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중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25살 호랑이띠 화려한 늑대입니다 (변태말구요-_-a)방학 때 한국 들어 갈때마다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게 되는데요;;(폰 정지기간이 길어서 그런가..;?)한번은 제대로 반격 들어간 얘기를 해볼까해요.ㅎㅎ다 써놓고 보니까 좀 많이 기네요..읽다가 따분하신 분들은 어쩌겠어요~ 그냥 알아서 보세요;; ---------------------------------------------------------------------------남자의 보이스피싱 골려주기 중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남자는 방학이 되자 된장찌게가 그립던 집으로 향해요.남자에게 집이란 수면을 취하는 장소라는 뜻이예요.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마중나와 있던 친구들에게 끌려 술집으로 향해요.오랜만이라며 친구들이 따라주는 술을 남자는 마셔요. 또 마셔요. 꺾어 마시다 걸려요. 벌주예요. 게임에서 져서 또 마셔요. 오늘 너 죽고 나죽자고 덤비는 친구들이 무서워 "그래도 오랜만에 왔는데 부모님.." 이라고 핑계를 대고선 다음에를 외치며 택시를 잡아요.집에 가는 길에 화산이 곧 폭발 할 것 같다는 신호를 수차례 받아요.무사히 도착한 남자는 어머님이 현관문을 열어주시자 예의 바르게 90도 인사를 해요.오.마이.갓! 그 순간 남자는 1년만에 보는 어머니앞에서 오코노미야키 3판을 만들어 내는 장기자랑을 펼쳐요.둘째날 남자는 눈을 뜨자마자 나가요.해가 뜨기 전 들어와요.셋째날.넷째날....일주일을 그렇게 놀았더니 친구들이 바쁘다며 연락을 피해요.이런 우라질레이션...."니네 아니면 내가 할게 없는줄 알아?" 라며 게임과 웹서핑에 밤낮이 바껴요.같은 집에 사는 가족들 얼굴 못 본지 일주일이 되었어요.남자는 따분해진 생활을 바꿔보려 알바를 찾아요.한국의 취업문이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현실을 깨달아요.그 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와요.내일부터 나오래요. 아싸가오리.오전작업이 끝나고 있는 점심시간은 여자친구 만날때보다 설레요.점심시간과 헤어질 시간이예요. 세상 다 죽을 표정으로 내일을 약속해요.남자는 다시 일에 몰두해요."띵띠리 띠리리리~~"남자의 호주머니 속에서 64화음 멜로디가 흘러나와요."알람을 잘못맞췄나?"남자는 통화기능보다 알람기능이 더 친숙해요. 080-XXXX-XXXX ARS번호가 떠요.받아요.술취한 듣한 아저씨가 흘리는 발음으로 뭔가를 얘기해요."여긴 우체국입니다. 귀하에게 전달되지 않은 우편물이 있어서 연락드립니다.다시듣고 싶으신 분은 1번을 상담원과 연결을 원하시면 0번을 눌러주세요."대화상대가 필요한 남자는 0번을 눌러요.남자가 받아요.아까 그 아저씨예요.통장을 만들고 카드를 안 가져갔대요."그런적 없어요"남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고 얘기해요."예?"자기가 검찰청에 연락하겠으니 묻는 말에 대답 잘해주고 너무 놀라지 마라며 남자를 안심시킨 후 끊어요.3초만에 전화가 와요.0070082131XXXXXXXX 국제전화예요.받아요.서울지검이래요.남자는 속으로 '너 이놈 잘걸렸다'라고 외쳐요.그동안 자신이 속았던 것과 인터넷을 통해 봤던 다른 사람들의 분을 풀어주겠다 다짐해요."여보세요?""예에. 서우지방건찬청임미다. 방금 우체구에서 싱고가 저쑤댄능데.. XXX씨 맞으세요?"남자는 중국에서 자주 들었던 조선족 말투가 확실하다고 생각해요.본인 확인해야되니 주민번호 대래요."860529 1.. 저기요... 저도 검사가 꿈인데 직책이 어떻게 되요?""아.. 저는 서울지방검찰청장이고요.. 요즘 개인정보 유출 범죄가 많아져서 힘듭니다."