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버릇 나쁜 여동생 고칠방법 없나요 ?

ㅇㅎㅎ2010.01.20
조회1,066

 

못됐지만 작년 여름전까지 방 혼자 썼었어요.

어릴때 방 같이 쓰다가 고3때 싸운 이후로 동생이 남동생방으로 가버렸거든요.

그때 심하게 싸워서 전 방 혼자 쓰고 남동생이랑 여동생이랑 아직 어리니까 같이 쓰다가 둘이 방 같이 쓰게 된지는 6개월정도 다되가네요.

처음에 이문제때문에 계속 방 같이 안쓴다고 버티다가 어쩔수 없이 같이 쓰게 됐어요

제 물건 안건들인다는 조건으로요.

뭐 , 안될꺼란거 알고 어느정도 포기는 한 상태에서 매일 화만 냈지만

이젠 미안함조차 모르는 그 뻔뻔함에 너무 화가 나서요..

 

조언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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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롭니다 . 정말 돌아 버릴것 같네요.

좋은 방법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글이 길어 질것 같아요 ㅠㅠ

 

지금 제 나이는 25살. 동생이랑 저는 4살차이 나구요.

정말 스트레스땜에 돌것 같아서 나이 많은 언니나 주위 친구중에 여동생인애들 한테 조언도 많이 구했고, 할수 있는 방법은 다 해본거 같아요. 그래도 소용이 없네요

 

얘기를 시작하자면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부터 였어요.

원래 언니있는 여동생들은 언니가 하고 다니는거나 언니 물건들이 좋아보이고 몰래 쓰고 다들 그렇더라구요. 친구들도 그렇고

 

근데 제 동생은 도를 넘어서서 정말 힘드네요.

 

초등학교 다닐적 . 저도 다른 여자아이들처럼 예쁜 머리핀이나 머리끈을 좋아해서 용돈모아 사서 하고 다녔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그 머리핀이 없어진거예요 . 알고보니 제 여동생이 예뻐서 몰래 숨겨 뒀더라구요. 처음엔 동생의 그런행동이 이해 안됐지만 쪼그만한게 지도 여자라고 예쁜핀보니까 욕심났었나보네.. 정말 귀여웠습니다. 예전엔 사이도 좋고 제가 동생을 예뻐라 했었거든요. 그래서 첨엔 혼내다가 그럼 같이 쓰자고 하고 싶을때 얘기해라며 쓰게해줄께 좋게 넘어갔습니다.

 

근데 그게 시작이였죠,, 그 이후로도 동생은 예쁜핀만 있으면 자꾸 숨기더라구요.

정말 이해가 안됐지만 그때마다 몰래 숨기지 마라고 화내고 다시 머리핀통에 담에두곤 했었거든요 . 제 물건 쓰는게 싫은게 아니라 자꾸 숨겨두고 정작 핀쓸려고 샀는저는 못쓰고 자기 혼자만 몰래 쓰는게 화가 나고 괘씸하더라구요.

 

그렇게 무한 반복을 하다가 제가 중학교로 진학후 제가 립글로즈에 관심이 생겨서

(그당시 색깔있는 립글로즈는 사용못했음) 무색 립글로즈 중에서도 살짝 펄이 들어있는 립글로즈도 있고, 잡지사면 증정품으로 오는 립글로즈들도 받아서 종류도 제법 많았는데, 어느날 그 많던 립글로즈들이 다 없어진거예요. 아무리 찾아도 없고 , 동생한테 도 여기 있던 립글로즈들 다 어디 갔는지 봤냐고, 사라 졌다고 자기는 전혀 모른데요 .

