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따위 없다고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건어물녀2010.01.22
조회370

제가 원래 적다보면 글이 두서없이 길어지는 스타일이라

일단 적어볼께요

 

일단 나이는 24살 대학생이구요 남자친구 사겨본경험은 딱한번 3년사겻고 헤어진지 2년됫어요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고 헤어진거라 남자를 못믿게되서 2년동안 한번도 누군가를 사겨본적없구요 사람들한테 진짜 저 사람많이 변햇다고 냉정하고 냉소적이고 어떻게 보면 나쁜여자같다는 소리도 많이 듣습니다.

남자가 이성으로 안보이고 그냥 남자사람으로 보이기때문에 다가오는 사람이 잇으면 그냥 진짜 냉정하게 잘라버리면서 촉은 남겨놓고 필요할때나 심심할때 만나는 그런 아주 고약한 스타일로 변해버려서(남자한테만-친한남자친구는 제외) 그런얘기를 많이 듣나봐요.

 

그러다 제가 3개월 전에 나이트를 갓다가 부킹을하고 합석을 하게됫어요.(변명을 하자면 나이트 지금까지 한번도 안가다가 작년에 5번정도 간게 다예요)

솔직히 얼굴도 엄청 잘생겻고 성격도 조용조용한거 같고 룸에 남자가 4명이엿는데 저랑 제친구 2명들어가서 제친구는 옆에잇던 짝지랑 증발해버리고 그러던 찰나에 짝꿍없던 나머지두명이 둘이도 그냥 나가라고 해서 나왓습니다.

원래 친구랑 저는 놀다가 그냥 나오는 스타일이라 합석은 처음이라 좀 어색해서 그냥 한잔더 하러 가기로 햇고 술한잔하면서 얘기하다보니 사람도 되게 괜찬은 사람이고 호감도 가고 그래서 좋은얘기들 많이 한거 같아요.

얘기들어보니 룸안에 잇던 사람 한명 빼고는 다 서울사람이고 부산 지사에 잇는 동료가 내일 결혼을 하게되서 회사동료들이랑 술먹다가 나이트 오게된거라고 하더군요 말그대로 다들 수트입고 잇엇고~ 저는 부산사람이라 뭐 서울사람이면 다시볼일도 없겟네 그런생각도 들엇고 낯선사람에 대한 안도감이 잇어서 그런지 그냥 편하게 얘기도 잘하고 술도 얼큰해지고 그래서 모텔에 갓고 번호를 가르쳐달라고 해서 볼일은 없겟지만 가르쳐주고 낮에 일어나서 결혼식 가는길 가르쳐주고 뭐 그러고 헤어졋습니다

근데 제가 자고 일어나서 엄청 까칠하게 대해서; 사실 진심은 화장이 번졋는데 지우고 나올 시간이 없어서 부끄러워서 얼굴을 안보고 대화할려는게 좀 제가 집에와서 생각해봐도 심하게 대햇다 싶을정도로 까칠하게 대하긴 햇는데 뭐 길가르쳐주고 전 제 할일 다하고 집에와서 잣고 그뒤로는 뭐 연락업엇고 연락기대도 안햇고

그러고 잊고 지냇는데 드문드문 자주는 아니지만 연락은 오더라구요.

그런일잇고 처음전화왓을땐 그날 낮에 집에갈때 뭐 저한테 섭섭햇다는둥 그리고 술먹으면서 제가 어떤안주는 잘먹고 어떤안주는 안먹더라며 세심한거까지 다기억하더라구요 그런식으로 한달에 한 두세번?? 전화왓엇나??

보통 술을 한잔하면 전화를 하는거 같앗어요 전화로는 또 부산갈일잇음 꼭 맛잇는거 먹으러가자고 뭐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말로는 알앗다고 하고 속으로는

뭐 그런일잇겟냐며 그냥 전화오면 받아만 주는 그런식이엿죠

그렇게 제일 최근에 전화온게 크리스마스 이브때 전화한번오고 1월초엿나 그때도 전화왓던거 같고 그러고 며칠전에 전화가 왓어요 자기 지금 밀양 출장갓다가 부산갈꺼 같은데 얼굴 볼수 잇겟냐고

좀당황은 햇는데 제가 그전날 너무 술을 많이먹어서 잘모르겟다고 하고

계속 잣어요 전화오면 아 좀잇다 저나주세요 자고 좀만 누워잇을께요 하고 자고 하다가 오랜만에 보고싶기도 하고 부산와서 저한테 연락해준것도 고맙기도 하고 그래서 나갓어요.

