다ㅡㅡ

어이 없어서 그건 왜 묻냐고 했더니...여기 발렛파킹 해주는데 안 쪽팔릴려고 그런다네요..

이런 미친............................;;;;;;;;;;;;;;;;;  아 순간 갑자기 열이 확받더라구요...

제차 325인데 그냥 국산 평범한 소형차라고 말했습니다.

형이 유학가면서 애지중지 타던 차를 저에게 주고 간거죠...나름 사연도 많고.. 그런 내차가

그따위 된장녀에게 평가 된다는 자체도 싫고, 정이 뚝 떨어졌습니다.

 

헌데 친구가 서로 연락처를 교환한 상태이고 이미 약속을 잡은거라 얼굴만 보고 인사만 하고

가자고 부추키고,,,,만나기로 한건 약속이기 때문에 그 앞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정말 심했습니다.

약속장소로 다가가는데 50m 40m 30m 점점 그 장소로 다가갈수록 어떤 여인 두명이

서있는게 똑똑히 보였습니다.

 

언뜻보기엔 한명은 키가 크고 다른 한명은 작고, 몸매는 그럭저럭 이었습니다.

헌데 이게 20m 10m쯤 다다를쯤,,,,,,,,이 상 거짓말 쟁이들......완전 거짓말 쟁이들~!!!!

정말 그녀들을 향하여 엑셀을 미친듯이 밟고 싶었습니다.

채팅창에 띄워지던 알흠다운 그녀는 없고....휴~~할말없게 만드는 외모였었습니다.

그녀들이 제대로 속였던거죠.

 

우리는 그앞에 차를 세워 발렛을 했고..길거리에서 간단히 인사를 나눴습니다.

곧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간단한 통성명등을 한 뒤, 안주거리와 술을 시키려고

여성분들에게 먼저 메뉴를 권했었죠..

헌데 메뉴는 보지도 않고 "그냥 우린 스테이크 먹을께.여기 그게 맛있어"라며 당연한듯 시켰습니다.

시간이 8시반이었는데 저녁은 먹고 나왔을꺼라고 생각했었는데..이건 무슨 작정한 사람인 마냥

낼롬 시켜버리더랍니다..................더 황당한건 자기들은 술은 안먹는다고,,,,,,써서 싫고

취해본적 단 한번도 없다고  그러더라구요..(딱 막걸리 한통은 그냥 들이킬것처럼  생겨서는..) 

 

스테이크가 나오자 대화가 뚝끊기더니..먹기만 하더군요ㅡㅡ;;;;

친구와 저는 씁쓸히 맥주와 나쵸만 먹고.......그녀들은 먹는것도 어찌나 얄밉던지

야채등등은 빼고 고기만 쏘옥 잘라 먹고...........휴~~~~ 정말 꼴불견이었습니다.

식사 후 대화를 하는데.,자기들은 아무리 잘생기고 학벌좋아도 돈 없는 남자는 싫다며,,

자신들의 생각을 피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착하고 순애보를  지니고 남성다운 남자를  만나도 돈이 없다면 말짱 헛것이라며,,

세상  살때 가장 필요한건 돈이다. 돈만이 그 모든걸 해결할수 있다.라며 눈에 불을 키더군요.

그러면서 우리가 입은 옷 브랜드 시계 등등 싸악 훑어봅니다.-_- 

미친..지들은 아무일도 안하면서 ....떳떳하게 놀아요~라고 말합디다..

 

차는 왜 거짓말 했냐며,,,웃으면서 말을 하더라구요..아정말 귓방맹이  한대 후려주고 싶었습니다.

자기가 젤  좋아하는 차가 bmw라며 환호하길래..무슨무슨 시리즈가  있는지는 알고 좋아하는 거냐고물으니..무슨말인지  이해조차 못하더군요...어서 빨리 자리를 뜨고 싶었습니다.

그런와중....이 생각없는 된장들이..자기들 맥주 배불러서 못먹는다며 와인을 주문하더군요..

글라스로 주문하려길래....제가 병째로 괜찮은 와인 한병을 시켰습니다.

웨이터가 와인을 들고와 테스팅을 어느 분이 하시겠습니까라고 하길래..제가 된장녀 한명을 지목했죠..

 

테스팅이 뭔지  어떻게 하는줄도 모르고 어안이 벙벙해져서는 막 소리내 웃으며..

이거 그냥 마시면 되는거야??!! 라며 꿀꺽꿀꺽 마시더랍니다;;;;; 웨이터 당황해 하고..

그 둘은 황홀한 마냥 깔깔대고 웃고...정말 지옥이 따로 없구나...여긴 지옥이구나.....

