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낸다고 해도 핸드폰 못바꾸는 더러운세상

하빈다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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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이었습니다.

갑자기 아빠가 "원조물자를 끊겠으니 핸드폰요금하며 앞으로 너가 알아서 해라." 라는 말씀을 하시고, 그날 바로 핸드폰을 정지시켰더랬죠....

 

저는 기존에 아이스크림폰2를 쓰고 있었죠. 이 핸드폰 나오자마자 바꿨는데..

5개월 정도 쓰고 외국에 나가는지라 로밍폰을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핸드폰은 정지되고.. 당장 핸드폰이 있어도 있는게 아닌 저는 친구와 함께 친구가 핸드폰을 샀다는 대리점으로 갔습니다.

 

단말기 납부금도 남았고 해서 그냥 L통신사에서 쓰려고 했는데

명의가 달라서 쓰지도 못하고... (아빠명의로 쓰고 있었습니다.)

명의를 바꾸려니 위약금을 내라, 기계값은 초기에 할부로 했으니 할부로 나갈 것이며 재가입을 하려면 위임장어쩌구저쩌구

 

무튼.. 여차저차해서 L통신사에서 K통신사로 옮겼습니다.

 

한 번호로 10년이나 썼는데 번호도 바꾸고 뭐도 하고 참 기분이 뭐 같았어요.

(추억의 019 019 019 019 019 019 019....)

저는 터치폰에 애착이 없어요.. 근데 직원이 계속 터치폰을 권유하더라구요.

마땅이 폴더도 마음에 드는게 없던지라 고민하고 있었는데..

 

'러브엑츄얼리'이 핸드폰을 주면서 (프레스토2라죠? 네온사인폰이라나?)

"이거 기계값 공짜로 해줄테니까 이거 써요, 쓰다가 쓰기 싫으면 이거 해지하러 와요, 기계값 안받아서 위약금 안내니까 일단 써봐요. 이거 약정으로 가입해서 쓰면 인터넷도 10만원까지 무료로 쓸 수 있고..." 막 이러면서 그 대리점 직원이 말했어요.

이거 새로 나온건데..라면서.. 저는 여태 이 핸드폰 쓰는 사람 본적이 없었으니 새로나온거구나.. 하고 있었죠, 허나 알고보니 나온지 쫌 된 상품....

핸드폰 케이스랑 충전기도 주겠다 어쩌구..(충전기 없는 사람이 어딨어!)

 

어차피 통신사 /기계 다 달라서 새로 사야되는 상황..

 

알겠다하고 기계를 받고 가입을 했어요.

뭐 골든스폰서어쩌구 무료통화요금제? 그거로 해야 기계값을 안낸다고 뭐 그러면서

2달 약정으로 데이터 서비스 이거 뭐 추가로 가입해야된다 그래서 

그것마저 알겠다 하고 개통을 했죠.

유심카드도 그냥 준다고 하길래  ' 아 이 직원 진짜 친절하다 ' 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집 전화에 인터넷 그것도 같이 묶으면 뭐 얼마가 할인되고, 가족중에 같은 통신사 쓰는 사람있으면 묶어서 또 할인되고 어쩌구저쩌구

근데 가입비 3만원중 만원은 요금이랑 같이 내고 2만원은 현금으로 받아야 된다고 해서 드렸거든요? 

 

한 달이 지나고 요금청구서가 왔는데....핸드폰 요금이 뭐? 15만 2천 얼마..

그래.. 가입비에 뭐에 그래 기본료에 뭐에 해보자..

계산해보니까 한 절반정도 무조건 나가고 절반은 제가 쓴거더군요.

그래 그러려니 했어요. 무료통화라고 무조건 다 써야된다 그래서 진짜..

맨날 전화하고 막 그랬었는데..

핸드폰으로 실시간요금 조회해도 뭐 무료통화 400분 남아있고 그래서

친구한테 남자친구랑 통화하려고 핸드폰 주고 그랬었는데

분명 무료통화 남은거 확인하고 안쓰고 있었는데 전산처리는 왜 그리 느린건지..

요금낼 때 보니까 무료통화는 옛날에 이미  초과했..........ㅠㅠ

 

처음 가입했을 때는 일단 기본료가 높은 요금제를 쓰고, 그 뒤에 요금 나오는거 봐서 기본료 좀 낮은걸로 바꾸면 된다고 해서 '첫 달이니까..'하고 넘겼죠.

그래서 그 한 달이 끝나고 다음 달에 기본료를 좀 낮추고 썼는데 

 

어머나  핸드폰요금 20만원 ㅋㅋㅋ아 ㅅㅂ... ㅋㅋㅋㅋㅋㅋㅋ

 

어째서 기본료는 낮췄는데 . 첫 달보다 더 나왔네? ^^

그리고 통화량도 지난 달보다는 적게썼는데 요금은 배로나오네.

더구나 L통신사에서 쓰는 거랑 똑같이 썼는데 어째서 요금은 배로 나올까요..

 

통신사 사이트 들어가서 실시간 사용요금 다 조회하고, 여태 쓴거...

