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맞아서 전치 3주가 나왔습니다.

이제는2010.01.20
조회3,596

전 23세의 여자입니다..
세번째예요..
남자친구한테 맞은게..

 

처음 폭행 당한건 1월 7일.. 심야에 아무도 도와주지 않길래 제가 경찰에 신고 했습니다.
남자친구 친구라는 사람은 길건너에서 지켜보기만 할뿐 말려주지도 않더군요..
첨엔 무릎꿇고 싹싹 빌길래 실수였겠거니..나한테도 문제가 있겠지.. 했는데 나중엔 자긴 때린적이 없다고 그러더군요 밀었을 뿐이라고..

 

두번째 폭행... 사람이 많은곳에서 함께 술을 마셨었었죠.. 대화중 제가 자존심 상하게 했다며 일어나서 가버리는 그를 잡았습니다. 그후.. 제가 정신이 들었을땐 신발이 다 벗겨지고 무릎에서 피도나고 차가운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날은 주변 사람들이 신고를 해줬더라구요
그리고.. 지나가는 부부와 그 시동생이라는 남자분이 제 남자친구라는 그녀석에게 여자한테 뭐하는 짓이냐고 그러면서 그사람들과도 시비가 붙었더군요..
주변사람들이 보고 신고해줄 정도였으면.. 그리고 처음 그러고 나니 두번째엔 진단서라도 끊어놔야 겠다는 생각에 진단서를 끊어놨었습니다. 전치 3주 나오더라구요..
여기저기 멍든거 밖에 없으니...
하지만 미련한 저는 다시한번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세번째 폭행..
이틀전.. 자기 친구에게 이상한소릴 들었다며.. 그 친구와 네가 아무사이도 아니냐고 그러면서 억지 주장을 하더군요..
그 친구말이 저와 깊은 관계였다고 했답니다.. 하하..
그 친구라는 사람은.. 제 남자친구를 소개해준 장본인이였기에.. 그소릴 들은 저도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친구라는 사람한테 전활해도 받질 않고.. 제 남자친구라는 놈은 새벽에 집앞에와서 난리를 치더군요...
저에게 그렇게 큰소리 칠 정도로 떳떳하다면 우리 부모님, 너희 부모님 앞에서도 그렇게 떳떳할수 있나 가보자는 말을 했죠..
무조건 내달리더군요 저희 집으로.. 저희 집 딸 둘입니다...
제가 장녀구요..
딸가진 부모가 죄인이라고.. 남자땜에 몸과 마음에 상처받은 모습 보여드리기 싫어서..
그렇다고 되돌려주실수도 없고 마음만 아프시겠지요..
그래서 그를 말리는 과정에서 제 팔을 비틀고 폭행을 하더군요..
하지만 세콤 아저씨들에게 연락해서 끌려 나갔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우리 부모님에게 상처줄거 없이 당신같은 아들 낳아서 제대로 된 놈인줄알고 큰소리치시는 당신 부모님 한테나 가서 본인이 얼마나 엉망인 놈인지 말씀 드리라고 했더니
저를 태우고 미친듯이 차를 몰더군요..
말만 그렇게 했지.. 우리부모님 가슴에 피멍 들거 생각하니 차마 가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저항했습니다. 그랬더니 차에서 끌어내는 과정에서 제가 차 아래로 떨어지는 바람에 팔이 아파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도 발로 차더니 신발 찾아서 신겨주며 가자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결국 아침이 다 되어서 그의 집앞에 도착했지요...
살기 싫더라구요..

 

그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한달동안 먹는것마다 토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출혈성위염이라고 하더군요..
피토하다 올뻔 했다고..
병원가서 링겔 맞는 내 모습까지 본 사람이.. 저에게 그렇게 까지 한다는게 너무 화가 났습니다..
이미 몸과 정신이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전.. 그날 자살을 시도하려 했습니다..
그의 아파트 계단에서 뛰어내리려 했죠..
그런데 잡더군요 죽으려면 너희집가서 죽으라고.. 하하하하
그의 동생까지 나와서 그러더군요..
사람이 사귀다 헤어질수도 있는거고.. 어쩌다 실수로 생긴 아이였고.. 니게 뭔데 우리형한테 이러냐구요..

 

문득 죽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억울해도.. 쓰레기 같은 놈때문에 죽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날 밝으면 다시 얘기 하자고 하고 주말이라 진단서를 끊을수 없었기에 오늘 진단서를 끊었어요.
이번에도 3주... 타박상밖에 없으니...
하지만.. 제 오른쪽 어깨가 이상합니다. X-ray상으로 뼈가 좀 올라갔는데 근육혈관이 끊어졌거나 그럴수 있다고.. 팔을 들지도 못할만큼 아프거든요..
정밀검사 해봐야 알겠지만 진단주수가 변할수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6주나 7주 정도로..

 

일단 3주짜리 진단서 두장이 있네요..
뜨거운 맛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아르바이트까지 해가며 그의 카드값 갚아주고 그랬던 제가 너무 한심하고 바보같네요

 

고소장을 접수하면..
합의를 안하게 된다면 전과가 남는 건가요?

 

참 그와 싸우는 과정에서 그의 차를 키로 긁었어요..
그리고 집에 들어가지 말고 밖에서 얘기 하자고 하는 과정에서 목 부분에 상처가 조금 났구요..
자긴 그런걸로 맞고소 한다는데...

 

걱정입니다.
양심없는놈 전화 꺼놓고 이틀째 잠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