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깊은밤, 당신은 문득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서 잠에서 깬적이 없는가? 그리고 그런 날에는 삐그덕거리는소리, 수도 물내려가는 소리등 작은것 하나하나에 온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어린시절 어두운 밤이 괜히 무서웠던 사람들은 더큰 공감을 할것이다.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그러한 경험에서 나온 공포와 초자연현상중 하나인 '폴더가이스트'현상 그리고 서양의 악마라는 소재가 합쳐진 모큐멘터리 영화이다.
Chapter.1 : 영화 줄거리
주인공 '케이티'는 어린시절부터 자신 주변에 있는 인간외의 존재를 느껴왔고, 현재 동거하는 남자친구인 '미카'는 케이티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카메라로 찍어 증거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뭔가 내키지 않았지만 그러기로 하고 그날부터 카메라는 케이티 주변에서 24시간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촬영한지 몇일 지나지 않아 그녀 주변에선 점점 알수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촬영을 하는 주인공 "미카" 와 "케이티">
Chapter.2 : 영화적 장치와 모큐멘터리
이 영화의 장르는 모큐멘터리다. 모큐멘터리란 다른말로 페이크다큐멘터리. 즉 쉽게 말해 다큐멘터리형식을 가졌으나 허구의 이야기라는것이다. 물론 이 영화의 소재자체(폴더가이스트현상)은 실제라고 하나 큰 내용인 스토리는 허구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여러가지 영화적 장치를 통해 영화 속 이야기가 마치 실제 이야기인것과 같은 착각을 느끼도록 만들어준다. 지금 부터 그 장치를 들여다 보자.
#1 도입부와 후반부
내가 처음 찾은 부분은 도입부에 있었다. 도입부에 한문장을 삽입함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의 러닝타임내내 실제로 찍은 영상을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이 영상을 본 영화사에 제공해준 케이티와 미카의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라는 문장이었다(정확한지는 제대로 기억이안난...) 맨처음 나오는 장면이라 사실 별거아닌 장면으로 생각하고 넘어갈수있는데,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아직도 케이티는 행방불명이다."라는 문장과 결말의 장면과 연결되면서 영화속 사실같은 부분이 극대화되어서 영화가 끝난 후에도 한참동안 공포를 느끼게 해준다.
#2 영상기법
영화속 화면은 주인공 미카의 손으로 만든 홈메이드 영상이란 설정이므로, 아마추어적인 화면이 다분하다. 예를들어 촬영을 하는 사람(대부분 미카이다.)의 걸음에 따라 흔들리는 영상이라던가, 삼각대에 고정시켜둬서 방의 한쪽면만 보여주는 화면구도, 가끔가끔 촬영하는 대상인 주인공이 화면에서 사라진다거나 하는 모습들인데 이는 보는이로 하여금 더욱더 사실적으로 다가와 마치 '홈메이드영상을 누군가 제공해준거같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이러한 화면은 마치 촬영하는 사람의 눈으로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서 더욱 사실감을 더해준다. 사실 이러한 기법은 모큐멘터리영화에선 흔히 쓰이는데, 최근 작품을 기준으로 하면 '클로버필드'나 'REC'등이 그렇다. 영화 '클로버필드'의 정체불명 괴물을 피해 도망가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긴박함이라던가, 'REC'의 좀비들을 보고 느껴지는 두려움 같은것들이 마치 직접 찍은 듯한 영상을 통해 극대화 시킬수 있었다. 이런 화면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역시 장점이라면 사실감의 극대화를 통한 영상이라면, 단점으로는 어지러움과 울렁증을 들수있다. 영화 '클로버필드'만 해도 땅이 흔들리고, 카메라를 들고 뛰고 하는 장면을 본 미국의 관객들이 단체로 울렁증을 호소하기도 하였고, 심한경우 구토증상을 보이기도 하였다. (실제로 필자의 경우 2번째 줄에서 봐서 화면왜곡이 좀더 심했는데 보는내네 속이 울렁거려서 혼났다)
