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부터 어디든 하소연하고 싶었는데어디에 써야할지 몰라서 품고있다가 이제야 네이트 판을 알게되서 씁니다..저는 대구에서 부모님과 그리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살고있습니다아빠는 회사 다니시고 엄마는 몇년간 동네에서 조그만 가게하시다가제가 고3 올라가는 시점에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가게 접으시고대구 s공단에 있는 s휴대폰 조립 공장으로 일을 나가시기 시작하셨습니다정말 서글프더라구요 추운 겨울에 6시부터 일어나서 식구들 아침밥 하루도 빠짐없이챙겨주시고 엄만 대충먹고 통근버스놓칠까봐 7시까지 부랴부랴 뛰어나가시고하루종일 서서 일을 하셔서 집에올땐 항상 다리가 부어잇고 너무 아파서끙끙 앓으신 날도 있었고..저도 그땐 고3 수험준비중이라 집에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엄마가 회사생활이 어떻다 말씀해주시는게 없어서 잘몰랐는데그간 생활을 알게된 지금 눈물만 납니다엄마가 일하셧던 공장은 대기업에서 주문이 내려오면 휴대폰을 조립해서납품하는 업체였거든요 기계가 민감하다 보니 항상 서늘하게 해야해서여름엔 그나마 시원하게 일하셨지만 겨울엔 발시려서 양말도 몇겹씩 신고 일하셧데요벨트위로 기계가 올때마다 맡은 파트에서 바로바로 조립을 해서 넘겨야 해서화장실도 세네시간에 한번 허용된 시간 아니면 못가고 형광등 밑에서 집게로 계속 같은 동작만 하다 보니 손하나는 정말 고앗던 엄마였는데 굳은살이 장난아니게 많이 생겻더라구요.. 그냥 이거자체로도 마음이 아팠는데 어느날 엄마가 일을 그만두셨어요다행이다 싶었는데 얼마전에 그만두신 이유를 알고나니 기도 안찹니다주부사원들이 휴대폰 조립하고 있으면 그걸 지도하는 아저씨 직원이 잇데요엄마 회사로 주문하는 회사 직원들이 한번씩 공장 점검하는 날이면그 지도하는 아저씨 바로 주부사원들 다 집합시킨데요줄맞춰서 서게 한 후에 온갖 십원짜리욕을 한명한명 집어가면서 다 한답니다넌 표정이 왜그러냐 내가 말하는데 불만잇냐 xx년아이딴식으로 일할거면 다 때려치우고 집에 처박혀잇어라 xx년들 이런식으로..더럽지만 엄마 계속 참고 일하셨데요하루는 또 주문하는 업체직원이 다녀갔는데 엄마가 맡으신 파트 지나가면서한마디 던졌데요 저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니까 특히 신경써서 만들도록 부탁드린다고그 직원 돌아가고 그 지도하는 아저씨 또 주부 사원 집합시켜놓고그 사람많은데서 저희엄마한테 모욕을 줬데요니가맡은 부분 일처리를 어떤식으로 했길래 그딴 소리가 나오냐그래 놓고도 돈받아 처먹고 싶냐 ..저희 엄마 결백하데요 한번도 일 잔꾀부리면서 하신적없고 배운그대로 하셨고..절때 성격상 그러실분도 아니구요아닌건 아니다 싶어서 엄마가 그아저씨 한테 그랫데요저는 배운그대로 했고 한번도 잔꾀부리거나 불량인 물건 지나친적없다고그러니까 그아저씨 바로 옆에있던 휴대폰 세개를 연속으로 집어던지면서소리 지르고 욕했데요x발 내가 지금 없는소리 지어서 하냐내말이 토나는거냐 미쳤냐 그러고 나서 계속 쌍욕..저희엄마 너무 서글퍼서 급식도안먹고 다음일도 안들어가고 몇시간을 화장실에서혼자 우셨데요... 그리고 나서 다음날 또 사원들 집합 시켜놓고앞으로 한번만 더 내 말에 토달면 죽여버린다여기선 내말이 법이다 그딴식으로 대들고 토달거면 당장때려치워라..그리고 나서 엄마 며칠후에 그만두셨고 아직 그만두기전에 일한만큼 월급도 못받으셨어요.. 계속 전화는 하고 있는데 기다려달란 말만하고 답이 없다네요정말 놀랬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장면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저희엄마한테일어났다는 사실이.. 그나마 이얘기도 식구들한테 하면 걱정할까봐꾹꾹 참고 계시다가 그런식으로 수모 당한 다른 사원분이랑 전화통화 하시면서얘기하는거 엿듣고 알았습니다그날 둘이 얼마나 울었던지.. 