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네이버 영화 <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유20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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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네이버 영화 <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critic's choice awards와 함께 소위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에 거행되었습니다. 현재 극장가를 휘젖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가 과연 흥행은 물론이고 과거 12년전 [타이타닉]처럼 시상식에서도 돌풍을 일으킬지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인데요, 지난번에 있었던 critic's choice awards에선 제임스 카메론이 보기좋게 전부인이자 영화감독인 캐서린 비글로우에게 감독상과 작품상을 빼앗겨 약간은 망신아닌 망신을 당한바 있습니다. 물론 캐서린 비글로우의 [허트 로커]라는 작품이 워낙에 뛰어난 작품이기에 현지에서도 별 탈이 없었다고 하는데, 그 대신 [아바타]는 기술적인 부분에선 거의 휩쓸다시피 하면서 그나마 체면을 세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영화쪽이기 때문에 수상자를 소개는 하지만 TV부분은 설명없이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점은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올해 수상자, 수상작품들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l 권오형       구성 |  네이버영화

67th Annual Golden Globe Awards

작품상-드라마 Best Motion Picture - Drama 수상아바타 (Avatar)후보1 허트 로커 2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3 프레셔스4 인 디 에어

자, 67회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분의 작품상은 치열한 경합끝에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에게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되고보니 2월에 벌어질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가 더 기대가 됩니다. 결국 [아바타]와 [허트 로커]의 2파전이 된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론 아카데미의 특성상 결국은 [아바타]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 예상되는군요.

작품상-뮤지컬코미디 Best Motion Picture - Musical or Comedy 수상더 행오버 (The Hangover)후보1 500일의 썸머2 사랑은 너무 복잡해3 줄리 & 줄리아4 나인

뮤지컬/코메디 부분의 작품상은 올 여름 최고의 흥행을 거두었던 워너의 [더 행오버]에게 돌아갔습니다. 당시 흥행은 물론이고 평단에서도 엄청난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라고 소개를 했었는데 골든글로브 작품상까지 거머쥘 줄은 저도 미처 짐작못한 또 하나의 사건입니다. 현재 이 작품, 속편이 제작중입니다. 아마 2011년 정도 개봉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우주연상-드라마 Best Performanced Actor (Drama) 수상제프 브리지스 - 크레이지 하트 (Jeff Bridges)후보1 조지 클루니 - 인 디 에어2 콜린 퍼스 - 싱글 맨3 모간 프리먼 -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4 토비 맥과이어 - 브라더스

올해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분 남우주연상은 파산한 컨트리 싱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크레이지 하트]에서 주인공 배드 브레이크 역을 맡은 제프 브리지스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노장 배우의 이름이 호명된 것도 무척이나 감동적입니다. 여지껏 소위 메이저 타이틀이 한번도 없었던, 하지만 늘 연기는 잘했던 배우인데 드디어 그의 진가가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지난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 이어서 연이어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아카데미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프 브리지스는 골든글로브 네번 도전만에 이번에 수상했으며 아카데미는 네번 후보에만 올랐었습니다. 과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작년에 미키 루크의 모습을 보는것 같습니다.

여우주연상-드라마 Best Performanced Actress (Drama) 수상산드라 블록 - 블라인드 사이드 (Sandra Bullock)후보1 에밀리 블런트 - 영 빅토리아2 헬렌 미렌 - 마지막 정거장3 카리 뮬리건 - 언 애듀케이션4 가보리 가비 시디베 - 프레셔스

올해는 어찌보면 약간은 이변속의 평범함이랄까. 그동안 아카데미에 단 한번도 후보에 올라간 적이 없는, 연기력있는 배우라기 보단 흥행배우로 더 이미지가 강한 산드라 블록이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분 여우주연상을 가져갔습니다. 문제의 영화는 올 가을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도 롱런하고 있는 [블라인드 사이드]입니다. 골든글로브에선 작년까지 코메디 부분만 두번 후보에 올랐었는데 두번 다 수상엔 실패했었습니다. 지난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메릴 스트립과 공동수상하면서 진한 키스를 연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 골든글로브에선 드라마 부분과 코메디 부분에서 사이좋게 나눠가졌습니다. 그렇다면 아카데미에서 또 붙게 될텐데 현재로선 두 배우가 가장 유력합니다. 과연 아카데미에 한번도 올라간 적이 없는 산드라인지 매년 들러리만 서다 오시는 불쌍한 메릴 여사인지 그 결과 또한 참 기대가 됩니다.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Best Performanced Actor (Musical or Comedy) 수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셜록 홈즈 (Robert Downey Jr.)후보1 맷 데이먼 - 인포먼트2 다니엘 데이-루이스 - 나인3 조셉 고든-레빗 - 500일의 썸머4 마이클 스터버그 - 시리어스 맨

