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 두 번 톡 된 적이 있는 톡과의 인연이 깊은 서울처자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눈온 다음날 미끄러질 뻔 했다가 도움 받았다는 내용을 썼다주로 헌팅 당했다고 자랑하는 거냐는 리플을 많이 받아서(ㅠ_ㅠ) 친구에게 ; 나 톡 됐는데 이러이러한 반응이었어 흑 ㅠ 이랬더니 친구 왈 ; 너에겐 자주 있는 일이지만 남들 입장에선 자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라고 하더라고요. 흠;;; 전 헌팅을 자주 당하는 편이라서 한 때는 (관상에서 말하는 안 좋은 쪽으로) 내가 좀 이상하게 생겼나? 라고 고민 한 적도 있거든요 ㅠ_ㅠ 그런데 제가 약간 동남아+라틴 스탈(어떤 외쿡인이 아유코리안? 이러면서동남아 라틴 혼혈인 줄 알았다고 그랬음)이라 별로 시대가 원하는 스탈이 아닌데헌팅이 들어오는 게 사실 이해가 안되는 측면이...쿨럭;;;; 친구 중 한명은 이런 현상에 대해 ; 너 같은 스탈이 별로 흔하지 않아서 발견하면무조건 대시하고 보자...이렇게 되는 거 아닐까? 라는 소리를 하기도 하더군요. 암튼...31년간 받은 헌팅 중 몇가지를 뽑자면... 처음 받은 헌팅은 지하철에서 졸고 있는데 포스트잇으로 삐삐번호적어주고 가신 거,두번째는 졸고 있는 제게 어깨 빌려주시던 분이 저 깰 때까지 기다려줬다집에 데려다 주고 삐삐번호 적어가신 거...구요 인상적인 헌팅이라면... 22살인가 23살 때 리서치회사에서 알바 할 때 생긴 일입니다.그 때 전 엑셀에 자료 입력하는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당시 업무가 쓰나미일 때라 직원+알바 모두 쉬는 토요일에 나와서 일을 하기로 한 날제가 1등으로 나온 거에요.당시만 해도 세콤이 흔할 때가 아니라(2000년? 2001년이었음 ㅠ)전 아무 생각 없이 열쇠로 문 열기를 시도;;; 삐뽀삐뽀 난리가 났죠. 그러자 곧 전화가 오더라고요.깜놀한 저는 얼어서 전화도 못 받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세콤 직원분이 오셔서 여기저기 전화를 하시더니 뭔가 해결 된 듯???휴... 다행이다 가슴 쓸어내리고 있는데 출동직원이직원이냐? 몇살이냐? 이거 저거 묻더니 "전화 안받고 이렇게 출동하게 하면출동직원에게 신분증 맡기고 이후에 벌금 10만원 내야 돌려준다"며제 신분증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ㅠ_ㅠ순진했던 저는 "알바하는 학생인데 그런 돈이 어딨냐"며 선처를 호소했고그 분은 그래도 일단 신분증은 받아야 된다며 학생증과 연락처를 가져갔습니다.그런데 나중에 팀장님 왈 ; 그런 게 어딨냐며, 그 직원이 장난 친 거 같다고 하시며세콤에 전화를 해서 뭐라고 하신 바람에 출동직원과 상사인 듯한 한 분이 오셔서사과하시고 제게 신분증을 돌려 주셨어요.나중에 출동직원 분 왈 ; 놀란토끼같은 모습이 예뻐서 데이트 신청하고 싶어서 그랬다..라고 하시더라구요...하지만...전 남친이 있었기 때문에 밥은 먹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약간 특이한 거 또 꼽자면...대학교 2학년 때 교양강의 들을 때 있었던 일인데한참 1학년 애들이 2학년 언니한테 충성!하던 5월달에 생긴 일입니다.당시 1학년 애들이 좀 발랄했던데다 춘계답사 다녀와서 한창 끈끈한 선후배의 정을 과시할 때라애들이 교양 강의실 들어올 때 "**언니~"라고 부르면서 왔거든요.절 눈여겨 보셨던(?) 한 남자선배가 저렇게 들은 제 이름, 책 옆면에 써 있는 학과, 학번을 토대로한메일에서 사람찾기를 해서(당시 싸이는 없었답니다;;;;)메일을 보냈더라구요. 완전 신기했죠.