왜말 안햇냐고 그냥 앞으로 계속일하지 말라고없으면 없는대로 살지 제발 그런 수모당하고 몸상하게 일하지 말라고부탁햇는데 지금은 또 다른 공장에서 일하고 계십니다분위기는 전에 잇던 회사와 비교도 안되게 괜찮다고 하시는데자세히 안보니 속은 모르구요.. 얼굴은 확실히 전에 회사보다 나아지신거 같습니다같이 일하시는 분들하고 이야기 하는거 들어봐도 그런거 같구요..이렇게 하소연한다고 달라질건 아무것도 없지만 진짜 서글프더라구요휴대폰 공장에 일하시는 분들 중 진짜 살기 힘드신 분도 많으시더라구요미혼모에 아이두명 데리고 사시는 분 아버지 폭행때문에 혼자 돈벌어서 엄마랑 동생데리고 원룸나와서 살고있는 제또래 월급받아서 대부분 빚갚는데 써서 병원도 못가시는 분.. 진짜 사는게 장난아니구나 싶더라구요가끔 그 휴대폰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이랑 엄마랑 연락하시는거 보면통화하실때 마다 우세요.. 우리집은 저 대학보내고 살림꾸려나간다고 돈버는 거라지만다른 사원 몇분은 진짜 말못할 사정에 마음이 너무 아프시다면서..에휴.. 누굴 탓할수도 없고 모두가 잘살면 좋은데그렇지 못한 현실이 너무 마음아픕니다오늘 저 대학 발표 났습니다.. 성적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전문대 간호과로 가요졸업하고 나면 그리 큰돈은 아니지만 열심히 일해서 하루라도 빨리엄마 쉬게 해드리고 싶어요ㅠㅠ길고 지루한글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구요엄마가 아직 못받으신 월급 어떻게 해야 쉽게 받을수 잇는지그리고 저런 직원 밑에서 주부사원분들이 조금 이라도 편하게 일하실수잇는해결책 같은거 댓글로 알려 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대구공단은아직도70년대임
안녕하세요 전 부터 어디든 하소연하고 싶었는데
어디에 써야할지 몰라서 품고있다가 이제야 네이트 판을 알게되서 씁니다..
저는 대구에서 부모님과 그리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살고있습니다
아빠는 회사 다니시고 엄마는 몇년간 동네에서 조그만 가게하시다가
제가 고3 올라가는 시점에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가게 접으시고
대구 s공단에 있는 s휴대폰 조립 공장으로 일을 나가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정말 서글프더라구요 추운 겨울에 6시부터 일어나서 식구들 아침밥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주시고 엄만 대충먹고 통근버스놓칠까봐 7시까지 부랴부랴 뛰어나가시고
하루종일 서서 일을 하셔서 집에올땐 항상 다리가 부어잇고 너무 아파서
끙끙 앓으신 날도 있었고..
저도 그땐 고3 수험준비중이라 집에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엄마가 회사생활이 어떻다 말씀해주시는게 없어서 잘몰랐는데
그간 생활을 알게된 지금 눈물만 납니다
엄마가 일하셧던 공장은 대기업에서 주문이 내려오면 휴대폰을 조립해서
납품하는 업체였거든요 기계가 민감하다 보니 항상 서늘하게 해야해서
여름엔 그나마 시원하게 일하셨지만 겨울엔 발시려서 양말도 몇겹씩 신고 일하셧데요
벨트위로 기계가 올때마다 맡은 파트에서 바로바로 조립을 해서 넘겨야 해서
화장실도 세네시간에 한번 허용된 시간 아니면 못가고 형광등 밑에서 집게로 계속 같은 동작만 하다 보니 손하나는 정말 고앗던 엄마였는데 굳은살이 장난아니게 많이 생겻더라구요.. 그냥 이거자체로도 마음이 아팠는데 어느날 엄마가 일을 그만두셨어요
다행이다 싶었는데 얼마전에 그만두신 이유를 알고나니 기도 안찹니다
주부사원들이 휴대폰 조립하고 있으면 그걸 지도하는 아저씨 직원이 잇데요
엄마 회사로 주문하는 회사 직원들이 한번씩 공장 점검하는 날이면
그 지도하는 아저씨 바로 주부사원들 다 집합시킨데요
줄맞춰서 서게 한 후에 온갖 십원짜리욕을 한명한명 집어가면서 다 한답니다
넌 표정이 왜그러냐 내가 말하는데 불만잇냐 xx년아
이딴식으로 일할거면 다 때려치우고 집에 처박혀잇어라 xx년들 이런식으로..