그리고 작은것이라 그냥 지나가기 쉬운것중에 하나가 바로, 밤새찍은 영상의 아래편에 나오는 시간이다. 영화속 장면에 따라 이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기도하고, 정시간대로 가기도 하는데, 실제로 그 시간동안 일어난거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클로버필드 포스터(좌)/REC1 포스터(우) : 모큐멘터리영화의 최근 대표작>
#3 영화속 대사와 주인공
이건 영화볼때는 못느끼고, 영화본후 자료검색중 알게된 사실인데, 영화속 주인공들이 나눈 대화는 모드 즉흥적으로 나온 애드립대사였다고 한다. 그래서였는지는 몰라도, 영화보는 내내 연기라던가 하는거에서오는 어색함은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심각한상황인데 장난스런 대사를 한다거나 하는 식의 자연스런 일상대화가 사실감을 극대화 시켜주었다. 그리고 또하나, 모든 영화속 주인공들은 어딘지모르게 이쁘고 잘생기고 몸매도 좋았다면, 모큐멘터리답게 주인공들은 지극히 평범하다.(특히 여주인공은 흔히말하는 통통한여자이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짚을부분이 있다. 이렇게 모큐멘터리영화는 사실적인 영상을 추구하지만 영화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꾸며진듯한 부자연스러운 장면이 있다는 것이다. 그 예를 들면
첫번째, 주인공들은 그렇게 집안에서 공포를 느끼지만 집을 벗어나질 않는다. 이는 어떻게 보면 거의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속에선 장소를 옮겨도 똑같다는 말로 얼버무리지만, 사실 장소를 옮길수록 예산은 많이 들어가고, 또한 사실적인 영상이 나오질 않게된다. 영화 "쏘우"의 경우는 쏘우1때 지어놓은 세트를 이리찍고 저리찍고 돌려찍고 내려찍고 하면서 화면을 다르게 하여 시리즈를 제작하기로 유명한데 역시 세트를 다시 짓는것 상당한 예산이 들기 때문이다. 이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도 역시 초저예산으로 대박을 터트린영화인데 그중 한몫을 한게 지극히 한정된 공간인 집안 이라는 설정덕이다.
두번째, 긴박하고 힘든순간에서도 여자친구보다 카메라를 먼저 챙기는 미카. 이거는 어떻게 보면 영화를 찍어야 하니까 당연하다고 볼수도있고, 미카의 투철한 촬영정신이라고 할수도 있는 부분이다.ㅋㅋㅋㅋ
그러나 이 같은 부자연스러운 장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동안은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여러가지 음향요소나 스토리가 있어서 영화를 보는 동안은 느낄수 없었다.
Chapter.3 : 영화밖이야기
이 영화는 07년도에 먼저 소개된뒤, 이를 본 스필버그가 판권을 사들여 결말부분의 약 10여분을 새로 찍어 편집한 영화라고 한다. 그래서 영화의 엔딩은 총 3가지(오리지날/DVD판/스필버그판)인데, 그중 스필버그판이 현재 개봉한 작품이라고 한다. 스필버그는 오리지날 영상을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자막인 "아직도 케이티는 행방불명이다." 이후 엔딩크레딧이 아닌 아무것도 없는 검은 화면이 약 1분여간 나오는데, 이것이 편집과정의 실수인지 의도된 영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장면이 나오는동안 관객들은 수근대며 저마다 마지막 장면에서 느낀 느낌을 말한다거나 하면서, 좀더 생각하고 좀더 고민해 보게 만들었다.(필자는 개인적으로 의도된 영상이라고 본다.) 특히 엔딩크레딧이 없다는건, 마지막까지도 이영화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판단을 못하게 하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모큐멘터리 장르의 영화의 생명은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관객으로 하여금 지금까지본 영상들이 모두 진짜라고 느끼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만약 처음부터 관객이 가짜인것을 알고 보게되면, 영화에 제대로 몰입도 할수없고, 또한 재미도 반감되며, 영화가 말하려는 내용도 전달이 되지 않게된다. 그런경우 지루한 B급 영화로 평가될수도있다.
그러나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달랐다. 필자의 경우 처음부터 허구임을 알았으며, 그외에 여러 정보를 알고있는 상태에서 관람했음에도 영화를 보는동안 그리고 끝나고 나서까지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가짜인지 구분이 안되는 상태로 만들어주었다. 그런면에서 보면 상당한 퀄리티를 가진 영화이다.
