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 얘깁니다.제 남편은 결혼 4년중 근 3년을 게임에 빠져있었답니다.연애할땐 피씨방 근처도 가는 꼴을 못보았고온라인 겜이라곤 소시적 스타로 전적꾀나 올렸다고...그냥 전설처럼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만 있었드랬죠 (본인입으로 ㅋㅋ) 결혼당시 시댁에서 시부모님 모시고 살았었고,첫아이 임신중이라 신랑이 그래도 저 신경쓴다고일끝나기가 무섭게 집에 들어오고했습니다.신혼이라 좋았겠......... 뭐 사실 얼굴보고 실실대는것도 하루이틀이지시부모님 계신 집에서.. 배불뚝이 마누라랑 할수있는게 뭐 얼마나 있겠어요-_-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겜에 손을 깔짝깔짝 대기 시작하더군요그땐 그 게임땜에 내가 이렇게 속끓일꺼라곤 꿈에도 생각못하고그냥 그러려니...했습니다. 몇달뒤,게임에 미쳐사는 남편이 보입니다그 몇달 사이엔 저도 남편을 달래도보고 시부모님께 sos도 청해보고시간제도 정해보고... 다 해봤습니다.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부질없는 짓인지를...-_-결국 제가 졌습니다.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ㅠㅠ남편이 맨날 입이 닳도록 부르짖는 외침.."내가나가 바람피냐 유일한낙 막지마라~" 그래 니가 나가서 허튼돈을 쓰냐.. 백수로 놀면서 그짓거릴하냐..니가 그렇게 그게 유일한 낙이면 그래 실컷해라~뭐든지 끝이있는건데 그깟 겜 한다고 얼마나 가겠냐.......한게 3년갔습니다 -_-근데 그 3년동안 저도 터득한게 있습니다.어차피 닥달해봐야 내 속만 썩는다는거죠..그래서 저도 그냥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즐기기로했씁죠.즐기는게... 저도 같이 게임에 빠지고........살림을 나몰라라~하고........뭐 이런건 솔직히 참으로 비현실적인 말 아니던가요?? 그래서.. 미우나 고우나 내신랑인지라 옆에 꼭붙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자기야 쟤는 왜 저렇게 생겼어~자기야 얘는 왜 옷을 벗고다녀~자기야 얘는 스킬이 뭐야~ 그렇게 내가 관심 갖는 척해주면 눈이 막 +0+ 요래갖고 떠들어대기 시작하지요.사실 관심도 없고 백번 들어도 뭔말인지 모릅니다-_-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얘기가 딴쪽으로 샙니다 ㅋㅋ그럼 또 신랑은 겜에 열중하고 전 옆에서 마냥 혼자 조잘대는거예요오늘은 뭐했고 이런일이 있었다~로 시작해서옆집 아저씨는 또 술먹고 집을 깽판쳤다드라~(실제그랬음-_-)뒷집 사돈의 팔촌이 땅을샀다더라~마지막엔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을 보고 쟤는 어디를 고쳤네쟤는 과거가 어쨌네~하며 참으로 쓰잘떼기 없는 얘기들을 늘어놓죠.처음엔 반응없던 신랑도 나중엔 그래도 몸은 컴터앞에 앉아있어도내 얘기에 대꾸도 해주고 같이 떠들어도 주고... 합디다 ㅋㅋ가끔 인내심의 한계나 컨디션 난조등의 이유로 조용한날엔신랑이 먼저 오늘은 왜 옆에서 안 떠들어주냐합니다.자기 겜할때 옆에와서 조잘조잘대면 귀엽답니다.-_-어쨌든 결과적으론 신랑은 겜을하면서 나랑도 대화를 나누고..그렇게 기분 좀 맞춰주면 시키는 일은 다 해요.애기랑 몇시간 신나게 놀아준다던지.. 애기 목욕을 시켜준다던지...솔직히 이땐 신랑한테 집안일을 부탁하진 않았습니다.둘이 사는집이라면 모를까 어머님 아버님 계신데서 살림만하는 며느리가남편한테 집안일을 시키는건 아니지싶어서요..또 솔직히 어머님도 집안일의 일부는 게의치않고 하신편이라 신랑이 살림에 대한 부분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도 했구요.겜을 하더라도 아이에 관한 문제나 저와의 소통만 문제되지 않는다면괜찮다고 생각하니... 뭐 처음처럼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든 문제도 아니더군요.지금생각하면 그짓 두번은 못합니다. ㅋㅋ컴터앞에 앉아있는 신랑 "아이고~이뿌다"해가며 옆에서 밥도 떠먹여줬으니깐요-_- 어쨌든 그런 저의 노력이 가상했는지나중엔 겜을 오토로 돌리고 저랑 애기한테 많은 시간 할해해주더군요.