부가서비스 뭐 포함포함 이런거 다 해서 계산해봤는데..

아.. 생각보다 요금이 너무 많이 나오는거예요.

부가서비스도 2달은 써야 된다고 해서, 그래 이번 달까지는 써야되니까 감수하자..

 

어차피 사용량을 줄이는 것 밖에 없는데..

요금제를 다른걸로 바꾸겠다고 했더니 기계값을 내래요.

계산을 해봤죠, 기본료를 제일 낮은걸로 하고 기계값을 내고, 정말로 내가 사용한 요금만 냈을 때 값이 지금 현재 쓰는 요금제의 기본료가 나오더군요!

 

분명 샀을 때는 단말기값 뭐 얼마 할인되고 요금 지원받아서 어쩌구 저쩌구

이래서 실제로 내는 돈은 없다, 다만 부가서비스로 신청한것만 기본료에서 추가로 내면 된다라고 했으면서..

청구서 보니까 둘 째 달에도 가입비는 가입비대로 나가고, 

기계값은 기계값대로 따로 나가고....

부가서비스도 2달은 무조건 써야 된다고 하길래 그러겠다고하고 분명 해지 예약까지 해놨는데 그냥 다음으로 넘어가고..(지금이 3개월 째임...)

 

어차피 저는 연락을 하는 사람만 하거든요.. 4명정도?

그 4명과 전화 문자, 네이트온도 있고 싸이도 있는데..

이거 쓰는데 쓰면 얼마나 쓴다고 핸드폰 요금이 20만원 나오겠어요...

거기다 분명 뭐 부가서비스로 가입해 뒀는데

인터넷 데이터 사용료만 3만얼마 4만얼마...

요새 광고 한창 때리고 있는 그 완전자유어쩌구 그거..

그거 절대 만원에서 해결되는거 아닙니다 ㅠㅠㅋㅋㅋㅋㅋ

 

L통신사에서 '6인지정'이걸로 써서 진짜 막 심심하면 전화하고 문자하고 그래도 5~6만원이었는데 무료통화요금제에 넘어갔다가 핸드폰요금이 평소보다 3배나 더 나오는 이런.. 황당한 일이..

 

애초에 터치폰도 쓰기 싫었고,

저는 화면도 크고 버튼도 큰 예전 핸드폰이 자꾸 생각나서.. ㅠㅠㅠㅠ

 

이래선 안되겠다. 어차피 쓰는 통화,문자량도 다 거기서 거길텐데 기본료도 너무 비싸고단말기값 그냥 한번에 다 내버리고 기존에 쓰던 통신사로 다시 옮기자. 라는 결론을 내렸죠. 

 

그리고서 방금 대리점에 갔다왔는데

"해지하려면 가입비 다 내셔야하구, 단말기값도 다 내셔야하는데.. "

 

응? 가입비? 다 냈는데? 가입비 처음에 2만원 드리고 요금서에 청구된거 해서 다 냈는데.. 그리고 첫 날 다 계산 끝났는데 청구서에 계속 가입비 찍히는건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그거는 뭐 가입할 때 해지하지 말라고 어쩌구저쩌구 "

이해할 수 없는 말들만 자꾸 반복반복반복반복

 

그래서 짜증나길래

"아 다 필요없고.. 핸드폰요금 정말.... 내가 쓰는것도 많이 쓰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너무 많이 나온다고 생각해서 좀 바꾸려니까 요금제도 못바꾼다고 하고, 골드형 벗어나면 기계값을 내라고 하고, 뭐 통신사카드도 할인좀 하려고 내면 계속 마일리지 부족이라면서 계산도 안 되고.. 그냥 이거 없애주세요 지금 해지할테니까 위약금 얼만지 알아봐주세요" 이랬더니

 

"음 고객님 지금 조회해보니까 위약금 57만원"  ..... ? ... 뭐 이런 개뼉다구같은 소리가..

 

"그냥 카드로 지금 계산 할테니까 해주세요." 랬더니

 

"아, 최소 3개월은 쓰셔야 해지되는데요. 설 지나고 와요 ^^ " << 아 이런 십색볼펜들...

 

이런 엠병할 일이 있나 진짜..

쓸데 없이 요금 나가니까 그거 다 없애주고 기본료 싼걸로.. 기계값내겠다 했더니 요금제 못바꾼다고 그러질 않나.. 이 핸드폰도 이 통산사도 쓰기 싫어서 위약금내고 없애달라 했더니 3개월은 써야된다며..

내가 요금 안낸다는 것도 아니고 위약금 안낸다는 것도 아닌데

맘대로 없애지도 못하는 더러운세상!!

 

집에 오는 길에 통신사 대리점은 어찌그리 많던지

그것도 창문에 다들 공짜공짜공짜 무료무료무료

다 뻥이면서... ㅠㅠㅠㅠㅠ

 

그냥 심난해서 적어봤어요......ㅠㅠㅠㅠ

친구도 미안하다고 괜히 데려간 것 같다고.....

 

그나저나.. 다음 달 요금은 어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참에 핸드폰을 아예 없애버릴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슬프다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