그래서 메일을 몇 번 주고 받다가 만나서 같이 영화보고 그 선배가 만난 기념이라고 CD도 선물해주시고 급친해져서 친한선후배로 졸업이후에도 계속 만나고 있답니다~(사귀진 않았음;;;) 그리고 이태원 살면서 외국인들에게 헌팅당한 건 진짜 누구나 겪는 일이니;;; 특이한 사례 하나 꼽자면,전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 영어로 누가 말 걸면 진짜 대답 안하거든요.그런데 신용산 역에서 어떤 스패니시(나중에 알게 됨)가 자긴 삼각지 방향으로 가야되는데 사당행을 탔다고 어떻게 갈아타냐고 물어서 급하게 도와 주려고 했는데신용산 역에는 반대방향 플랫폼으로 갈 수 있는 통로가 없더라구요.그래서 미안하다고 그냥 다시 태그하고 들어가야되겠다고 얘기해주고돌아서는데 스패니시가 전번 물어보길래 난 영어 잘 못해서 전번 가르쳐주기 싫다고 그러고 바이바이 했는데 다음날 이태원에서 딱 마주쳐서 그 때부터 친하게 지냈어요.엄청 가정적이어서 지네 집에 초대해서 음식도 만들어주고 그랬는데...스패인+모로코 혼혈인 사람이라 특이한 음식 먹어봤음 ㅎㅎ맛났었는데~~츄릅; 근데 삼*에 교환연구학생 겸 삼* 회사 내 영어 강사로 온 거라 프라이드가 넘 강해서 만날 때 좀 피곤했어요;;;젠틀해서 스킨십 이런 거 꼭 허락받고 하고(헤어질 때 볼에 뽀뽀하는 거랑 만났을 때 인사로 포옹하고 그런 거요~)괜찮은 사람이었던 듯~ 친하게 지내면서 이 친구는 사귀자고 했는데 제가 "넌 어차피 떠날 사람이니까친구로 지내는 게 좋겠다"고 해서 친구로 지냈고지금은 캐나다로 ㄱㄱ싱~했어요. 암튼...총정리는 아니고 기억에 남는 사람들 얘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기억에 남는 헌팅이 뭐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저 아는 언니의 친구는 남친 신병훈련소 배웅가서 실컷 울고 돌아오다가지하철에서 어떤 남자랑 정말 말 그래도 눈이 맞아 그날로 사귀기 시작했다는운명적인 일화도 있던데.....ㅋㅋㅋ 2
30 여년간의 헌팅 당한 역사?
안녕하세요?
전 두 번 톡 된 적이 있는 톡과의 인연이 깊은 서울처자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눈온 다음날 미끄러질 뻔 했다가 도움 받았다는 내용을 썼다
주로 헌팅 당했다고 자랑하는 거냐는 리플을 많이 받아서(ㅠ_ㅠ)
친구에게 ; 나 톡 됐는데 이러이러한 반응이었어 흑 ㅠ 이랬더니
친구 왈 ; 너에겐 자주 있는 일이지만 남들 입장에선 자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라고 하더라고요.
흠;;; 전 헌팅을 자주 당하는 편이라서 한 때는
(관상에서 말하는 안 좋은 쪽으로) 내가 좀 이상하게 생겼나? 라고 고민 한 적도 있거든요 ㅠ_ㅠ
그런데 제가 약간 동남아+라틴 스탈(어떤 외쿡인이 아유코리안? 이러면서
동남아 라틴 혼혈인 줄 알았다고 그랬음)이라 별로 시대가 원하는 스탈이 아닌데
헌팅이 들어오는 게 사실 이해가 안되는 측면이...쿨럭;;;;
친구 중 한명은 이런 현상에 대해 ; 너 같은 스탈이 별로 흔하지 않아서 발견하면
무조건 대시하고 보자...이렇게 되는 거 아닐까? 라는 소리를 하기도 하더군요.
암튼...31년간 받은 헌팅 중 몇가지를 뽑자면...
처음 받은 헌팅은 지하철에서 졸고 있는데 포스트잇으로 삐삐번호적어주고 가신 거,
두번째는 졸고 있는 제게 어깨 빌려주시던 분이 저 깰 때까지 기다려줬다
집에 데려다 주고 삐삐번호 적어가신 거...구요
인상적인 헌팅이라면...
22살인가 23살 때 리서치회사에서 알바 할 때 생긴 일입니다.
그 때 전 엑셀에 자료 입력하는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당시 업무가 쓰나미일 때라 직원+알바 모두 쉬는 토요일에 나와서 일을 하기로 한 날
제가 1등으로 나온 거에요.
당시만 해도 세콤이 흔할 때가 아니라(2000년? 2001년이었음 ㅠ)
전 아무 생각 없이 열쇠로 문 열기를 시도;;; 삐뽀삐뽀 난리가 났죠.
