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할때 날 당황케한 외국인

렁렁렁2010.01.21
조회54,726

 

우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톡됫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이들어가니깐 오늘의판으로 선정됬대서 설마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영자님 감사합니당^.^*

 

 

댓글 다 읽어봤는데욤  저도 한국사람이니 한국말 하고싶지만

전 한낱 시급 백원에 목매는 알바생일뿐..^^...말안통한다고 피자 안사고 나가면

점장님한테 이단옆차기로 맞을지도 모르니깐....^^........

그런걸로 진지하게 댓글토론 하지 마세효ㅠ_ㅠ............

 

 

그리구 나이얘기도 많으시던데

솔직히 다들 그러지않나요?미성년자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시점은 설레지만

성인에서 한살씩 더먹어가면 어색하고 아직 어린애같은데 어른이라니깐 속상하잖아요

 

그런걸로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어쨋든 전 톡이 된 기념으로 내 싸이

 

 

 

www.cyworld.com/z11111z

 

 

 

주말이다 신나게 즐기세효 뿅♥_♥ 

 

 

 

 

 

 

 

안녕하세요

 

이제 풋풋한 투애니를 지나 투애니원이 된 여자입니다....

 

투애니원이 이렇게 속상한 말일줄이야...

 

 

 

톡을 보다가 알바할때 외국인 만났다는 분의 글을 읽고

저도 그런경험이 있어서 거지같은 글솜씨로 쓰게됬어요..ㅎ_ㅎ...

 

 

 

전 작년..아니 제작년 제가 고3때

도X노 피자에서 알바했었는데요 거긴 홀이 없고 다 포장,주문 판매라서

여자들은 피자메이커라고 피자를 만들고 남자들은 배달을 해요

 

 

 

저 역시 피자메이커ㅋ_ㅋ...

피자 만들때 치즈를 움켜쥐고 소금뿌리듯이 후두둑 뿌리는 그맛이 참..ㅎ_ㅎ

 

 

잡얘기는 그만하고

일하던때가 7~8월때였는데 무척 덥잖아요ㅠㅠ

 

주문받는 홀은 에어컨도 빵빵하고 진짜 추울정도로 시원한대

피자만드는 안쪽은 오븐 돌아가고 하필이면!!!!!!!!!!!!!

그 안에 에어컨이 고장나는 바람에 오븐앞에서 피자가 잘 익나 대기하고있으면

땀이 삐질삐질 찜질방 온 기분이거든요ㅜㅜ

 

 

사건(?)이 있던날 너무 더워서 정말 여기있다간 잘익은 훈제바베큐가 될꺼같아서

손님도 없고 한가해서 카운터에 상체를 반쯤빼놓고 언니들이랑 얘기하고있는데

언니가 손님이 온다고 소리치는거예요

 

 

인사를 해야해서 느기적느기적 일어나서 문을 보고있는데

유리문 바깥으로 외국인 남자 둘이 들어오려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초등학교때부터 엄마가 죽어라 영어를 가르쳤고

학원다닐때 외국인 강사랑 대화도 많이해서 기본적인 대화는 할수있어서

들어오면 웃으면서 'May i help you?'를 물어봐야지 하면서 신나있었어요

 

 

 

딸랑 종이 울리고 외국인 둘이 들어오길래 '어서오세요^^'를 외치고

제가 준비한 대사를 하려는데...

 

 

 

'봉쥬르~?'

 

 

'May....에?'

 

 

'봉쥬르~'

 

 

 

봉쥬르가...봉쥬르가 무슨뜻이더라..봉쥬르...

그게 영어에 있었나....봉쥬...젠장 프랑스말이잖아!!!!!!!!!!!!!!허걱

 

 

 

그 짧은 순간에 정말 벙쪄서 땀찍 이런 표정으로 서있었어요....

머릿속도 이미 새하얘진 상태...

난 거지반토막같은 영어는 할줄알지만 프랑스어따윈 봉쥬르~쥬뗌므 밖에 모르는데

프랑스인이 온거예요...

 

 

 

정말 머릿속엔 젠장을 비롯한 갖은 욕설이 난무할뿐...

 

 

점장님 자리는 홀에서 안보여서 어떡하냐는 식의 울상으로 점장님을 바라봤는데

내 간절한 눈빛SOS를 무시하고 카운터로 절대 안오더라구요...

 

 

 

어떻게든 주문은 받아야했기에 메뉴판을 펼쳐주고

어색하게 웃으면서

 

 

'음..피자..피자...'

 

 

 

하면서 메뉴판을 가르켰어요

 

 

 

역시 어딜가든 바디랭귀지는 통하는지 둘이 웃으면서 피자를 고르더라구요

 

 

근데 그냥 고르고 손가락으로 가르키면 만들어서 후딱 보낼수있는데

프랑스어로 뭐라고 쏼라쏼라 하면서 물어보더라구요...ㅠ_ㅠ...

 

 

여차저차 주문받고 계산을 해야하는데 또다른 난관...

 

 

 

가격을 뭐라고 얘기해야하는건지....ㅎ_ㅎ.....

 

 

둘이 젤 작은거 한판씩 시켜서 삼마넌인가 나왔는데

뭐라고 얘기할지 몰라서 어떡하지 하다가 결국 언니와 제가 택한 방법은...

 

 

계산기...

 

 

계산기에 가격을 써서 보여주니깐 카드를 주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산도 마쳤는데 또 프랑스어로 쏼라쏼라....

 

 

뭔소린지 몰라서 얼굴만 멍하니 쳐다보고있으니깐

지갑에서 뭘 꺼내서 보여주더라구요..

 

 

영수증을 달라는 소리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차저차해서 피자만들어서 잘 보내고 나니깐 식은땀이 한가득....

 

그날일 친구들한테 말해줬더니 ㅄ..ㅁㅊ...별의별 욕 다듣고 웃음거리만 됬습니다..ㅋㅋ

 

 

 

 

어쨋든 오늘만 지나면 금요일 Olleh~~~~~~~~~~~~~~~~~

 

아..난 주말 평일 상관없는 백수지...ㅋ_ㅋ...

 

그럼 어떻게 끝을 맺어야할지 모르는 전 이만 뿅*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