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망구2010.01.20
조회118

 

저희집은 흔히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나올듯한.. 그런 형편이 어려운 집입니다..
텔레비젼은 컬러가 나갓는지 조그마한 흑백 텔레비젼이 재산이라면
재산이고 .. 그흔한 세탁기 하나 없어 늘 고생하시는 어머니도
이제는 주름살도 많아 지셨어요..
아버지는 7여년전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가 불편하시고요..
그리고 8살짜리 늦둥이 동생과 저는 금방이라도 무너질듯한
흔히 판자집이라 하는 곳에 4식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철없던 사춘기 시절..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른 사람 물건에 손을 대고 ..
몇번이고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집에 오면 아무말 없이 ..
아버지는 .. ..
북적 북적 사람들이 많은 지하철을
다리를 절룩이시며 바구니를 들고 ..
동냥을 하러 다니셨습니다..
어머니는 낡아서 부셔질듯한 나무 니어카를 끌고
박스나 빈병을 찾아 다니곤 했어요.. ..
저는 그런 아버지 , 어머니를 보고는
도와주지 못할망정 이거 산다 저거산다 하며
빨리 돈달라며 때를 썼습니다...
하루는 흔히 15살이면 누구나 다니는 학교를 가고 싶었어요..
저녁시간.. 보리밥에 분추 김치와 건더기 하나 없는 된장국이
전부인 밥상앞에서 저는 말을 조심스레 꺼냈어요
"나 .. 학교 가고 싶어" 란 소리에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께선
거의 동시에 숟가락을 놓으시곤 눈물을 흘리셨어요..
그때 저는 이런 내모습이 너무나 싫었어요...
"나도 학교다니고 싶다고!" 라고 하며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부모님과 반찬달라고 때쓰는 어린 늦둥이 동생을 뒤로 한채
문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리곤 일주일 정도 집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친구와 같이 집을 나와 배가 고파서
도둑질을 하고 겨우 허기를 달래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금은방을 가리키며 ..
"우리 저기 털자, 내가 밤에 숨어들어가는 방법을 알고있어"라고
하는것 이예요 .. 저는 그때 저 눈앞에 보이는 금으로 된 반지,목걸이..
저런 금으로 된 물건들만 다갖게 된다면 이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
학교에 다닐수 있을꺼란 생각에 들떠
친구의 무름에 동의를 하고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날 버려진 컨테이너 박스에 들어가 금은방을 털계획을
정신없이 짜다 보니 어느덧 밖에는 어두컴컴 해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직이르다 싶어 어두 컴컴한 곳에 쭈구려 앉아 있다가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을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어요..
그리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약속한 시간이 되어 조용히
컨테이너 박스를 기어 나오듯 나왔어요
그리곤 약속했었던 가위바위보를 했죠..
왜냐하면 이긴사람은 밖에서 망을 보기로 했고,
또 진사람은 금은방 안으로 들어가 물건을 훔쳐 오는 거였죠..
... 가위바위보를 하여 저가 지게 되었어요
약속대로 떨렸지만 가난과 학교다니는 또래 애들을 생각하며
어리석은 행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친구한테 설명을 들었던 방법으로 일단 금은방 건물 윗층으로 올라갔더니
꾀 낡은 화장실이 있었어요 그곳에 소변기 옆쪽엔 조금한 환풍기 구멍이던가
구멍이 있었어요 .. 그곳을 타고 내려갔더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주위를 막 둘러보다 빛이 보이더라구요.. 그곳으로 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친구가 말했던 금은방 안으로 통하는 문이 었어요 ..
그곳으로 내려갔더니 금으로 된 것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정신없이 막 챙기려고 다가가는 순간 옆에있던 컵을 처서
깨지는 동시에 싸이렌이 울리더군요..
저는 너무 무서워서 옆에 있던 의자를 천장으로 내려왔었던 구멍아래 옴겨두고
올라가려 애쓰다 겨우 올라 왔습니다 너무 무서워 화장실 변기 위에 쭈구리고
앉아서 떨며 귀를 기우리고 있었습니다 .. 그러더니 사람들 목소리가 나더니
화장실이 있는 윗층으로 뛰어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무서워 숨죽이고 있다가 경찰에게 결국 붙잡히고 말았어요..
그일로 집으론 연락이 갔고 .. 부모님이 누더기인듯한 옷을입고
달려 오셨어요 .. 너무 죄송했죠 그때서야..
저는 그래도 속으로 흠친물건이 없으니 죄가 심하진 않을꺼란
생각 이었습니다 .. 그리고 연락을 받고 달려온 금은방 주인아주머니..
저의 멱살을 쥐며 배운거 없이 자란거 티내냐고 하며 머라고 하셨어요..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는 고개를 숙이고 계셨죠..
그런데 중요한건 여기서 부터예요..
저는 분명 물건을 훔쳐서 나오지 않았어요..
싸이렌 때문에 그럴 정신도 없었었구요
그런데 그아주머니 하시는 말씀이 현금 300만원과 반지 두개가 사라지셧다고
하며 대성통곡을 하시는 겁니다...
저는 아니라 우겨도 경찰은 저의 말은 믿어주지 않으셨지요..
결국엔 합의를 보기로 했는데 합의금 500만원을 요구했어요...
저희집 같은 형편에 500만원이라니.. 전너무 억울함과 죄송스런 마음에..
집에 와 누워만 있었어요..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떠 용기내어
어머니,아버지께 잘못했다고 욕서를 구하기 위하여 밖에서 패품을 정리 하시던
아버지께 조심스레 "엄마는 어디갔어?"라는 질문에 아버지는 하던 일을
놓으시고 흐느끼며 눈물을 흘리셨어요.. 저는 무언가 이상하여 아버지를
붙잡고 흔들며 엄마를 찾았어요... 그러자 아버지에게 돌아온 대답은..
눈물을 흘기시며 .. 방위에 올려져 있는 종이 쪽지를 가르키셨어요...
저는 급히 달려가 종이를 들어 보니.. 어머니의 편지 였어요..