 

예전에도 예쁜 머리핀은 책가방에 숨겨뒀던 동생이라 가방좀 보자고 싫다는거 뺏어서 봤더니 세상에 없어진 립글로즈 부터 제가 신경안써서 내팽겨 쳤던 핀들까지 다 들어 있더군요.. ㅋㅋ 진짜 왜 거짓말 해가면서 까지 그렇게 숨기는지 .. 하나만 갖고 싶다고 달라면 그냥 줄텐데 ... 거짓말 하지 말라고 혼내면 늘 울고 , 미안한 마음에 아끼는거 몇개 줬습니다.

 

그 이후로도 이런일 무한반복 .

 

고등학교 진학후 한창 멋부리기에 눈뜰시기다 보니

다들 아시잖아요 여자분들은 ㅠ

학생이 돈이 어딨어요 ? 버스탈꺼 걸어 다니고 매점2번갈꺼 굶으면서 돈모아

한번씩 시내나가서 옷사입고 악세사리 큰맘먹고 하나씩 사 모으잖아요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때만해도 여고생들한텐 학용품에선 하이테크가 유행이였고

머리핀은 큐빅핀이 유행이였어요. ㅋ

 

하하 . 제 동생은 이때부터 손버릇과 거짓말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

난 분명히 제자리에 뒀는데 물건들은 자꾸 사라지고 . 물어보면 자긴 억울하다며 모른다고 울고,, 결국은 동생 책가방.. 나중엔 학교 사물함에까지 숨겨두더라구요

 

한창 하이테크에 집착하다가 가방의 무게중에 필통무게가 상당하단걸 알고 필요한거 몇개만 따로 작은필통에 넣고 다니며 쓰고 있었는데 하루는 친구한테 편지 쓸려고 책상에 뒀던 필통을 찾아봤더니, ㅋㅋ 말 안해도 아시겠죠 ? 모른데요 자기는

억울하데요. 동생이 두명이라 남동생한테도 물어봤는데 . 남동생이 왜 자기 필통 말고  왜 가져가냐며 모른다고 . 몰아 붙였죠, 동생한테 학교 사물함에 있다며 내일 가져오겠답니다.

 

그뒤론 옷이며 화장품이며 학용품이며 맘에들면 다 가져갑니다, 이젠 가방에 숨기지도 않고 증거도 없습니다. ㅋㅋ 엄마한테 부탁했더니 맙소사 친구집에 숨겨놨다네요

집에 숨겨두면 걸리니까 .

 

점점 동생이 싫어 지고 정이 떨어지기 시작했죠, 이일 이외에도 사이 안좋아진 계기가 있어서 고3 이후로 말도 안하고 지내는데 .

말그대로 말만 안하고 집밖에서 아는척만 안할뿐 . 강도는 점점 쎄지고 .. 그대로 현재 진행형 .

 

동생이 고등학교 가면서 부터 이젠 정말 대박이죠 .

제 가방 지멋대로 친구들한테 돌립니다. 보세라 가격은 얼마 안하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던 가방인데 사라졌고 실종. 너무 화나서 가방값 받아 냈어요. 이렇게 까지 하면 다시는 안그러겠지 .... 그건 제 생각일뿐 .

 

발싸이즈가 달라 구두 빼고는 다 점령당했네요. 물론 내가 집에 없을때 입고나 신고 사라짐.

화장도 하기 시작했는지 마스카라며 뷰어며 셰도우며 베이스, 등등 다 훔쳐가기 시작함. 사오자마자 뜯지도 않은 새것도 사라지고 남친한테 생일선물 받은 목걸이 다투고 잠시 빼놨는데 실종 . 깜짝 놀래서 제방 미친듯이 뒤졌는데 또 동생짓 .

컬러 렌즈 빼놓으면 렌즈도 가져가서 쓰고 . 따지면 지가 샀다고 .

 

정말 미치는줄 알았을땐. 동네서 놀다가 지인생일이라 시내 갈일이 생겨서

급하게 챙기고 나가야 됐었는데 동생이 가방이랑 가방안에 든 지갑이랑 파우치며

아예 가방 통채로 들고 시내로 날라버린거예요.