그러자 곧 전화가 오더라고요.
깜놀한 저는 얼어서 전화도 못 받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세콤 직원분이 오셔서 여기저기 전화를 하시더니 뭔가 해결 된 듯???
휴... 다행이다 가슴 쓸어내리고 있는데 출동직원이
직원이냐? 몇살이냐? 이거 저거 묻더니 "전화 안받고 이렇게 출동하게 하면
출동직원에게 신분증 맡기고 이후에 벌금 10만원 내야 돌려준다"며
제 신분증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ㅠ_ㅠ
순진했던 저는 "알바하는 학생인데 그런 돈이 어딨냐"며 선처를 호소했고
그 분은 그래도 일단 신분증은 받아야 된다며 학생증과 연락처를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팀장님 왈 ; 그런 게 어딨냐며, 그 직원이 장난 친 거 같다고 하시며
세콤에 전화를 해서 뭐라고 하신 바람에 출동직원과 상사인 듯한 한 분이 오셔서
사과하시고 제게 신분증을 돌려 주셨어요.
나중에 출동직원 분 왈 ; 놀란토끼같은 모습이 예뻐서 데이트 신청하고 싶어서 그랬다..라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전 남친이 있었기 때문에 밥은 먹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약간 특이한 거 또 꼽자면...
대학교 2학년 때 교양강의 들을 때 있었던 일인데
한참 1학년 애들이 2학년 언니한테 충성!하던 5월달에 생긴 일입니다.
당시 1학년 애들이 좀 발랄했던데다
춘계답사 다녀와서 한창 끈끈한 선후배의 정을 과시할 때라
애들이 교양 강의실 들어올 때 "**언니~"라고 부르면서 왔거든요.
절 눈여겨 보셨던(?) 한 남자선배가 저렇게 들은 제 이름,
책 옆면에 써 있는 학과, 학번을 토대로
한메일에서 사람찾기를 해서(당시 싸이는 없었답니다;;;;)
메일을 보냈더라구요.
완전 신기했죠.
그래서 메일을 몇 번 주고 받다가 만나서 같이 영화보고
그 선배가 만난 기념이라고 CD도 선물해주시고
급친해져서 친한선후배로 졸업이후에도 계속 만나고 있답니다~
(사귀진 않았음;;;)
그리고 이태원 살면서 외국인들에게 헌팅당한 건 진짜 누구나 겪는 일이니;;;
특이한 사례 하나 꼽자면,
전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 영어로 누가 말 걸면 진짜 대답 안하거든요.
그런데 신용산 역에서 어떤 스패니시(나중에 알게 됨)가
자긴 삼각지 방향으로 가야되는데
사당행을 탔다고 어떻게 갈아타냐고 물어서 급하게 도와 주려고 했는데
신용산 역에는 반대방향 플랫폼으로 갈 수 있는 통로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그냥 다시 태그하고 들어가야되겠다고 얘기해주고
돌아서는데 스패니시가 전번 물어보길래
난 영어 잘 못해서 전번 가르쳐주기 싫다고 그러고 바이바이 했는데
다음날 이태원에서 딱 마주쳐서 그 때부터 친하게 지냈어요.
엄청 가정적이어서 지네 집에 초대해서 음식도 만들어주고 그랬는데...
스패인+모로코 혼혈인 사람이라 특이한 음식 먹어봤음 ㅎㅎ
맛났었는데~~츄릅;
근데 삼*에 교환연구학생 겸 삼* 회사 내 영어 강사로 온 거라
프라이드가 넘 강해서 만날 때 좀 피곤했어요;;;
젠틀해서 스킨십 이런 거 꼭 허락받고 하고
(헤어질 때 볼에 뽀뽀하는 거랑 만났을 때 인사로 포옹하고 그런 거요~)
괜찮은 사람이었던 듯~
친하게 지내면서 이 친구는 사귀자고 했는데 제가 "넌 어차피 떠날 사람이니까
친구로 지내는 게 좋겠다"고 해서 친구로 지냈고
지금은 캐나다로 ㄱㄱ싱~했어요.
암튼...총정리는 아니고 기억에 남는 사람들 얘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기억에 남는 헌팅이 뭐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저 아는 언니의 친구는 남친 신병훈련소 배웅가서 실컷 울고 돌아오다가
지하철에서 어떤 남자랑 정말 말 그래도 눈이 맞아 그날로 사귀기 시작했다는
운명적인 일화도 있던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