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나온 내 여자친구의 주위를 맴도는 여친의 예전남자

릴릴2010.01.22
조회1,961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8살 이구요

제겐 3년동안 만나온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요즘 복잡한 마음이라.. 이렇게 글을 쓰게됐네요

일단, 글이 좀 길어 질것 같은데... 시간 있으신 분만 읽어주세요^^

 

제 여자친구는 저를 만나기전에 2년 반동안 만나온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와 헤어지고 4개월 후 저를 만났구요.

여기서 중요한것은 제 여자친구의 전 남자가 제 친구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친구는 있지만 그 중에서도 매일 술자리마다 모이는 친구멤버 있잖아요

5명정도의 매일 모이는 친구 많게는 그 이상에 친구들..

그 정도로 가까운 친구였습니다.

 

5년전에.. 저는 현재 제 여자친구와 제 친구놈과 사귀어온 모습 싸웠던 모습

만나온 과정을 쭉 지켜봐온 놈입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모인자리도 항상 같이 나왔구요

종종 싸워서 헤어졌을때도 제가 고민도 많이 들어주었고 무엇보다

제 친구놈이 정말 사랑했던 여자였습니다.

어느누구나 연애를 해도 꼭 서로가 똑같이 사랑하지는 않잖아요

둘중 누군가가 더 좋아하거나 더 간절하다거나..

제 친구녀석이 그랬습니다. 그 여자 없인 하루도 못살만큼..

헤어지잔 소리에 죽을듯 미친듯 차를 몰고

성격이 욱해서 싸울때면 항상 그 여자를 잡고 놔주질 않았었죠

늘 그런모습을 지켜봐온 저와 다른친구들은 가끔 충고도 해줬습니다.

 

사랑이 아니라 집착같다.. 너무 사랑해서 집착도 할 수 있는거지만,

그런 제 친구모습에 무엇보다 여자가 힘들어 하니..

이건 더이상 사랑이 될수 없는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제 친구의 큰 사랑에도 불구하고

3년전 결국 헤어지더군요..

늘 그래왔듯 제 친구놈이 울고불며 빌고 달래어서 만남을 이어갔듯이

그때도 그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그치만 한달 두달 세달이 가도 제 친구는 그 여자를 찾아가지 않았고

친구들끼리 모인자리에서 힘들다는 얘기만 했었죠.

 

왜 보고싶으면 가보지.. 그랬냐 말하면

집앞에 가서 앞에 나타나진 않고 멀리서만 몇번 보고만 왔답니다.

그렇게 지내오다가 제 친구와 그 여자가 헤어진지 두달이 됐을때 였습니다.

 

일이 일찍 마쳐서 집에 들어와 네이트온을 켰는데

친구놈이 그렇게 사랑했던 그 여자가 로그인이 되있더라구요

제 친구놈이 처음에는 여자친구 만날때는 항상 둘이만 놀다가

저희한테 보여주지도 않았습니다. 일년이 넘어서야 저희 만날때도

항상 같이오고.. 여자친구 없이 혼자 나오진 않았었죠

항상 친구들 모인자리에 여자친구를 데려와서

저희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해서 저를 포함해서 제 친구들도

다 일촌도 되있는상태였고 가끔 저희가 OO이가 너를 정말 많이 좋아해서

그런거니까 가끔 집착같은 행동을 해도 니가 이해를 해줘라..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날도 역시나.. 제가 먼저 쪽지를 보냈었죠..

 

뭐야.. 정말 헤어진거야?

 

답장이 오더군요..

 

오랜만이네

 

저는 다시 물었습니다.

 

말해봐 왜 헤어진거야?

 

돌아온 답장은 그냥 장난치듯 웃으며 다른말로 돌리더군요.

아마.. 친구녀석 얘기를 하는게 불편했는지..

 

저도 더이상 묻지않았습니다.

그냥 가벼운 안부나 물으며 친구녀석 얘기는 더이상 꺼내지 않고

평범한 쪽지를 몇번 주고받았습니다.

 

대화를 마치고 나가려는데

묻더군요.

 

근데.. 나 OO이랑 헤어졌는데 너도그렇고

애들이랑 일촌이며 네이트온 끊어야 할 거 같다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아마 제 친구녀석과 연관된 저희가 부담스러웠는지

저는 비형이라 이것저것 안따지고 그냥 좋으면 좋은거고 아니면 아닌성격이라

무슨 소리냐며 OO이는 걔고 헤어졌다고 해서 무슨 그럴필요까지 있냐며

우린(저와 나머지 친구들) 그냥 친구처럼 잘 지내면 되는거지

 

라며 쪽지를 보냈고

 

그래그럼

나중에 또 얘기하자

 

하고 로그아웃을 했습니다.

