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화장하는 이유.. 남자에게 잘보이려고?

톡순이2010.01.23
조회17,946

안녕하세요...

최근에 (남자인)친구랑 화장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울컥해서 글 남깁니다.

 

저는 보통 여자들 하는만큼의 화장 실력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 면접가거나 공연할 때 메이크업 담당이었고, 종종 블로그에 리뷰도 올립니다.

 

아무튼

한번은 친구랑 약속이 있었는데 화장을 진하게 하고 간 적이 있어요

그래도 뭐 스모키 이런 것도 아니구요,

평소에 하던 기본메이크업에 아이라인만 조금 더 길게 그은 정도 였죠.

그랬더니 이러덥디다

 

 

'누가 눈 이렇게 하고오래!'

'뭐 어때서~ 라인 잘 그었잖아 !'

'아... 진하게 하지마 별로야'

'진한 것도 아닌데 왜그래ㅠㅠ'

 

 

이렇게 시작한 얘기가 결국엔

 

 

'남자들 화장 진하게 하는 여자 별로 안 좋아해~'

'남자한테 잘 보이려고 화장했나 뭐 (툴툴툴)'

'당연하지~ 여자들 화장하는 거 남자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거 아니야?'

'...뭐? 말도안되, 남자한테 잘 보이려고 화장한다고 여자들이?'

'응, 아니야? 내 주위에 그런 여자들만 있어서 그런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화장 진하게 하지마 별로야'

 

 

 

 

예전에 봤던 어떤 영화에 이런 장면이 있던게 기억나네요

'여자들이 화장을 하는 건, 남자들이 전쟁터 나갈 때 갑옷입는 것과 같아.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고, 나를 좀 더 강하게 만들어주지'

 

 

화장은...

신데렐라의 드레스처럼 나를 더욱 돋보이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하나의 마법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 부가효과로 매력지수를 높여주어 이성에게 호감을 살 수도 있지요.

 

저는 지금까지 화장하면서 단 한번도

'남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화장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

미팅이나 소개팅을 할 때하는 화장조차 상대에게 잘 보이겠단 생각보다는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했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남자분들 정말로 여자가 화장하는 게 남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라고 생각하시나요?

여자분들은 본인이 화장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