아이고~고마워라 했지만 사실 어느정도 랩오르고 나니1랩 올리기가 힘겨워지면서 슬슬 한계가 온게 분명합니다ㅋㅋ그렇게 신랑은 3년에 걸쳐 밤, 낮 가리지않고 꼬박꼬박 키워온 자식같은.. 아니 어쩜 자식보다 더 귀하게 키운 그녀석을 사기꾼에게 홀랑 사기맞고 공항상태에 빠지더니 겜을 접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셈통부라보콘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무리 본인이 할일 다하고 나머지 시간에 게임한다고해도..어느집 어느 와이프가 좋다하겠습니까.그냥 컴퓨터앞에 앉아있는 꼴도 보기싫은게 사실이지요.그치만 어차피 이방법 저방법 다 써봐도 안될바엔 그냥 포기하고 즐기는게 정신건강엔 도움이 될것같아서... ㅋㅋㅋ다 들어봐도 겜중독 남편에게 특효약은 없습니다 ㅠㅠ그냥 제풀에 지치는걸 기다리는 수밖에는....그래도 저는 그냥저냥 그 시간을 이런 나름의 방법으로 터득한지라...그냥 피할수없다면 즐기란뜻으로 써봤네요..그래도 나중엔 그렇~게 자기가 겜만하고 살았는데도 옆에서 싫은소리 몇번(?)안하고 옆에 붙어앉아서 받아주는 사람은나밖에 없을꺼라고 신랑도 인정했다는...;;;; 요즘은 왜 겜안하냐고 이제 아예 끊은거냐 물어보면안한다네요. 웃으면서 옆에서 다 받아주고 나중에 어떻게 나올지 겁난다고 그땐 진짜 자기가 할말이 없을꺼아니냐고...ㅋㅋㅋㅋ참으로 셈이 빠른 신랑입지요 아이고~ 똑똑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암튼 뽀죡한 수를 바라시고 보신분께는 죄송...ㅠㅠ주말이라고 잠도 안오고해서 주절거려봤는데 오메 해뜰시간이네요 -_- 신랑이 옆에서 "걸래로 빡빡 닦으라고~" 잠꼬대 하네요-_-뭔꿈을 꾸는건지...
겜중독 남편에 대처하는 자세.
그냥 제 얘깁니다.
제 남편은 결혼 4년중 근 3년을 게임에 빠져있었답니다.
연애할땐 피씨방 근처도 가는 꼴을 못보았고
온라인 겜이라곤 소시적 스타로 전적꾀나 올렸다고...
그냥 전설처럼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만 있었드랬죠 (본인입으로 ㅋㅋ)
결혼당시 시댁에서 시부모님 모시고 살았었고,
첫아이 임신중이라 신랑이 그래도 저 신경쓴다고
일끝나기가 무섭게 집에 들어오고했습니다.
신혼이라 좋았겠......... 뭐 사실 얼굴보고 실실대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시부모님 계신 집에서.. 배불뚝이 마누라랑 할수있는게 뭐 얼마나 있겠어요-_-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겜에 손을 깔짝깔짝 대기 시작하더군요
그땐 그 게임땜에 내가 이렇게 속끓일꺼라곤 꿈에도 생각못하고
그냥 그러려니...했습니다.
몇달뒤,
게임에 미쳐사는 남편이 보입니다
그 몇달 사이엔 저도 남편을 달래도보고 시부모님께 sos도 청해보고
시간제도 정해보고... 다 해봤습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부질없는 짓인지를...-_-
결국 제가 졌습니다.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ㅠㅠ
남편이 맨날 입이 닳도록 부르짖는 외침..
"내가나가 바람피냐 유일한낙 막지마라~"
그래 니가 나가서 허튼돈을 쓰냐.. 백수로 놀면서 그짓거릴하냐..
니가 그렇게 그게 유일한 낙이면 그래 실컷해라~
뭐든지 끝이있는건데 그깟 겜 한다고 얼마나 가겠냐.......한게 3년갔습니다 -_-
근데 그 3년동안 저도 터득한게 있습니다.
어차피 닥달해봐야 내 속만 썩는다는거죠..
그래서 저도 그냥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즐기기로했씁죠.
즐기는게... 저도 같이 게임에 빠지고........
살림을 나몰라라~하고........
뭐 이런건 솔직히 참으로 비현실적인 말 아니던가요??
그래서.. 미우나 고우나 내신랑인지라 옆에 꼭붙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자기야 쟤는 왜 저렇게 생겼어~
자기야 얘는 왜 옷을 벗고다녀~
자기야 얘는 스킬이 뭐야~
그렇게 내가 관심 갖는 척해주면 눈이 막 +0+ 요래갖고 떠들어대기 시작하지요.