 

몇일 후.. 그녀와 헤어진 제 친구녀석과 다른 친구들과 술한잔했는데

그날 역시도 제 친구는 아직도 그녀의 얘기를 꺼내더군요.

그렇게 몇 일후, 그 녀석이 새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네요

 

조금 의하하다 싶어 친구들끼리 모인자리에서

OO이 새끼 금새 다른여자 만나냐? 왠일이지 웃으며 물었죠

다른 제 친구들 A,B,C 가 있다면 B가 얘기를 하더군요

그 새끼 안좋아해 근데 그냥 만나는것 같은데? 봐도 보인다.

맨날 우리한테 하는 얘기는.. 지금 만나는 여자를 만나서 차 옆자리에 태워도

생각 나는건 전 여자친구 생각만 난다며 그렇게 계속 만나고 있답니다.

 

그 몇일 후

다섯명 친구중 저와 제일 통하는 친구 A녀석이 아는 여자친구(그냥친구)가 있는데

그 여자친구가 두달전 제 친구녀석과 헤어진 그녀와 친구 사이랍니다.

A친구 녀석도 몇일전에 알았다며.. A녀석이 그 여자친구에게

니 친구중에 OO이.. 내 친구랑 2년 넘게 만났는데 알어? 너랑도 아는사이였구나

라며 얘기가 오가던중.. 우연찮게 A친구녀석과 그 여자친구분과

그리고 제친구와 헤어진 그녀와 저와 넷이 오랜만에 얼굴도 볼겸 술자리를

갖었습니다.

물론, 제 친구녀석은 A녀석과 제가 그녀를 만난 사실을 몰랐구요

 

제 친구와 헤어지고 3개월만에 A녀석과 저는 그녀를 만났습니다.

원래 그녀가 좀 털털하고 밝은성격이라 오랜만에 만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웃으며 인사하고 얘기가 오고갔습니다.

 

여기서 잠깐 얘기를 하자면.. 제 친구와 헤어진 그 여자는 저희와 동갑이구요

이쁩니다. 처음 제 친구가 여자친구라며 데려왔을때 저희 친구들 모두가

이쁘다고 했었고 키도 크고 무엇보다 매력이 있었어요.

 

제 친구녀석과 만나고 있을때도  B녀석이 항상 이쁜다며 칭찬을해줬고

그날 술자리에선 뜬금없이 A녀석이 장난인듯.. 그녀에게 그러더군요

에이 나를 먼저만났으면 좋았을텐데.. 왜 OO이를 먼저 만나서..라며

아쉬운듯 장난을 치더군요..

 

다른말에는 밝게 말하던 그녀가 헤어진 제 친구녀석 얘기에

표정이 어두워진걸 보니.. 그녀도 아직 마음정리중 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술자리가 정리가되고 A녀석이 알던 그 여자친구는 집이가까워

먼저 저희와 헤어지고

A녀석과 저는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그녀의 동네로 택시를 잡아타고 갔습니다.

 

그냥 알아서 가는게 맞는거지만 약간의 의무감 같은..

예전 제 친구랑 만날때도 저희가 많이 챙겨주고 해서 그런거 때문인지 

챙겨주는.. 뭐 그런거 였는지.. A녀석과 저는 당연하듯 같이 그녀와 택시를 탔고

택시 안에서 저희는 그녀가 사는동네에서 맥주한잔 더 하고 가기로 했고

그녀도 흔쾌히 그러자고 했습니다.

술을 잘 마시질 못하는 그녀때문에 우리가 피해를 주는건 아닌가 하고

있던 찰라에 술을 잘 마시질 못하는사람이 맥주를 잘 마십니다.

얼굴이 빨개가지고는.. 진지하게 얘기를 꺼내더군요

 

나는 내가 OO이랑 헤어졌다고해서 난 당연히 너네랑도

안보고 그러는게 당연한 예의라고 생각했었는데

너희들이 고맙게도 나를 OO이랑 헤어진거랑은 별게로 생각해줘서 고맙고

OO이랑 만나는동안에도 너네들이 나한테 잘해주고 나 심심하지 않게

얘기도 해주고 그래서 고마웠다.. 그치만.. 내가 너네들이랑 친구로

지내는건 조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OO이를 만나는 동안에 힘들었고

가끔은 무서울때도 있었고 그래서 이렇게 결정을 한것이고

다시는 OO이를 만나는 일은 없을거고, 그래서 내가 이렇게 너네들이랑

가끔 어울리고 그러는 일도 OO이가 원치않을거라며..