힘들대요.도통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건지 알 수가 없어요."이야~ 검찰청장님.. 하.. 안녕하세요? 그럼 나중에 뵐지도 모르는데.. 저..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김XX 입니다. 본인 확인해야되서요. 주민번호 말해주세요""여보세요?""여보세요?""왜 잘 안들려..;; 여보세요? 어.. 이거 이상하네;;""잘 안 들리시면 다시 걸까요?""아.. 이제 잘 들리네~ 저희 아버지도 검사 하시거든요.. 좀 잘 봐주심 안돼요?"남자는 들리는척.안들리는척을 반복하며 10분간 대화를 해요.국제전화 10분이면 그동안 속아넘어간 정신적 피해보상,전화 받는데 투자한 시간등을 보상 받을 금액은 나올꺼라 생각하며 흐믓한 표정을 지어요.이제는 국민들의 피해를 대신해 시원하게 욕한바가지 부어줄때라 생각해요."아.. 저 죄송한데 배터리가 없네요.. 조금만 있다가 전화해주시겠어요?"남자는 오지도 않는 전화탓에 언제나 배터리 만빵이지만 반전을 위해 구라를 쳐요.전화가 와요.음성사서함으로 돌려요.잠시후 남자는 찍힌번호로 국제전화를 걸어요.방금 그 남자예요."웨이? (여보세요?)"남자는 최대한 중국인톤으로 얘기를 해요."여보세요?""니슬찐씨엔셩마? (김선생님이세요?)""여..여보세요?"조선족이 잡아떼고 한국어로만 전화를 받아요."웨이? 니슈어션머~;; 부슬찐씨엔셩마? (여보세요? 무슨말하는거예요? 김선생님아니세요?)""슬.. (맞아요) 아..;;"걸렸어요. 자신도 모르게 중국어를 한 조선족은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어요."저 XXX씨 아닌가요?"남자의 번호가 찍혔나봐요.조선족도 구르는 재주를 보여요.남자는 당황하지 않고 밀어붙여요."워슬공안쥐더.. (나 경찰청에 있는 사람인데..)깡차이찌에찡러관위니쭈이찐니마오청쯔지슬한궈지엔차위엔장(방금 니가 요즘 한국검창청장을 사칭한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어..)깐마마오청비에런너? (왜 다른사람 사칭하고 그래?)"".............""워원니,니간뿌훼이다? (내가 묻는데 감히 대답안해?)차오니마삐,얼삐,샤비..니마더니타마찌우슬고우차오그리엔부야오리엔찌엔런.찌엔런차오삐슈앙부워차오.. (전부욕입니다. 그동안 택시기사,불법운임차량기사,친구들에게 배운 입에 담지 못할 욕이란 욕은 실컷 다 날려줬습니다.)타마더처딴.. (니XXㅂㅅ..)"남자는 17초간 중국성조에 따라 운율을 타듯 욕을 쉴새없이 퍼붓고는 순간적으로 아주 급하게 한국어로 물어요."너 이ㅅㄲ 조선족이지?""네!!"또 걸렸어요. "아...아니.. 전 서우지방건찬청장 XXX임미다."당황했어요.이런 조선족이 남자에겐 귀엽게 느껴져요."니야오피엔런,씨엔똥똥나오쯔. (사람을 속일려거든 먼저 머리를 써라.)크슬워칸니...니부훼이. (근데 보아하니... 넌 글렀다.)워까오쑤니.. (잘 들어..)쑤이란니더궈찌슬쫑궈,크슬니마,빠,나이나이,예예또우이치엔부찌우슬한궈런마?(설령 니 국적은 중국이지만, 너희 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 전부 예전엔 한국인아니냐?)니짜이예비에피엔한궈런! 쯜따오러마? (다시는 한국인에게 사기치치마라. 알겠냐?)""......""뿌훼이다~?! 니쟈오쓰마니..? 쯜다오러메? (대답안하지? 뒈지고싶냐? 알았냐고?)""응.. 툭"남자는 자기가 마치 슈퍼맨이 되어 세계를 구한 것 같은 착각 속에 빠져요.입가엔 미소가 번져요.오늘은 왠지 일이 잘 될것 같아요.이상 남자의 보이스피싱 골려주기였어요. 5
보이스피싱 시원하게 중국어로 욕 해줬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25살 호랑이띠 화려한 늑대입니다 (변태말구요-_-a)
방학 때 한국 들어 갈때마다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게 되는데요;;(폰 정지기간이 길어서 그런가..;?)