아! 그리고 한가지 빼먹을뻔한 얘기중에 하나가 있다. 바로 "공포" 사실 모큐멘터리에 치중해서 설명하다보니, '뭐야, 이 영화 그래서 다큐멘터리처럼 지루하기만 하다는건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모큐멘터리란 장르는 그저 이 영화가 말해주고싶은 공포를 극대화 시켜 보여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결국 허구인지 사실인지 모호하게 만드는 여러 작은 장치들은 마치 관객의 일상생활에서도 경험한적 있을법하도록 보이게 만들어주고, 이것은 스릴로 다가온다. 앞서 말했듯이 자다가 느껴지는 알수없는 느낌들 이라던가. 한밤중에 나는 정체불명의 소리등, 평소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을법한 일들이 영화속에서 나오는걸 보면서 관객은 점점 몰입하게되고, 이러한 몰입은 영화 결말부에 가장큰 공포로 다가오게 된다.
Chapter.4 : 리뷰를 마치며,
리뷰를 마치며, 영화속에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을 생각해보았다. 대부분의 관객이 놀라는 마지막 결말장면을 고를까 했으나, 그것보다는 영화 중반부에 나오는 케이티의 이상행동이 더욱 공포스러운거 같다. 한밤중에 조용히 일어서서 미카를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멍하니 서서 바라보는 케이티의 행동은, 흡사 몽유병과도 같은데 왠지 섬뜩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문제의 그 장면 : 필자는 이 장면이 젤 무서웠다>
나는 이 영화를 흔히들 말하는 예고편이 다인 영화 하지만, 예고만 보고 판단하기엔 더욱 큰 무언가가 있는 영화라고 정의 하고 싶다. 앞뒤가 안맞는거 같다만 설명하자면, 커다란 스토리는 예고편이 거의 모든걸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속에서 느낄수있는 스릴과 공포 그리고 실제 체험같은 느낌은 예고편 그 이상의 커다란 것을 가지고 있다.
끝으로 여담이지만, 미국 관객중 여성들이 이 영화를 보고 무서워서 울고불고 난리였다고 하는데,(실제로 이 영화의 유튜브버젼 예고편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표정변화와 반응을 보여주어 흥미를 유발한다.) 내가본 시간의 한국 여성관객들은 다들 마지막 장면을 회상하면서 나가더라^^
[영화리뷰] 파라노말 액티비티(Paranormal Activity) (2007作 2010 개봉)
Chapter.0 : 리뷰를 시작하며
어느 깊은밤, 당신은 문득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서 잠에서 깬적이 없는가? 그리고 그런 날에는 삐그덕거리는소리, 수도 물내려가는 소리등 작은것 하나하나에 온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어린시절 어두운 밤이 괜히 무서웠던 사람들은 더큰 공감을 할것이다.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그러한 경험에서 나온 공포와 초자연현상중 하나인 '폴더가이스트'현상 그리고 서양의 악마라는 소재가 합쳐진 모큐멘터리 영화이다.
Chapter.1 : 영화 줄거리
주인공 '케이티'는 어린시절부터 자신 주변에 있는 인간외의 존재를 느껴왔고, 현재 동거하는 남자친구인 '미카'는 케이티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카메라로 찍어 증거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뭔가 내키지 않았지만 그러기로 하고 그날부터 카메라는 케이티 주변에서 24시간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촬영한지 몇일 지나지 않아 그녀 주변에선 점점 알수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촬영을 하는 주인공 "미카" 와 "케이티">
Chapter.2 : 영화적 장치와 모큐멘터리
이 영화의 장르는 모큐멘터리다. 모큐멘터리란 다른말로 페이크다큐멘터리. 즉 쉽게 말해 다큐멘터리형식을 가졌으나 허구의 이야기라는것이다. 물론 이 영화의 소재자체(폴더가이스트현상)은 실제라고 하나 큰 내용인 스토리는 허구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여러가지 영화적 장치를 통해 영화 속 이야기가 마치 실제 이야기인것과 같은 착각을 느끼도록 만들어준다. 지금 부터 그 장치를 들여다 보자.
#1 도입부와 후반부
내가 처음 찾은 부분은 도입부에 있었다. 도입부에 한문장을 삽입함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의 러닝타임내내 실제로 찍은 영상을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이 영상을 본 영화사에 제공해준 케이티와 미카의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라는 문장이었다(정확한지는 제대로 기억이안난...) 맨처음 나오는 장면이라 사실 별거아닌 장면으로 생각하고 넘어갈수있는데,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아직도 케이티는 행방불명이다."라는 문장과 결말의 장면과 연결되면서 영화속 사실같은 부분이 극대화되어서 영화가 끝난 후에도 한참동안 공포를 느끼게 해준다.
