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남자친구와 헤어지려고해요..

2010.01.22
조회60,451

안녕하세요 전 지금 대학교4학년인 한 학생입니다.
저에겐 사귄지 1년하고 3개월정도되가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학교커플이어서 게다가 기숙사학교인 덕분에 빠른시간안에
가까워졌고 1년좀 넘게 사겼지만 한 3년은 사귄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처음에 남자친구가 관심을 보였을때는 전 참 외로운 상태였어요.
가족가 떨어져 학교를 다니다 보니 외로움도 많이 타게되고 뭔가
나에겐 진정한 친구가 과연 있는것인가.. 나만 바라보고 나만 정말
사랑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어줬음 좋겠다 라고 생각하던때였어요..
그런데 아는오빠가 남자친구랑 저를 적극 밀어줬고 서로 싫지않았던 우리는
친하게 지내다가 사귀게됬어요. 처음엔 이 친구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귀다가 정이 들고 많이 좋아하게되겠지 하며 사귀게되었어요..

솔직히 제 남자친구 잘생긴편도 아니고 돈이 많은것도 아니지만
정말 인간성 하나만큼은 최고였어요. 전 오로지 그 인간성을 보구
사귀고 싶어진거였구요.. 처음엔 정말 잘해줬어요. 맨날 맨날 전화도 하구
하루에 한번은 꼭 보구.. 근데 방학이라도되서 떨어져있을때는
남자친구의 우유부단한 성격에 전화도 뜸하고 했었지만 항상 잘 참고
연을 이어왔었는데 1년이 좀 넘으니까 점점 연락이 더 뜸해지더라구요..
제가 친구문제, 학교문제로 고민하고있어도 잘 들어줄려고 하지도않고

전 정말 남자친구가 절 사랑해서 사귀고있는거라 생각했는데
절 이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까 더이상 인연을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그사람을 미칠만큼
좋아하진 않았기때문에 그냥 친구처럼 지내구 다른여자애들처럼
열정을 다바쳐 도시락을 싸거나 이벤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없어요..


전 벌써 대학교 4학년이고 나이도 이십대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터라
결혼하기전에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혼신을 다해 연애를 해보고
싶네요. 더이상 서로 고민도 들어줄 사랑이 남아있지않은 이성친구와
시간낭비를 하고있는것같아 헤어지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남자친구가 처음으로 정식으로 사귀는 남자친구이고
마음이 약하고 우울함을 많이 타서 헤어질생각을 하니까 눈물부터
나네요.. 헤어지면 같이 보냈던 추억들이 하나하나 떠오를것같고
그러다 보니 무서워서 헤어지자고.. 말을 꺼낼수가 없네요.


아 정말 어떻해야 할까요ㅠㅠ
너무 답답해서 가슴이 아파서 이곳에 글을 적게되네요..
오늘밤도 같은 기숙사 빌딩에 사는 남자친구에게 오랫만에 전화해서
뭐하냐는 오늘 뭐했냐는 무미건조한 짧은 통화만 하고 울고있네요..
전화를 끊고 펑펑 울며 내일 이별 통보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마음대로 될지 모르겠어요...
아 정말 가슴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