이런 생각들로 가득차더군요...제 친구도 그녀들의 그런 행동들 때문에 아주 치를 떨더군요ㅋㅋ

 

나갈때가 되었습니다. 2차를 마피X라는 바에가서 마시자고 하더군요..그러면서 나가기도 전 의자에서 엉덩이 떼기도전에 앞자리에 서로 앉겠다면서 난리들을 쳤습니다..아 정말 된장의 표본들이더군요...물론 그런 채팅사이트에서 큰 기대를 하고 나갔다는것 자체가 잘못되었던것 같습니다.

암튼, 나갈때가 되어서 옷을 챙겨입고 일어서는 도중 그녀들은 그냥 문 밖으로 쓔욱 나가버리는겁니다. 잘먹었네 뭐네~라는 말 한마디 없이...뭐가 그리 좋은지 낄낄 거리며...밖에나가 기다립니다.

 

아~정말 황당하고 어이없고 열받더라구요...

제친구는  저에게 미안해 하며 본인이 계산 하려고 했었습니다..전 극구 말리며 너도 나가 있으라고 했죠...나가서 차 빨리 빼놓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제친구는 영문도 모르고 등 떠밀리듯 나가서 문밖에 그녀들과 서있게 되었고..

전 제 가방을 도로 앉았던 자리에 갖다 놨습니다.

그리곤 카운터로 빌지를 들고가 체크를 받으며 말했습니다.

내 가방이 테이블에 아직  있고...돈이 모잘라서 그러니..문밖의 여성들을 불러서 돈을 합쳐서 내겠다고 웨이터에게 말했습니다.

오~16만 몇천원이 나왔더라구욤..텍스까지 ㅡㅡ;; 제 한달 과외알바 반 값정돕니다,,,부담이되는 금액이지요.

 

대수롭지 않다는듯 웨이터는 그러세요~라고 말하고 전 곧 문밖으로 향했습니다.

문을 열자 길거리에  서서 담배를 피우며 히히덕 거리는 그녀들이 보였습니다.

전 고개만 빼꼼히 내놓고 말했죠...

"저기요~여자분들 자리에서 금목걸이 발견되었는데 누구꺼예요?그냥 그 자리에 놓고왔는데.."

라고 물으니..서로 어??어?? 이러고 있다가  한명은 모르겠다고 하고 다른  한명은

들어가보겠다고 하더군요...

나머지 친구한테 같이 들어가서  보라고 했죠, 그렇게 해서 둘을 같이 대동해서 다시들어오고

우리 자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자리로 돌아와서 전 제 가방을 양어깨에 메고..찾는 시늉을 했습니다.

여자들..의자 밑까지 샅샅이  뒤지려고  하더군요..

찾아보다가 없으면 웨이터한테 물어보라고..왔다 갔다 하면서 주워서 보관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말해주니 알겠다며..찾다가 웨이터를 부르려고 하더라구요..

 

그때 전  이미 카운터 앞을 지나며 웨이터에게 말했습니다.

"저 여자분들이 계산할겁니다~" 라구요..

나가자마자 차를 빼서 기다리던 친구가 보였습니다.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길래..바로 옆좌석에 타서..빨리빨리~~를 외치며 바로 그자리를 떠버렸습니다...놀란 친구는 왜그러냐며 전화를 끊고 운전을 했죠..

아~물론 술을 마니 마신건 아닙니다. 맥주 서로 홀짝거린거  밖에 없었거든요.

 

그렇게 운전을 하고 가는중..친구 폰으로 전화가  미친듯이 오는겁니다..

친구와 전 전화를 꺼놓고..집에 가서 폰을 켜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가 수십통이  와있는데..첨에 온 문자들은 "개xx들 빨리와서 계산해"등등

온갖 욕설이 난무하더니..중간쯤 보니...반반씩 더치하자..어쩜 그럴수 있냐..

이러다가..마지막에 온 문자를 보니 아주 가관이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너희가 넘 맘에 들어서.,.같이 있고 싶었다..실망이다..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냈더군요ㅋㅋ

 

어이없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된장녀들.....각성해야 합니다...직업구하지 못했으면 직업을 구하려고 열심히 다방면으로

노력을 해보거나..여타 계획을 세우고 하루에 충실해야 할 판인데..

나중에는 좀 씁쓸하더군요...

 

마지막으로 ...그때 그 된장녀들아~!!!

다신 채팅해서 남자들 등쳐먹을려고 하지  말아라..

그날을 교훈삼아 열심히 노력해서 누구 앞에서도 당당해지는 여자들이 되길빈다~~!!

머....그래도 등쳐 먹으려는 인생을 고수하려한다면 여전히  쓰레기 인생을  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