#2 영상기법
영화속 화면은 주인공 미카의 손으로 만든 홈메이드 영상이란 설정이므로, 아마추어적인 화면이 다분하다. 예를들어 촬영을 하는 사람(대부분 미카이다.)의 걸음에 따라 흔들리는 영상이라던가, 삼각대에 고정시켜둬서 방의 한쪽면만 보여주는 화면구도, 가끔가끔 촬영하는 대상인 주인공이 화면에서 사라진다거나 하는 모습들인데 이는 보는이로 하여금 더욱더 사실적으로 다가와 마치 '홈메이드영상을 누군가 제공해준거같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이러한 화면은 마치 촬영하는 사람의 눈으로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서 더욱 사실감을 더해준다. 사실 이러한 기법은 모큐멘터리영화에선 흔히 쓰이는데, 최근 작품을 기준으로 하면 '클로버필드'나 'REC'등이 그렇다. 영화 '클로버필드'의 정체불명 괴물을 피해 도망가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긴박함이라던가, 'REC'의 좀비들을 보고 느껴지는 두려움 같은것들이 마치 직접 찍은 듯한 영상을 통해 극대화 시킬수 있었다. 이런 화면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역시 장점이라면 사실감의 극대화를 통한 영상이라면, 단점으로는 어지러움과 울렁증을 들수있다. 영화 '클로버필드'만 해도 땅이 흔들리고, 카메라를 들고 뛰고 하는 장면을 본 미국의 관객들이 단체로 울렁증을 호소하기도 하였고, 심한경우 구토증상을 보이기도 하였다. (실제로 필자의 경우 2번째 줄에서 봐서 화면왜곡이 좀더 심했는데 보는내네 속이 울렁거려서 혼났다)
그리고 작은것이라 그냥 지나가기 쉬운것중에 하나가 바로, 밤새찍은 영상의 아래편에 나오는 시간이다. 영화속 장면에 따라 이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기도하고, 정시간대로 가기도 하는데, 실제로 그 시간동안 일어난거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클로버필드 포스터(좌)/REC1 포스터(우) : 모큐멘터리영화의 최근 대표작>
#3 영화속 대사와 주인공
이건 영화볼때는 못느끼고, 영화본후 자료검색중 알게된 사실인데, 영화속 주인공들이 나눈 대화는 모드 즉흥적으로 나온 애드립대사였다고 한다. 그래서였는지는 몰라도, 영화보는 내내 연기라던가 하는거에서오는 어색함은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심각한상황인데 장난스런 대사를 한다거나 하는 식의 자연스런 일상대화가 사실감을 극대화 시켜주었다. 그리고 또하나, 모든 영화속 주인공들은 어딘지모르게 이쁘고 잘생기고 몸매도 좋았다면, 모큐멘터리답게 주인공들은 지극히 평범하다.(특히 여주인공은 흔히말하는 통통한여자이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짚을부분이 있다. 이렇게 모큐멘터리영화는 사실적인 영상을 추구하지만 영화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꾸며진듯한 부자연스러운 장면이 있다는 것이다. 그 예를 들면
첫번째, 주인공들은 그렇게 집안에서 공포를 느끼지만 집을 벗어나질 않는다. 이는 어떻게 보면 거의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속에선 장소를 옮겨도 똑같다는 말로 얼버무리지만, 사실 장소를 옮길수록 예산은 많이 들어가고, 또한 사실적인 영상이 나오질 않게된다. 영화 "쏘우"의 경우는 쏘우1때 지어놓은 세트를 이리찍고 저리찍고 돌려찍고 내려찍고 하면서 화면을 다르게 하여 시리즈를 제작하기로 유명한데 역시 세트를 다시 짓는것 상당한 예산이 들기 때문이다. 이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도 역시 초저예산으로 대박을 터트린영화인데 그중 한몫을 한게 지극히 한정된 공간인 집안 이라는 설정덕이다.
두번째, 긴박하고 힘든순간에서도 여자친구보다 카메라를 먼저 챙기는 미카. 이거는 어떻게 보면 영화를 찍어야 하니까 당연하다고 볼수도있고, 미카의 투철한 촬영정신이라고 할수도 있는 부분이다.ㅋㅋㅋㅋ
그러나 이 같은 부자연스러운 장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동안은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여러가지 음향요소나 스토리가 있어서 영화를 보는 동안은 느낄수 없었다.