 

A친구녀석과 저는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어두운 분위기를 제가 아무렇지 않듯 오바하며

에이~ 그런게 어딨어 그냥 우린 또 우리 인연대로 이렇게 지내면 되지 뭐

하면서 A친구녀석도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며 덮어버렸습니다.

 

그때, 그녀의 말을 조금 더 생각해줬더라면..

아마.. 지금 제 친구녀석과 저의 관계는 지금 처럼 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제 친구와 그녀가 헤어지고 4개월 후,

그녀와 저는 너무 가까워졌고..

그녀는 아무렇지 않듯 저를 빤히 쳐다보는건데

저는 왜 얼굴이 빨개지는지.. 알수 없는 감정이 들더군요

큰일났다싶었죠..

 

하루가 멀다하고 궁금하고

다음날은 보고싶고..

 

이미 늦어버렸습니다.

본견적으로 남다른 감정으로 만나기 시작을 했고

친구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A녀석이 저를 잘 아는녀석이라

저한테 술한잔 하자고 합니다.

저는 단번에 느낌이 왔습니다.

 

역시 이 새끼...

 

A녀석과 단둘이 한잔하는데

묻더군요.

 

뭐야 언제부터야?

 

그렇게 됐다.

 

A녀석이 말하더 군요

 

난 니가 절대 후회 할 짓은 않한다고 생각한다

니가 분명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서 그런 선택을 한것이고

아니었으면 저질르지도 않았겠지.

내가 너한테 뭐라고 할 자격은 없어. 나도 OO이 새끼랑 너 사이에서

누구편도 아니고.

다만, 니가 선택한거에 대해 자신이 있다면 OO이 새끼가 다른사람통해

듣기전에 니가 먼저 당당하게 말해.

 

 

이때 제 나이가 25살.. 어리다면 어렸었죠..

친구녀석이 2년넘게 얼마만큼 사랑했던 여자였는지 잘 압니다.

만나온 과정, 싸우고 다투고 화해하고 서로 사랑했던 모습,

전부 옆에서 지켜봐온 제가 알면서도.

그녀를 택했습니다.

 

다른여자를 만나고 있는 그놈이

겉으론 아닌척 속으로는 아직도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는 그놈인걸 잘 알면서도

 

집에 있는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그 녀석에게 전화가 옵니다.

술 한잔 하자며..

또 그녀가 생각이 났나보다.. 하면서 그 녀석을 만나러 나갔습니다.

둘이 마주앉아 술 따라주며 그 녀석의 얘길 가만히 들어줬습니다.

막 그녀의 집앞에서 있다가 오던 길 이랍니다..

오늘도 역시 그녀가 알아차릴까봐 차를 멀리 대놓고

집에 들어가는 모습만 보고 돌아 왔다고..

 

그말을 들은 저는.. 머리를 누가 망치로 내려친거 마냥 띵하더군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너 그럼 지금, 그 여자는 왜 만나냐?

 

 

모르겠답니다..

 

 

오늘은 꺼낼 말이 아닌것 같아 차마 입밖으로 깨내질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몇일 후, 제가 먼저 전화를 걸어 집앞에서 한잔하자.라고

연락을하고 만났습니다.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 몰라서..

일단 그녀의 이름부터 꺼냈습니다..

 

야 OO이 있잖아..

 

갑자기 저를 쳐다보더니.. 뭐?

 

저는.. 생각 안나냐?

 

그녀석은 몰라 새꺄 그러면서 넘겨버리더군요

 

제가 또 그 이름을 꺼내며..

 

하나만 물어볼께. 한가지 대답만 해줘라.

OO이 있잖아...

 

그 녀석 다음얘기를 기다리듯.. 저를 빤히 보면서..

응 왜

 

내가 OO이를 좋아하는것같다.

 

그녀석 웃으며 저보며 웃기고 있답니다.

 

야 니가 OO이를 좋아한다고?

장난인듯 받아드린 그 녀석은.. 계속 믿질 않더군요

 

만나고싶은데 너한테 물어보는거야

 

그녀석 웃으면서

마음대로해라ㅋㅋㅋ

OO이가 너 만나주기나 한대냐?ㅋㅋㅋ웃기고 있어 나 놀리냐?