더럽지만 엄마 계속 참고 일하셨데요
하루는 또 주문하는 업체직원이 다녀갔는데 엄마가 맡으신 파트 지나가면서
한마디 던졌데요 저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니까 특히 신경써서 만들도록 부탁드린다고
그 직원 돌아가고 그 지도하는 아저씨 또 주부 사원 집합시켜놓고
그 사람많은데서 저희엄마한테 모욕을 줬데요
니가맡은 부분 일처리를 어떤식으로 했길래 그딴 소리가 나오냐
그래 놓고도 돈받아 처먹고 싶냐 ..
저희 엄마 결백하데요 한번도 일 잔꾀부리면서 하신적없고 배운그대로 하셨고..
절때 성격상 그러실분도 아니구요
아닌건 아니다 싶어서 엄마가 그아저씨 한테 그랫데요
저는 배운그대로 했고 한번도 잔꾀부리거나 불량인 물건 지나친적없다고
그러니까 그아저씨 바로 옆에있던 휴대폰 세개를 연속으로 집어던지면서
소리 지르고 욕했데요
x발 내가 지금 없는소리 지어서 하냐
내말이 토나는거냐 미쳤냐 그러고 나서 계속 쌍욕..
저희엄마 너무 서글퍼서 급식도안먹고 다음일도 안들어가고 몇시간을 화장실에서
혼자 우셨데요... 그리고 나서 다음날 또 사원들 집합 시켜놓고
앞으로 한번만 더 내 말에 토달면 죽여버린다
여기선 내말이 법이다 그딴식으로 대들고 토달거면 당장때려치워라..
그리고 나서 엄마 며칠후에 그만두셨고 아직 그만두기전에 일한만큼 월급도
못받으셨어요.. 계속 전화는 하고 있는데 기다려달란 말만하고 답이 없다네요
정말 놀랬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장면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저희엄마한테
일어났다는 사실이.. 그나마 이얘기도 식구들한테 하면 걱정할까봐
꾹꾹 참고 계시다가 그런식으로 수모 당한 다른 사원분이랑 전화통화 하시면서
얘기하는거 엿듣고 알았습니다
그날 둘이 얼마나 울었던지.. 왜말 안햇냐고 그냥 앞으로 계속일하지 말라고
없으면 없는대로 살지 제발 그런 수모당하고 몸상하게 일하지 말라고
부탁햇는데 지금은 또 다른 공장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분위기는 전에 잇던 회사와 비교도 안되게 괜찮다고 하시는데
자세히 안보니 속은 모르구요.. 얼굴은 확실히 전에 회사보다 나아지신거 같습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하고 이야기 하는거 들어봐도 그런거 같구요..
이렇게 하소연한다고 달라질건 아무것도 없지만 진짜 서글프더라구요
휴대폰 공장에 일하시는 분들 중 진짜 살기 힘드신 분도 많으시더라구요
미혼모에 아이두명 데리고 사시는 분 아버지 폭행때문에 혼자 돈벌어서 엄마랑 동생데리고 원룸나와서 살고있는 제또래 월급받아서 대부분 빚갚는데 써서 병원도 못가시는 분.. 진짜 사는게 장난아니구나 싶더라구요
가끔 그 휴대폰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이랑 엄마랑 연락하시는거 보면
통화하실때 마다 우세요.. 우리집은 저 대학보내고 살림꾸려나간다고 돈버는 거라지만
다른 사원 몇분은 진짜 말못할 사정에 마음이 너무 아프시다면서..
에휴.. 누굴 탓할수도 없고 모두가 잘살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너무 마음아픕니다
오늘 저 대학 발표 났습니다.. 성적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전문대 간호과로 가요
졸업하고 나면 그리 큰돈은 아니지만 열심히 일해서 하루라도 빨리
엄마 쉬게 해드리고 싶어요ㅠㅠ
길고 지루한글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구요
엄마가 아직 못받으신 월급 어떻게 해야 쉽게 받을수 잇는지
그리고 저런 직원 밑에서 주부사원분들이 조금 이라도 편하게 일하실수잇는
해결책 같은거 댓글로 알려 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