Chapter.3 : 영화밖이야기
이 영화는 07년도에 먼저 소개된뒤, 이를 본 스필버그가 판권을 사들여 결말부분의 약 10여분을 새로 찍어 편집한 영화라고 한다. 그래서 영화의 엔딩은 총 3가지(오리지날/DVD판/스필버그판)인데, 그중 스필버그판이 현재 개봉한 작품이라고 한다. 스필버그는 오리지날 영상을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자막인 "아직도 케이티는 행방불명이다." 이후 엔딩크레딧이 아닌 아무것도 없는 검은 화면이 약 1분여간 나오는데, 이것이 편집과정의 실수인지 의도된 영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장면이 나오는동안 관객들은 수근대며 저마다 마지막 장면에서 느낀 느낌을 말한다거나 하면서, 좀더 생각하고 좀더 고민해 보게 만들었다.(필자는 개인적으로 의도된 영상이라고 본다.) 특히 엔딩크레딧이 없다는건, 마지막까지도 이영화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판단을 못하게 하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모큐멘터리 장르의 영화의 생명은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관객으로 하여금 지금까지본 영상들이 모두 진짜라고 느끼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만약 처음부터 관객이 가짜인것을 알고 보게되면, 영화에 제대로 몰입도 할수없고, 또한 재미도 반감되며, 영화가 말하려는 내용도 전달이 되지 않게된다. 그런경우 지루한 B급 영화로 평가될수도있다.
그러나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달랐다. 필자의 경우 처음부터 허구임을 알았으며, 그외에 여러 정보를 알고있는 상태에서 관람했음에도 영화를 보는동안 그리고 끝나고 나서까지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가짜인지 구분이 안되는 상태로 만들어주었다. 그런면에서 보면 상당한 퀄리티를 가진 영화이다.
아! 그리고 한가지 빼먹을뻔한 얘기중에 하나가 있다. 바로 "공포" 사실 모큐멘터리에 치중해서 설명하다보니, '뭐야, 이 영화 그래서 다큐멘터리처럼 지루하기만 하다는건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모큐멘터리란 장르는 그저 이 영화가 말해주고싶은 공포를 극대화 시켜 보여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결국 허구인지 사실인지 모호하게 만드는 여러 작은 장치들은 마치 관객의 일상생활에서도 경험한적 있을법하도록 보이게 만들어주고, 이것은 스릴로 다가온다. 앞서 말했듯이 자다가 느껴지는 알수없는 느낌들 이라던가. 한밤중에 나는 정체불명의 소리등, 평소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을법한 일들이 영화속에서 나오는걸 보면서 관객은 점점 몰입하게되고, 이러한 몰입은 영화 결말부에 가장큰 공포로 다가오게 된다.
Chapter.4 : 리뷰를 마치며,
리뷰를 마치며, 영화속에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을 생각해보았다. 대부분의 관객이 놀라는 마지막 결말장면을 고를까 했으나, 그것보다는 영화 중반부에 나오는 케이티의 이상행동이 더욱 공포스러운거 같다. 한밤중에 조용히 일어서서 미카를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멍하니 서서 바라보는 케이티의 행동은, 흡사 몽유병과도 같은데 왠지 섬뜩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문제의 그 장면 : 필자는 이 장면이 젤 무서웠다>
나는 이 영화를 흔히들 말하는 예고편이 다인 영화 하지만, 예고만 보고 판단하기엔 더욱 큰 무언가가 있는 영화라고 정의 하고 싶다. 앞뒤가 안맞는거 같다만 설명하자면, 커다란 스토리는 예고편이 거의 모든걸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속에서 느낄수있는 스릴과 공포 그리고 실제 체험같은 느낌은 예고편 그 이상의 커다란 것을 가지고 있다.
끝으로 여담이지만, 미국 관객중 여성들이 이 영화를 보고 무서워서 울고불고 난리였다고 하는데,(실제로 이 영화의 유튜브버젼 예고편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표정변화와 반응을 보여주어 흥미를 유발한다.) 내가본 시간의 한국 여성관객들은 다들 마지막 장면을 회상하면서 나가더라^^
끝으로 네이버 영화 평정(2010/01/21 01:57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