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기전 감성에 젖은 허세점 떨다 감

21살男2010.01.19
조회345

아직 까지 제가 21살이란거 실감이 안 납니다.

지금 20살 얘들 20살이라 안하고 91 이라고 부르고..

 

불과 몇 일 전까지만 해도

일 하면서도 누가 나이 물어보면 무의식적으로 아 스무살입니다.

자동으로 튀나오더군여

 

아침 낮 저녁 새벽 상관없이

언제 자던 뭐라 하는 사람 없이

술을 마시던 밤새 게임을 하던

 

너무 큰 자유가 한번에 오니 뭐 부터 누려야 할까 감이 안잡혀

 

또한 그 큰 자유에 대한 책임이 너무 귀찮고 짜증나

심지어 어떤건 두렵기 까지 해

 

 

약간의 자유를 제제 받으면서 불평이 좀 있었다만

새벽에 어쩔수 없이 잠에 들고

아침 새벽에 일어나 씻고 교복 입고 학교 가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채 1만원 이상 안써도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고 배불렀던 시절이 죤나 그리워요...

 

진실된 얘기, 속마음

술 없이도 얘기 할 수 있었던 고딩 때가 더 좋았습니다. 진심 레알

 

 

나랑 아무런 연관없고 관심없고 나의 존재 조차 모르지만

그냥 이쁜 여자가 근처에 있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지만 교복 정리 하고

머리 정리 하고 허리 새우고 한손은 주머니에 넣고

(이게 포인트임 두 손 다 넣으면 안됨 ㅇㅇ 한 손만 넣어야함)

 

ㅇ ㅏ.. 이어폰 꼽혀 있으면 더 좋고

 

그리고 고개는 옆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여나 눈팅하는 여자들 버스정류장에 서있는 중고삐리들 잘보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허세라도 떨었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솔직히 고등학교 졸업 하고 나서...

친구들이랑 최소 8시간 이상은 같이 있어 본적 있나요???

 

여친/남친이랑도 8시간 이상은 같이 안 있자나요

 

 

작은 동감거리라도 있으면 금새 친구가 되고

그 소재가 떨어져도 계속 친구로 이어지던 어렸을 때가 그립군요...

 

그런 제 친구들이

지금 죄다 나라의 부름을 받았어요.....

저 또한 물론...ㅠㅠㅠㅠ

 

 

여자들은 모르겠다만

남자한테 21살이란게 있으려나..

 

19살 -> 20살 -> 22~3살 ->24살

 

나만 그래 생각하는 진 모르겠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