시대의 탐정으로 변신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셜록 홈즈]로 뮤지컬/코미디 부분 남우주연상을 가져갔습니다. 영화를 본 분들이면 다 아시겠지만 참 능글능글맞으면서도 순진해보이고, 그러면서도 빈틈없는 홈즈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듯 합니다. 물론 이 기세가 아카데미까지 갈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선 최고의 한해가 아닌가 합니다. 참고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골든글로브가 이번이 두번째 수상이며 아카데미는 두번 후보에만 올랐었습니다.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Best Performanced Actress (Musical or Comedy) 수상메릴 스트립 - 줄리 & 줄리아 (Meryl Streep)후보1 산드라 블록 - 프로포즈 2 마리온 꼬띨라르 - 나인 3 줄리아 로버츠 - 더블 스파이 4 메릴 스트립 - 사랑은 너무 복잡해

우리의 메릴 여사님 골든글로브 수상이 이번이 몇번째인지 아십니까? 무려 7번째 수상입니다. 후보엔 몇번을 올라갔었는지 아십니까. 무려 24번입니다. 뭐, 이 정도면 거의 연기의 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매해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참여했다는 이야긴데 7번째 받는 상인데도 참 좋아합니다. 문제는 아카데미인데 처음엔 좋았습니다. 네번 후보에 올라서 두번을 받았으니 아주 양호했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열한번을 방청석에만 앉혀놨습니다. 박수부대로. 정말 너무하죠? 개인적으로 올해 아카데미는 딱 하나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메릴 여사님에게 아카데미를......

남우조연상 Best Performanced Actor in a Supporting Role 수상크리스토프 왈츠 -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Christoph Waltz)후보1 맷 데이먼 -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2 우디 해럴슨 - 메신저3 크리스토퍼 플러머 - 마지막 정거장4 스탠리 투치 - 러블리 본즈

영화도 정말 무릎을 칠 정도로 유쾌 상쾌 통쾌했는데 그 중에서도 참 연기 밉게도 잘했던 오스트리아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가 역시나 이변없이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가져갔습니다. 아카데미에서도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입니다. 그런데, 깐느에선 남우주연상을 받았는데 미국에선 조연상이네요.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출연분량은 가장 많은거 같은데 말입니다. 마치 재작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을 보는 느낌. 올해는 이상하게 여러 배우들이 겹쳐서 머리에 떠오르는군요.

여우조연상 Best Performanced Actress in a Supporting Role 수상모니크 - 프레셔스 (Mo'Nique)후보1 페넬로페 크루즈 - 나인2 베라 파미가 - 인 디 에어3 안나 켄드릭 - 인 디 에어4 줄리안 무어 - 싱글 맨

여우조연상 역시 이변은 없었습니다. 역시나 2월에 벌어질 아카데미에서도 가장 강력한 후보이기도 한 [프레셔스]의 모니크가 여우조연상을 가져갔습니다.

감독상 Best Director - Motion Picture 수상제임스 카메론 - 아바타 (James Cameron)후보1 캐서린 비글로우 - 허트 로커2 클린트 이스트우드 -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3 제이슨 라이트먼 - 인 디 에어4 쿠엔틴 타란티노 -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작품상을 비롯해서 감독상까지 수상한 제임스 카메론. 전부인을 따돌리고, 노구의 맹장마저 따돌리고, 그리고 확실히 떠오르는 신예, 그리고 천재 개구장이 감독을 따돌리고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작품상과 마찬가지로 감독상도 [아바타]와 [허트 로커]의 양자대결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 [허트 로커]가 조금만 더 알려진 영화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개인적으로 카메론도 대단하지만 카메론의 전부인인 캐서린 비글로우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이로 환갑이 다 되었는데 여전히 힘있는 남성스타일의 영화만 고집한다는게 참 쉬운게 아닌데 말입니다.

각본상 Best Screenplay - Motion Picture 수상제이슨 라이트먼, 쉘든 터너 - 인 디 에어 (Jason Reitman, Sheldon Turner)후보1 닐 블롬캠프 외1명 - 디스트릭트 92 마크 볼 - 허트 로커3 쿠엔틴 타란티노 -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4 낸시 마이어스 - 사랑은 너무 복잡해

자, 올해의 각본상은 [인 디 에어]를 공동집필한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과 쉘던 터너에게 돌아갔습니다.

음악상 Best Original Score - Motion Picture 수상마이클 지아치노 - 업 (Michael Giacchino)후보1 제임스 호너 - 아바타2 마빈 햄리시 - 인포먼트3 아벨 코르제니오프스키 - 싱글 맨4 카터 버웰 외1명 - 괴물들이 사는 나라

음악상은 와우~!! [업]의 마이클 지아치노가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라따뚜이]로 오스카에 한번 후보에 오른 적은 있는데 수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TV시리즈 [로스트]와 [알리아스]의 음악으로도 잘 알려진 분입니다.

주제가상 Best Original Song - Motion Picture 수상크레이지 하트 - 'The Weary Kind (Theme From Crazy Heart)' (Crazy Heart)후보1 아바타 - 'I See You' 2 브라더스 - 'Winter' 3 에브리바디스 파인 - 'I Want To Come Home' 4 나인 - 'Cinema Italiano'

주제가상은 역시 음악영화인 [크레이지 하트]의 T-본 버넷과 Ryan Bingham에게 돌아갔습니다

장편애니메이션상 Best Animated Film 수상업 (UP)후보1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 코렐라인: 비밀의 문 3 판타스틱 Mr. 폭스 4 공주와 개구리

올해의 애니메이션 상은 해마다 단골이라도 불러도 좋을만큼 픽사의 독차지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픽사의 [업]이 수상했습니다.