사실 관심도 없고 백번 들어도 뭔말인지 모릅니다-_-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얘기가 딴쪽으로 샙니다 ㅋㅋ
그럼 또 신랑은 겜에 열중하고 전 옆에서 마냥 혼자 조잘대는거예요
오늘은 뭐했고 이런일이 있었다~로 시작해서
옆집 아저씨는 또 술먹고 집을 깽판쳤다드라~(실제그랬음-_-)
뒷집 사돈의 팔촌이 땅을샀다더라~
마지막엔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을 보고 쟤는 어디를 고쳤네
쟤는 과거가 어쨌네~하며 참으로 쓰잘떼기 없는 얘기들을 늘어놓죠.
처음엔 반응없던 신랑도 나중엔 그래도 몸은 컴터앞에 앉아있어도
내 얘기에 대꾸도 해주고 같이 떠들어도 주고... 합디다 ㅋㅋ
가끔 인내심의 한계나 컨디션 난조등의 이유로 조용한날엔
신랑이 먼저 오늘은 왜 옆에서 안 떠들어주냐합니다.
자기 겜할때 옆에와서 조잘조잘대면 귀엽답니다.-_-
어쨌든 결과적으론 신랑은 겜을하면서 나랑도 대화를 나누고..
그렇게 기분 좀 맞춰주면 시키는 일은 다 해요.
애기랑 몇시간 신나게 놀아준다던지.. 애기 목욕을 시켜준다던지...
솔직히 이땐 신랑한테 집안일을 부탁하진 않았습니다.
둘이 사는집이라면 모를까 어머님 아버님 계신데서 살림만하는 며느리가
남편한테 집안일을 시키는건 아니지싶어서요..
또 솔직히 어머님도 집안일의 일부는 게의치않고 하신편이라
신랑이 살림에 대한 부분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도 했구요.
겜을 하더라도 아이에 관한 문제나 저와의 소통만 문제되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니... 뭐 처음처럼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든 문제도 아니더군요.
지금생각하면 그짓 두번은 못합니다. ㅋㅋ
컴터앞에 앉아있는 신랑 "아이고~이뿌다"해가며 옆에서
밥도 떠먹여줬으니깐요-_-
어쨌든 그런 저의 노력이 가상했는지
나중엔 겜을 오토로 돌리고 저랑 애기한테 많은 시간 할해해주더군요.
아이고~고마워라 했지만 사실 어느정도 랩오르고 나니
1랩 올리기가 힘겨워지면서 슬슬 한계가 온게 분명합니다ㅋㅋ
그렇게 신랑은 3년에 걸쳐 밤, 낮 가리지않고 꼬박꼬박 키워온 자식같은..
아니 어쩜 자식보다 더 귀하게 키운 그녀석을 사기꾼에게
홀랑 사기맞고 공항상태에 빠지더니 겜을 접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셈통부라보콘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무리 본인이 할일 다하고 나머지 시간에 게임한다고해도..
어느집 어느 와이프가 좋다하겠습니까.
그냥 컴퓨터앞에 앉아있는 꼴도 보기싫은게 사실이지요.
그치만 어차피 이방법 저방법 다 써봐도 안될바엔
그냥 포기하고 즐기는게 정신건강엔 도움이 될것같아서... ㅋㅋㅋ
다 들어봐도 겜중독 남편에게 특효약은 없습니다 ㅠㅠ
그냥 제풀에 지치는걸 기다리는 수밖에는....
그래도 저는 그냥저냥 그 시간을 이런 나름의 방법으로 터득한지라...
그냥 피할수없다면 즐기란뜻으로 써봤네요..
그래도 나중엔 그렇~게 자기가 겜만하고 살았는데도
옆에서 싫은소리 몇번(?)안하고 옆에 붙어앉아서 받아주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꺼라고 신랑도 인정했다는...;;;;
요즘은 왜 겜안하냐고 이제 아예 끊은거냐 물어보면
안한다네요.
웃으면서 옆에서 다 받아주고 나중에 어떻게 나올지 겁난다고
그땐 진짜 자기가 할말이 없을꺼아니냐고...ㅋㅋㅋㅋ
참으로 셈이 빠른 신랑입지요
아이고~ 똑똑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암튼 뽀죡한 수를 바라시고 보신분께는 죄송...ㅠㅠ
주말이라고 잠도 안오고해서 주절거려봤는데
오메 해뜰시간이네요 -_-
신랑이 옆에서 "걸래로 빡빡 닦으라고~" 잠꼬대 하네요-_-
뭔꿈을 꾸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