 

도통 믿지않는 그 녀석은 끝까지 제 얘기를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주말이었고..

그녀의 미니홈피에

 

♡ 라고 일촌평을 남겨놓았습니다..

그녀석이 그걸 보았는지..

그날 저녁 저와 함께 놀고 있던 그녀가 OO이한테 쪽지가 왔다고..

그것도 20통이나..

아마 그녀의 바뀐 핸드폰번호를 몰라서 쪽지를 잔뜩 보내놓은듯 합니다.

 

쪽지 내용은 전부.. 몹시도 급해보이는 그 녀석의 마음이 보이는 글들..

어디냐.. 누구랑 있냐.. 왜 답장이 없느냐.. 연락 할 곳이 없어 쪽지보낸다.

기다리고 있다. 빨리 답장 좀 해달라며.. 할 말이 있다.

미쳐죽는꼴 보고싶지않으면 빨리 연락좀 달라.

 

그녀와 헤어지고  다른여자를 만나고 있던 그 녀석이

몇일전 제가 한말을 장난처럼 받아들였던 그 녀석이

8개월만에 처음으로 그녀에게 여러통의 쪽지를 보내왔습니다.

그것도 무지 다급해 보이는 마음으로..

 

쪽지를 다 읽어본 그녀 표정이 어둡습니다..

아마.. 걱정이 되는듯 차마 저에게 미안해서 티는못내고

한숨만 쉬네요..

 

저는 쪽지 아에 보지마.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 4시쯤이었을 겁니다. 그녀를 차에 태우고

집에 바래다 주려 그녀의 집앞에 차를 댔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녀의 아파트 엘레베이터를 타고 현관문앞까지 바래다줬을 텐데

제가 차에서 내리던 찰라에 그녀가 먼저 말하더군요.

 

오늘은 나 혼자 올라갈께.

 

복잡한 마음 나까지 더 어지럽게 하기 싫어서

그러라며.. 먼저 올려보내고 차를 돌려서 집으로 왔습니다.

평소처럼 늘 그녀를 데려다 주고 집에오면 네이트온에 접속하여

얘기를 나눠서 그날도 역시 네이트온을 키고 그녀가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시간이 지나도 들어오질 않는겁니다.

 

너무 걱정이 되서 차키를들고 바로 내려가 그녀집앞으로 다시 갔죠

집에 없네요... 핸드폰도 두고가서 연락도 안되고..

기다리다가 차를 대충 대놓고 급하게 올라와서 차를 빼려고 내려갔는데

집앞에 그 녀석의 차가 있더군요..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그녀석과 옆좌석엔 그녀가 앉아있었습니다.

저를 본 그녀가 문을 열고 내리려 하자.. 그 녀석이 보란듯이 그녀의 팔을

잡더니 내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끝끝내 내리던 그녀는 저를 보며.. 왜 왔냐며..집으로 올라가서 기다리라고 하네요

 

10분후 그녀가 집으로 들어왔고

아까 제가 데려다줘서 올라가는데 밑에서 차를 대놓고 기다리던 그녀석이

그녀가 집에 들어가는걸 보고 바로 올라왔답니다..

그리곤 얘기좀하자며 차로 데려갔고

알고 보니 그 녀석은 어제 그녀에게 쪽지를 보낸 시간부터

그 다음날 오후 4시까지 그녀의 집앞에서 기다렸던 거였습니다.

그렇게 20시간 동안을 넘게 기다리다 그녀의 집 비밀번호를 알고있어서

집까지 들어와 그녀의 방을 다 뒤져보고 컴퓨터도 뒤져보고..

편지까지 써놓고 갔더군요..

 

깜짝놀랐습니다.. 그녀의 집에 부모님이 계셨는데..

그 녀석과 오래만나서 였는지 잘 알고 있던 사이라  그녀석은

그녀와 다시 만난다며 거짓말을하고 집에 들어와 있었던것입니다.

 

그렇게 그녀석이 그녀를 너무 좋아해서 집착이 심했는지는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그 날 이후 그녀가 너무 걱정이 되서

혼자 집에 두기도 신경쓰이고.. 안되겠다 싶어 쉬는 날이면

항상 저희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녀석과 다시 부딪히게 하는것도 싫었고

 

그 후로 그녀석은 저에게 연락이 없었고.. 그렇다고 저를 찾아와

주먹질을 하지도 않았고.. 저는 혹시라도 그녀석이 찾아와 주먹을 휘두른데도

때리는데로 가만히 있을 생각 이었습니다.