외국어 영화상 Best Foreign Language Film 수상하얀 리본 (Das Weisse Band - Eine Deutsche Kindergeschichte)후보1 브로큰 임브레이스 2 바리아 3 하녀 4 예언자

"인간성의 이면과 죄의식의 문제 등에 천착해온 문제적 거장의 또 한 편의 기념비적 개가. 1차 세계대전 발발 전 해인 1913년 독일의 한 시골 학교에서 벌이지는 일련의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나치즘 및 파시즘, 인간본성 등의 근원을 파헤친다. 주제적 진지함은 말할 것 없고 스타일에서의 그 엄격함이 가히 숨 막힐 지경이다"(네이버 영화). - 올해의 외국어 영화상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그리고 프랑스가 합작한 [하얀 리본]에게 돌아갔습니다.

작품상-TV드라마 Best Television Series - Drama 수상매드 맨 (Mad Men)후보1 빅 러브2 덱스터3 하우스 M.D. 4 트루 블러드

작품상-TV뮤지컬코미디 Best Television Series - Musical or Comedy 수상글리 (Glee)후보1 안투라지2 모던 패밀리3 오피스4 30 락[펌]네이버 영화 <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TV미니시리즈 Best TV Mini-Series 수상그레이 가든스 (Grey Gardens)후보1 조지아 오키프2 테이킹 챈스3 리틀 도릿4 인투 더 스톰

남우주연상-TV미니시리즈 Best Performanced Actor(TV Mini-Series) 수상케빈 베이컨 - 테이킹 챈스 (Kevin Bacon)후보1 케네스 브래너 - 왈렌더2 치웨텔 에지오포 - 엔드게임3 브렌단 글리슨 - 인투 더 스톰4 제레미 아이언스 - 조지아 오키프

여우주연상-TV미니시리즈 Best Performanced Actress(TV Mini-Series) 수상드류 베리모어 - 그레이 가든스 (Drew Barrymore)후보1 조안 알렌 - 조지아 오키프2 제시카 랭 - 그레이 가든스 3 안나 파킨 - The Courageous Heart Of Irena4 시고니 위버 - 바비를 위한 기도

남우주연상-TV뮤지컬코미디 Best Performanced Actor(TV Musical or Comedy) 수상알렉 볼드윈 - 30 락 (Alec Baldwin)후보1 스티브 카렐 -오피스2 데이빗 듀코브니 - 캘리포니케이션3 토마스 제인 - 헝4 매튜 모리슨 - 글리

여우주연상-TV뮤지컬코미디 Best Performanced Actress(TV Musical or Comedy) 수상토니 콜렛 - 유나이티드 스테이트 오브 타라 (Toni Collette)후보1 커트니 콕스 - 쿠거 타운2 에디 팔코 - 너스 재키3 티나 페이 - 30 락 4 리 미셀 - 글리

남우주연상-TV드라마 Best Performanced Actor(TV Drama) 수상마이클 C. 홀 - 덱스터(Michael C. Hall)후보1 사이먼 베이커 - 멘탈리스트2 존 햄 - 매드 맨 3 휴 로리 - 하우스 M.D.4 빌 팩스톤 - 빅 러브

여우주연상-TV드라마 Best Performanced Actress(TV Drama) 수상줄리아나 마굴리스 - 굿 와이프(Julianna Margulies)후보1 글렌 클로즈 - 데미지2 재뉴어리 존스 - 매드 맨 3 안나 파킨 - 트루 블러드4 카이라 세드윅 - 클로저

남우조연상-TV Best Performanced Actor in a Supporting Role(TV) 수상존 리스고 - 덱스터(John Lithgow)후보1 마이클 에머슨 - 로스트 2 닐 패트릭 해리스 - 하우 아이 멧 유어 마더3 윌리암 허트 - 데미지4 제레미 피번 - 안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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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조연상-TV Best Performanced Actress in a Supporting Role(TV) 수상클로에 세비니 - 빅 러브 (Chloe Sevigny )후보1 제인 아담스 - 헝 2 로즈 번 - 데미지 3 제인 린치 - 글리4 자넷 맥티어 - 인투 더 스톰

간략하게마나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살펴보았습니다. 본문중에 이변속의 평범함이란 말을 했었는데, 평소 이런 시상식과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일부 배우들이 보이는건 참 반가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뭔가 특별한게 없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군요. 현지 통계를 살펴보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의 수상자들이 아카데미를 그대로 가져갈 확률이 거의 7,80퍼센트 되며, 골든글로브 수상자가 아카데미를 가져갈 확률은 약 60퍼센트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작품상과 감독상을 제외하면 나머지 연기부분은 두 시상식이 거의 일치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작품상과 감독상을 누가 가져가느냐만 남았는데 왠지 올해 아카데미가 싱겁게 끝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너무 예상가능한 것도 재미가 없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