한번은 제대로 반격 들어간 얘기를 해볼까해요.ㅎㅎ
다 써놓고 보니까 좀 많이 기네요..
읽다가 따분하신 분들은 어쩌겠어요~ 그냥 알아서 보세요;;
---------------------------------------------------------------------------
남자의 보이스피싱 골려주기
중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남자는 방학이 되자 된장찌게가 그립던 집으로 향해요.
남자에게 집이란 수면을 취하는 장소라는 뜻이예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마중나와 있던 친구들에게 끌려 술집으로 향해요.
오랜만이라며 친구들이 따라주는 술을 남자는 마셔요. 또 마셔요. 꺾어 마시다 걸려요. 벌주예요. 게임에서 져서 또 마셔요.
오늘 너 죽고 나죽자고 덤비는 친구들이 무서워
"그래도 오랜만에 왔는데 부모님.." 이라고 핑계를 대고선 다음에를 외치며 택시를 잡아요.
집에 가는 길에 화산이 곧 폭발 할 것 같다는 신호를 수차례 받아요.
무사히 도착한 남자는 어머님이 현관문을 열어주시자 예의 바르게 90도 인사를 해요.
오.마이.갓!
그 순간 남자는 1년만에 보는 어머니앞에서 오코노미야키 3판을 만들어 내는 장기자랑을 펼쳐요.
둘째날 남자는 눈을 뜨자마자 나가요.
해가 뜨기 전 들어와요.
셋째날.
넷째날....
일주일을 그렇게 놀았더니 친구들이 바쁘다며 연락을 피해요.
이런 우라질레이션....
"니네 아니면 내가 할게 없는줄 알아?" 라며 게임과 웹서핑에 밤낮이 바껴요.
같은 집에 사는 가족들 얼굴 못 본지 일주일이 되었어요.
남자는 따분해진 생활을 바꿔보려 알바를 찾아요.
한국의 취업문이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현실을 깨달아요.
그 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와요.
내일부터 나오래요.
아싸가오리.
오전작업이 끝나고 있는 점심시간은 여자친구 만날때보다 설레요.
점심시간과 헤어질 시간이예요.
세상 다 죽을 표정으로 내일을 약속해요.
남자는 다시 일에 몰두해요.
"띵띠리 띠리리리~~"
남자의 호주머니 속에서 64화음 멜로디가 흘러나와요.
"알람을 잘못맞췄나?"
남자는 통화기능보다 알람기능이 더 친숙해요.
080-XXXX-XXXX ARS번호가 떠요.
받아요.
술취한 듣한 아저씨가 흘리는 발음으로 뭔가를 얘기해요.
"여긴 우체국입니다. 귀하에게 전달되지 않은 우편물이 있어서 연락드립니다.
다시듣고 싶으신 분은 1번을 상담원과 연결을 원하시면 0번을 눌러주세요."
대화상대가 필요한 남자는 0번을 눌러요.
남자가 받아요.
아까 그 아저씨예요.
통장을 만들고 카드를 안 가져갔대요.
"그런적 없어요"
남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고 얘기해요.
"예?"
자기가 검찰청에 연락하겠으니 묻는 말에 대답 잘해주고 너무 놀라지 마라며 남자를 안심시킨 후 끊어요.
3초만에 전화가 와요.
0070082131XXXXXXXX 국제전화예요.
받아요.
서울지검이래요.
남자는 속으로 '너 이놈 잘걸렸다'라고 외쳐요.
그동안 자신이 속았던 것과 인터넷을 통해 봤던 다른 사람들의 분을 풀어주겠다 다짐해요.
"여보세요?"
"예에. 서우지방건찬청임미다. 방금 우체구에서 싱고가 저쑤댄능데.. XXX씨 맞으세요?"
남자는 중국에서 자주 들었던 조선족 말투가 확실하다고 생각해요.
본인 확인해야되니 주민번호 대래요.
"860529 1.. 저기요... 저도 검사가 꿈인데 직책이 어떻게 되요?"
"아.. 저는 서울지방검찰청장이고요.. 요즘 개인정보 유출 범죄가 많아져서 힘듭니다."
힘들대요.
도통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건지 알 수가 없어요.