 

저와 그녀가 만난다는걸 확실하게 깨닳은 후로 부터는

매일매일 그녀의 집앞에 찾아와 그녀에게 돌아오라고 애원을 했고

조금은 옛생각에 흔들리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현재는 제가 옆에 있었고.. 다른여자와 만나다가 찾아온 그 녀석이 못내

원망스러웠던 모양입니다.

 

B,C친구놈들의 말로는 아마 OO이 새끼가 그 여자 만나면서도

OO이 못잊고 있었다. 그건 확실하다.

저번에 OO이 새끼가 그런말 한적이 있다.

그녀가 누굴 새로 만나서 연애를 하든 누가 그녀를 좋아하든

다 괜찮다. 분명한건, 2년 넘게 만나오면서 너무 내 생각대로만해서

그녀를 나만 가지려고 했고 친구까지도 못만나게 하면서 너무 답답하게 했고

그래서 더 그녀가 날 떠나려고 한것 같다며.. 앞으로 내가 누굴 만나도

그녀를 대신 할 사람은 없을거라며.. 멀리서 지켜보면서

몇년후에 받아주던 않받아주던 내가 당당한 모습일때 정식으로 결혼하자고

말할거라고..

 

저도 친구녀석들에게 들었습니다. 일부러 저에게 말하지 않았던 겁니다.

그 녀석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정말 몰랐네요..

 

아마 그녀도 그걸 모르고 다른여자와 만나면서 찾아온 그 녀석이

미웠겠지요..

 

사실 그녀가 흔들려서 저를 다시 떠나버릴까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끝내 그녀는.. 제 곁에서의 자리를 지켜주었고..

몇달동안 그녀를 찾아와 돌아오길 바랬던 그 녀석은 2년동안 저와 연락도 않하고

그녀를 찾아오지도 않았습니다.

 

저와 제일 잘 통하는 친구녀석 A가 그럽니다.

제가 없는 자리.. 많은 친구들이 모인자리에서..

OO이가 울면서 속에 있던 마음을 다 토로했다고..

 

그렇게 소중히 여겼던 사랑도.. 그리고 친구인 저도..

원망스러웠을테고 미웠을테죠.. 제가 생각한것보다 어쩌면 그보다 더

그녀석에겐 힘든 시간이었겠죠..

 

그렇게 2년 후, 그 녀석이 연락이 왔습니다. 술 한잔 하자고

어색한 마음에 그래도 먼저 손 내밀어 준 그녀석이 고맙기도 하고

보고싶은 마음에 둘이 오랜만에 술 한잔 했습니다..

 

아직도 그녀석은 제가 밉다네요...

그래도 시간이 지난 만큼 그녀의 대한 마음을 추스린거 같아보였습니다.

 

예전처럼 터울없이 지내진 못하지만 그래도 얼굴도 보고 하니

기분은 좋네요..

며칠 후, 그녀의 제일 친한친구 OO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녀와 지금까지 3년 만나면서 그녀 친구들중 유일하게 저와

연락을 하는 그녀 친구입니다.

 

연락을 한 이유는..몇일 전,

제 친구 녀석이 연락이 와서 밥을 먹었답니다.

이유는.. 즉, 그녀의 소식이 궁금했던 거죠..

그녀석은 그녀의 친구를 만나 밥을먹으며 그녀 소식을 물었고..

아직 저와 만나고 있던 사실도 알고 저를 만났던 것입니다.

 

그녀와 그 녀석이 헤어진건 3년이 지났습니다.

그 녀석은 그동안 그 시간만큼이나 만난 다른여자가 있고

저는 그녀를 지금까지 3년동안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그녀가 만나고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녀의 집앞에 찾아오거나..

그녀가 가끔 그녀석의 차를 집앞에서 본다고 했고..

저번에는 그녀가 자려고 불을 끄고 누웠는데 창문에서 노크소리에

문을 열었더니 그녀석이 찾아온 적도 있었고..

 

저와 다투고 한 날은.. 어떻게 알고.. 그녀에게 찾아가..

예전처럼 또..시간되면 내일..밥을 먹자며..

만나길 바랍니다.. 여자친구도 있는 그녀석의 마음은 어떤걸까요?

헤어진지도 3년이 지난 지금도.. 그 녀석은 아직도 그녀를 잊지 못한걸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