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이건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라고 하던 변남

Oh...2010.01.24
조회495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사는 여학생입니다.

평소 친구들로부터 변남을 봤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저는 당연히 그런 변남을 만나지 않을 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Oh....... 저도 변남을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일이였습니다.

 

방학이지만 학교에서 하는 전공수업은 의무기때문에 학교를 가야했습니다.

전 그날 지각이라 머리도 대충 말리고 헐레벌떡 뛰어가기 바빴습니다.

제가 평소 뛰어가면서도 주위를 둘러보는 경향이 있어서

그날 역시 이곳저곳 보면서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스쳐지나가는데 어떤 검은색 바람막이차림의

30대초반쯤 되어보이시는 남성분이 계시더군요.

저와 그분은 눈이 마주쳤고 그저그러겠거니하며 가던길을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말소리가 들리더군요.

"저기요.. 이건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뒤를 돌아봤습니다.

바로 그 남성분이시더라구요. 대답을 하니

"그쪽 머리에 집게벌레가 있어서요 제가 떼드릴꼐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저는 그말에 의심하나 하지 않고

벌레라는 말에 쫄아서 "아...아 ㅠㅠㅠ 진짜요 ㅠㅠ?!"라고 대답하니

제 머리를 헤집더니 뭘 떼어 내시는 겁니다.

전 그저 고마워했고 이제 다시 가던길을 가려는 데

한마리가 더 있다는 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왜 그땐 몰랐는지... 그래서 똘아서 "네?!"라고 했고

자기가 큰길에서 이러면 이상하게 보이니까 골목길로 가서 떼주신다더군요.

그래서 주위 골목길로 갔습니다. 그 분이 제 머리를 다시 헤집어보고는

벌레가 안쪽으로 들어갔다고 와이셔츠단추 위에꺼 하나를 풀어보라는 겁니다.

좀 그렇긴했지만 계속해서 자기는 이상한 사람아니라고 어짜피 단추하나 푸는거라고..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풀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다리 머리를 헤집어보더니

더 안쪽으로 들어갓다는 군요. 단추하나를 더 풀어달라는 겁니다.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않았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등뒤에 자기 손을 넣어도 되겠냐길래

낯선분이 아무리 제 등쪽으라고 해도 손을 대는 게 싫었고

함참 고민하다가 거절했습니다. 거절을 하니까 벌레가 바로 손닿는데 있다더군요.

그래서 아....아.....하다가 그러세요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손을 넣어보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단추 하나를 더 풀어보라는 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갑자기 딱 뭔가 이상한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단번에 거절하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쉬운지 "아... 좀만 더 닿으면 바로 잡히는데.."라면서

계속 쳐다보시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니요 그냥 갈래요 안녕히계세요"

하고 왔습니다.

 

그 분 옷차림입니다. 머리는 반삭이구요.

 

 

 

아...오면서 진짜 제가 바보같더라구요.. 평생 그런데는 안속을 것같았는데

막 티비 같은 곳이나 남들 얘기들어보면 나 같으면 그런말 안믿을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은 다 믿잖아요? 근데 실제로 그 상황이 되면 절대 그렇지 않아요.

진짜 그때는 모릅니다. 여성분들!! 몸 조심하세요ㅜㅜ 자기몸은 자기가 지켜야죠ㅠ

저처럼 이상한 변남봐서 기분 잡치지 마세요 ㅠㅠ 진짜 하루종일 인진이 안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솔로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