문자로도 자기동기랑 셋이서 한잔하자고 해서 부담없이 나갓죠

그 두분은 저기다린다고 1차먹고 당구치고 2차까지 먹고 잇더군요.

저와서 저 속안좋다고 복집가서 해장하면서 3차 먹고 4차까지 갓는데

제가 원래는 술을 잘먹는데 그전날 먹은게 해독이 안된상태에서 셋이서 한 5병 먹엇는데 취기가 빨리 올라오더라구요.

아무튼 3차 4차 에서도 얘기 많이하고 많이 챙겨주고 좀 쑥스러워 하는것 같기도 하고

사실 이렇게 봐질 사이는아닌데 봐지니까 좀 저도 약간 부끄럽고 그랫는데 동기분이 얘기재밋게 해주셔서 어색하지 않게 술 잘먹엇던거 같아요.

근데 제가 그날 술이 좀 많이되서 그분 숙소가 근처에 모텔 잡혀잇어서 같이 갓는데

저랑 친한 남자친구가 그때쯤 일을 마쳐서 제가 그시간에 술먹고 잇는거 알고잇어서 근처에 데리러까지 와서 통화햇다는데 전 통화한 기억이 안날정도로 필름이 약간 끊긴것 같앗어요.(근데 친구말 들어보니 과관이엿더군요 원래 주사없는데;)

아무튼 그러고 아침이왓는데 동기가 데리러왓고 그분이 그다음날도 출근햇어야 하는데 폰을 꺼놓고 잇엇나봐요 그래서 데리러와서

저 데려다주면서 해장이라도 하자고 국밥집 가서 국밥을 먹는데 자리에 두분이 먼저 앉앗고 저는 마침 친구 전화와서 전화받다가 그냥 기차나서 동기분옆에 앉앗거든요

거기가 가까워서

원래는 그전날 항상 그분옆에만 앉아잇다가 동기분옆에 앉으니깐 좀 어색하긴 햇는데 뭐 이미 앉앗는데 바꿀수도 없고 해서 그대로 밥을먹엇는데

그분이 그뒤로는 한마디도 말을 안하고 표정도 안좋고 좀 신경이 쓰엿지만 동기분이 옆에서 워낙 잘챙겨주셔서 그냥 그자리는 그렇게 넘겻는데.

제생각에 제가 그분기분을 신경쓴다는거 자체가 그분한테 관심이 좀생긴거 같은데

원래 하고싶은말은 이건데 말이 엄청 길어졋네요.

근데 어짜피 나이차도 많이나고 32살이거든요 근데 워낙 동안이라서 저랑 2~3살정도 차이밖에 안나보이고 얼굴도 엄청 잘생겻어요 피부도 하얗고. 아 외모가 중요한게 아니라 암튼 상황이 뭐 또 봐져도 그렇게 출장오면 봐지거나 제가 서울올라갈일 잇어서 올라갓다가 연락되면 겨우 봐질꺼 같은데

지금 약간 좀 그 관심이 미화되서 감정기복이 심해져서 좀 힘들거든요.

그동안 남자한테 마음안열다가 이런상황이와서 적응도 안되고

제가봣을때도 별 가능성없어보이고 그남자분도 그냥 엔조이? 원나잇 상대정도로밖에 생각안할껀데 (참 원나잇은 그분과 처음으로 해본거고 그전에도 그뒤로도 해본적은없어요)

그냥 이글 읽어주시는분들이 냉담하게 말해주시면 저도 인정하고 마음 쉽게 접을수 잇을꺼 같아서 글 적어봣어요

이글 끝까지 읽어주신분들은 진짜 대단한분들이구요 진짜 글 길어졋네;;

죄송해요 엄청 기네

아무튼 제가 현실성을 깨달을수 잇을만한 글좀 남겨주세요

원래 그럴꺼야라고 생각을 해도 누군가 그렇다라고 정의를 내려주지 않으면 아닐수도 잇다는 기대감을 갖기도 하잔아요.

그러니까 딱 냉정한 반응 적어줫으면 좋겟네요

원래 제 개인적인얘기 잘안적는데 적을정도면..이런감정은 딱딱 끊고 싶어서요 질질끄는거 싫고. 

특히 남자분들이 그 남자분입장에서 시덥잔은 얘기라도 좋으니까 적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마지막으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길이 워낙길어서 댓글이 달리기나 할지도 모르겟네요.

그럼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