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서 TV에 나오게된 사연...(사진有)

마른 근육남2010.01.20
조회102,694

 

저 톡된건가요????응?? 아닌가??ㅋㅋ

톡됬군요~ 운영자님 감사합니다^_^

 저도 한번~~ 싸이 공개해봐요 ^^      www.cyworld.com/roshael

 저는 좀 마른편이지만...

 꾸준히 운동하는편이라... 근육이 좀있어요...^^호호.. 라고 말하고싶지만...

 근육남앞에선 버로우...ㅜ.ㅜ

 요즘 갑자기 또 추워지네요~!~!^^   추운날이면 왜이렇게 외로워질까요 ㅋㅋ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친구한명만 선착순으로.. 같이 음악하는친구~ http://www.cyworld.com/lucky0703

 

---------------------------------------------------------------------

 

안녕하세요?

작년 여름에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어서 써봅니다~

얘기가 좀길어요 다 읽어주세요^^

 

저는 174/59kg로 약간 마른쪽??  의 청년입니다~

어느날 아는누나께 연락이왔습니다...

 

누나가 하는말이 "너 말랐잖아??? 너 살 잘안찌자나?? 살좀 찌고싶지???"

저는 말랐긴한데 살 조금은 더 찌고싶어서 그렇다고 했죠

그랬더니 TV출연해보지않겠느냐고 하는겁니다???  

저는 급 설레였습니다 "내가 TV출현??? 와우~~!!~!~! 그럼 나 이제 사람들한테

얼굴 알리게 되는건가????" 하고 혼자 속으로 좋아했습니다.

 

저 曰: 근데근데~!~! 누나 주제가 모야???^^

누나 曰 : "나도 살찌고 싶다~^^ "

 .............................................응????????

누나 曰: "아는분이 KBS 작가인데 요번에 모 다큐멘터리에서

 이 주제를 가지고 사람을 찾고있는데 너가 생각나서 너 추천햇어~"

 

저는 금새 또 KBS라는 소리를 듣고..... 혼자 상상하며 좋아했습니다.

KBS면......? 지상파???? 그럼 나 전국에 얼굴알리는건가???하며 들떠있었습니다....

 

몇일후~ 작가분이랑 통화를 하며 제 프로필에 대해서 몇가지 묻고

좋아하는거 취미 등등 물어보시고 ~ 곧 촬영을 오신다고 하신다는 겁니다~

 

제가 그때 방학인데 학교앞 자취방생활을 하고있었어요~ 룸메친구와같이~

저는  제 하루하루 일과의 스토리를 찍어서 인간극장처럼 한편의 다큐가 나간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좋았습니다~

 

제가 또 과가 실용음악과라 음악을 하는모습까지도 찍어서 방송에나가서

기획사에서 전화가와서 뭐....잘되는 그런 상상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자고있는데 전화한통이 온겁니다...?!?!

지금 촬영하러 가고있다고 10분후면 도착한다고...........

룸메랑 저는 자다가 급하게 일어나서 세수하고 이닦고 이불개고

그때 자취방 4개월차라 (막이제 더럽혀지기 시작할때~)

 쓰레기 한쪽으로 다몰아넣고 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감독님하고 PD분이 오셨습니다~

근데 처음 절 보자마자 하신말씀이....

PD曰 "별로 그닥 안말른 것 같은데??? 오히려 근육이자나????"

 저: " 아니에요~ 저 말랐어요~ (힘쫙풀고~)팔보세요 팔~~

       (저가 그때 최대한 말라보이기위해 일부로 늘어진 나시를 입었습니다...ㅋㅋㅋ)

 

PD분은 한참 절 보시고 갸우뚱 하시더니... "일단 왔으니 찍어봅시다"하셨습니다

일단 평소에 먹어도 살이안찐다는 주제에 맞게 점심을 엄청나게 차렸습니다....

라면...삼겹살....참치...멸치...김치...햄...계란후라이...장조림... 콩 등등

상 차리는데만 1시간이 걸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평소에 살이안찌기는 한데....... 이정도로 먹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안그런다고하면 PD분 화내실것같아서 ㅋㅋㅋ 

 

드디어 먹는 신을 찍는데... 상차린건 3인분이였습니다..

큐"싸인과함께 저는 계속 먹었습니다... 제앞에 카메라가 있으니까 체할 것 같더라구요

원래 밥먹다보면 쉬엄쉬엄 먹는데 카메라가 앞에있으니까 고개 처박고 계속

먹게되더라구요... 라면 먹고 고기먹고 밥먹고하다가 어느새 벌써 배불러진겁니다...

1/3도 못먹었는데 ㅋㅋㅋㅋ 

 PD분이 그때 조용히하는말이 "설마 벌써 배부른건 아니겠지???"

저는 고개를 저으며 더 속력을 내서 먹었습니다...그때 마침 제 앞에 있던 장조림에 메추리알을 먹었는데.....................

메추리알에서 쉰내가..............펄펄............ 카메라라 이걸 뱉을수도없고......

토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내색안하고... 꾸역꾸역 먹고....

 

그러던 찰라에 드디어 먹는 촬영이 끝났습니다..... 저는 죽다 살아난 기분이였습니다..

아마 1분만 더 찍었으면... 카메라 렌즈에 뿜었을 겁니다.....

 

다음씬은 운동하는씬을 찍자고 하신겁니다....

근데.....웃통을 벗고 운동하라는 겁니다...." 웃통을 벗으니...

PD님께서... 말르긴 커녕 근육이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미 왔으니까 ...ㅋㅋ 그나마 말라보이는 팔쪽을 위주로 찍었습니다..

팔굽혀펴기.. 아령운동 등등을 .... 그리고 마지막부분에는

일어선상태에서 포즈를 취해보라는겁니다.... 바디빌더도아닌데 왠포즈?.....??ㅇㅇ??

그것도 옷도 벗었는데..... 그래도 시키니까 하는수없이 계속했는데

포즈를 취하면서 속으로 "정말 이건아니다... 이거 방송나가면 전국적으로 망신당하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 임무를 해나갔습니다...

 

운동씬이 끝난후.... 갑자기 가려고 하시는 거지않겠습니까......????????

촬영 다 했다는겁니다...........

응??? 내일과는??? 내노래부르는건???

 

알고보니..... 그 다큐멘터리중..... 마른사람 10명중 한명으로 나온다는거..............

 

결국 제게온건.... 3만5천원과... 스팸4통(이건 솔직히 자취방생활하면서 도움됨)

이었습니다.....ㅋ

 

다행히 촬영할때 민망한 상채벗은 신은 안나왔는데요~

KBS에서 룸메랑 친구들이랑 한참보면서 계속 웃던생각이나네요~~

방송보니...저는 출연자중에서 마른축에도 못껴서 깜짝놀랐습니다...

역시 방송출연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