결국 그날 화장도 못하고 옷만챙겨입고 나오고 , 다행히 남친이 차가 있어서 델따주고 데려와주고,, 내가 심하다며 동생한테 너무 화내지 말라고 나무라던 남친도 그날 만큼은 정말 진지하게 화내더군요, 니동생 너무하다고

 

정말 언니들이나 친구들 말대로 화내보고, 살벌하게 욕도 하고 , 서로 뜯고 싸우기도 하고, 달래도 보고, 엄마아빠한테 부탁도 해보고

 

아~~~~~~~~~~~~~~~~~~~~~~~~~~~~~~~~~~~~~~~~~~~~ 아무것도 소용이 없어요. 둘 사이만 더 살벌해지고. 정말 남보다 못한 자매사이됐어요

엄마 아빠도 포기상탠데 전 계속 당하네요.

 

정말 예쁜 귀걸이나 악세사리 맘껏 사서 쓰고 싶어요.. 비싼건 살 엄두도 안내요.

사라지고 나면 끝이니까 .. 한이 맺히네요

 

물론 동생 자기도 맺힌게 있을테니 절 욕하고 다니겠죠.

솔직히 제꺼 같이 써도 상관은 없어요. 거짓말에 그 뻔뻔함이 너무 싫어서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안쓰는 물건도 동생이 건들이면 화내는거겠죠

 

이런 애가 누가 자기꺼 건들이면 미친사람처럼 날뛰는건 이해가 가나요 ?

 

오늘도 아침에 서로 쥐어뜯고 한바탕 했습니다.

 

능청스런 거짓말과 뻔뻔함에 토가 쏠립니다. 뻔히 내 화장품인줄 알면서 써놓고는 엄마꺼라네요, 엄마도 언니꺼라며 왜 쓰냐고 나무라는데 혼자 엄마꺼라고 우깁디다.

호기심에 발랐다 그말이 그렇게 어려운가요 ? 바르고 립스틱은 방바닥에 내팽겨치고 휴지조각은 널부러져 있고 , 서로 말도 안하고 지내는 사이에 늘 이런식인데 기분좋을 사람이 어딨겠어요 ?

 

저더러 미친년이라며 정말싫다니뭐니 빨리 결혼해서 집에서 나가라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저도 욕하고 싸웠으니 할말은 없다만.

 

집에서야 이렇다지만 이런짓 밖에서 한다면 몰매 맞을짓이잖아요.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진짜 힘드네요, 미안하다 그말이 그렇게 힘든걸까요 ?

허락맡고 쓰면 아무말 안할테니 쓰고 싶음 말을 해래도 소용없고. 부모님한테는

말해봤자 제가 안빌려 줄께 뻔하니까 자기가 그러는 거라네요. 정말 어이없는건

단한번도 허락따위 받지 않았다는거 .

 

이젠 서로 욕하고 으르릉 거리며 싸우기도 지치네요. 그렇다고 제가 쓰고 있는걸 동생이 멋대로 쓰고 다니면서 아무대나 두는것도 못보겠구요 .

옆에서 참으라며 다독이던 친구들도 이젠 니동생 정말 심하다며 화냅니다.

다른 동생들은 언니한테 갖고 싶은거 있음 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빌려달라고 이쁜짓도 한다는데 얜 어릴때 부터 왜이런지,,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래도 치미는 화는 어쩔수 없으니 ㅠ

 

이렇게 얘기하며 동생욕하는 제 꼴. 누워서 침뱉기라는건 알지만 ..

진짜,, 힘듭니다 . 가족이라 매일 부딪히는 사람이라 더하구요.

정말 인간대 인간으로써 대화해보고 싶어요. 얘기좀 하자면 맨날 픽하면 울거나 피하고

 

진짜 여유만 된다면 독립해서 살고 싶은데 ..

나가서 살면 돈 못모은다고 엄마는 나무라고 ; 솔직히 한창 모을시긴데

독립할 능력까진 안되고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