"이야~ 검찰청장님.. 하.. 안녕하세요? 그럼 나중에 뵐지도 모르는데.. 저..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김XX 입니다. 본인 확인해야되서요. 주민번호 말해주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왜 잘 안들려..;; 여보세요? 어.. 이거 이상하네;;"
"잘 안 들리시면 다시 걸까요?"
"아.. 이제 잘 들리네~ 저희 아버지도 검사 하시거든요.. 좀 잘 봐주심 안돼요?"
남자는 들리는척.안들리는척을 반복하며 10분간 대화를 해요.
국제전화 10분이면 그동안 속아넘어간 정신적 피해보상,전화 받는데 투자한 시간등을 보상 받을 금액은 나올꺼라 생각하며 흐믓한 표정을 지어요.
이제는 국민들의 피해를 대신해 시원하게 욕한바가지 부어줄때라 생각해요.
"아.. 저 죄송한데 배터리가 없네요.. 조금만 있다가 전화해주시겠어요?"
남자는 오지도 않는 전화탓에 언제나 배터리 만빵이지만 반전을 위해 구라를 쳐요.
전화가 와요.
음성사서함으로 돌려요.
잠시후 남자는 찍힌번호로 국제전화를 걸어요.
방금 그 남자예요.
"웨이? (여보세요?)"
남자는 최대한 중국인톤으로 얘기를 해요.
"여보세요?"
"니슬찐씨엔셩마? (김선생님이세요?)"
"여..여보세요?"
조선족이 잡아떼고 한국어로만 전화를 받아요.
"웨이? 니슈어션머~;; 부슬찐씨엔셩마? (여보세요? 무슨말하는거예요? 김선생님아니세요?)"
"슬.. (맞아요) 아..;;"
걸렸어요. 자신도 모르게 중국어를 한 조선족은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어요.
"저 XXX씨 아닌가요?"
남자의 번호가 찍혔나봐요.
조선족도 구르는 재주를 보여요.
남자는 당황하지 않고 밀어붙여요.
"워슬공안쥐더.. (나 경찰청에 있는 사람인데..)
깡차이찌에찡러관위니쭈이찐니마오청쯔지슬한궈지엔차위엔장
(방금 니가 요즘 한국검창청장을 사칭한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어..)
깐마마오청비에런너? (왜 다른사람 사칭하고 그래?)"
"............."
"워원니,니간뿌훼이다? (내가 묻는데 감히 대답안해?)
차오니마삐,얼삐,샤비..니마더니타마찌우슬고우차오그리엔부야오리엔찌엔런.
찌엔런차오삐슈앙부워차오.. (전부욕입니다. 그동안 택시기사,불법운임차량기사,친구들에게 배운 입에 담지 못할 욕이란 욕은 실컷 다 날려줬습니다.)
타마더처딴.. (니XXㅂㅅ..)"
남자는 17초간 중국성조에 따라 운율을 타듯 욕을 쉴새없이 퍼붓고는 순간적으로 아주 급하게 한국어로 물어요.
"너 이ㅅㄲ 조선족이지?"
"네!!"
또 걸렸어요.
"아...아니.. 전 서우지방건찬청장 XXX임미다."
당황했어요.
이런 조선족이 남자에겐 귀엽게 느껴져요.
"니야오피엔런,씨엔똥똥나오쯔. (사람을 속일려거든 먼저 머리를 써라.)
크슬워칸니...니부훼이. (근데 보아하니... 넌 글렀다.)
워까오쑤니.. (잘 들어..)
쑤이란니더궈찌슬쫑궈,크슬니마,빠,나이나이,예예또우이치엔부찌우슬한궈런마?
(설령 니 국적은 중국이지만, 너희 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 전부 예전엔 한국인아니냐?)
니짜이예비에피엔한궈런! 쯜따오러마? (다시는 한국인에게 사기치치마라. 알겠냐?)"
"......"
"뿌훼이다~?! 니쟈오쓰마니..? 쯜다오러메? (대답안하지? 뒈지고싶냐? 알았냐고?)"
"응.. 툭"
남자는 자기가 마치 슈퍼맨이 되어 세계를 구한 것 같은 착각 속에 빠져요.
입가엔 미소가 번져요.
오늘은 왠지 일이 잘 될것 같아요.
이상 남자의 보이스피싱 골려주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