우리 첫째 동훈이 ,그리고 둘째 상훈아..
엄마가 못나서 너희들 밥한끼 제대로 먹여준적이 없구나..
남들 다니는 학교도 못보내 주고..
너희들에겐 할말이 없구나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멋진 부모
부자 부모 에게 태어나 멋진 삶을 살길 바랄께..
너희 엄마 없다고 절대 기죽지말고...
엄마는 너희들 보기 싫어서 멀리 떠날꺼야
이편지를 볼때쯤이면 엄만 벌써 저기 멀리 가있겠지..
너희 자는모습보니 흐뭇하구나
어쩜 저렇게 귀엽게 잠을 자는지..
그리고 엄마가 떠나기전 합의금과 얼마 안되지만
너희 학교 갈수 있을 돈 남겨두고 갈께 ..
그럼 학교 잘다니고 ..
동훈아,상훈아 엄마 이제 갈시간이 됬어..
아빠 말씀 잘듣고 .. 건강하게 다음생에서
보기로 약속 해줄수 있지 ? 그때는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너희 낳을테니...
그럼 이만 .. 사랑하는 아들들..

이란 짧은 편지 쪽지 였어요...
저는 너무 죄책감과 너무 슬픈나머지
그자리에 주저 앉았어요..
그리고 고개를 드니 잔득쌓인 신문지 위에
또다른 종이 쪽지가 놓여있었어요..
거기엔 전화번호와 전화번호 위에는 ...
위에는.. 심장 이식 이란 네글자가 씌여 있었어요..
전 그자리에서 업들여 .. 속으로 어머니에게...
용서를 빌었어요.. ..

그리고 세월이 흘러..
이렇게 ..어머니께 한마디 합니다...
어머니 ..
...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