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 채널의 여러글들을 보다가 저도 당한(?) 일이 있어서 글 하나 써봐요 ㅎ 전 지방에 살고 있고 동네 피시방 오후근무 중입니다 . 동네이다보니 자주 오시는 손님들은 이름까진 모르더라도 인상착의나 얼굴은 기억하게 되잖아요 - 얼마전에 , 기억에 없는 아저씨 한분이 오셨습니다 . 들어오면서 재떨이를 들고 당당하게 금연석 쪽으로 가시길래 ;; "손님 그쪽은 금연석이라서 담배피시면 안되요" 그랬더니 .. "아 알어, 나 여기 단골인데 아가씨 나 몰라?" 이러는거에요 -ㅅ- 누가 단골인지 물어봤나.. 금연석이라니까 . 암튼 말해놓고 민망했는지 금연석 한바퀴 후욱 둘러보고 흡연석쪽으로 가시더라구요 . 제가 일하는 가게에 20석 정도가 인터리어 창에 가리어서 거의 사각지대인 곳이 있는데요 (좌석-카운터가 창에 가려져 안보여요) 그 제일 안쪽으로 가서 앉길래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 한두시간쯤 지났을까 , 손님이 50명 정도 계셨는데 갑자기 인터넷이 끊겨버린거에요 . 일하면서 이런적이 처음이라 엄청 당황했는데 1분쯤 후에 다시 정상적으로 되더라구요 ;; 그래서 일일이 손님들께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끊긴 이유는 저도 모르니까 ;; 그냥 사과만 드렸죠 . 근데 5분도 안되서 또 인터넷이 끊긴거에요 . 이번엔 바로 복구도 안되고 , 전 그런거 잘 다룰 줄 몰라서 ;; 일단 두꺼비 차단기만 확인했는데 다 정상인거에요 ;; 손님들은 겜하다 튕기니 수군수군거리고 무슨일이지 ? 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이쪽 구역 전체 서버가 맛이 갔다더라고요 . 복구 공사를 해야하는데 10분쯤 걸린다면서 . 이건 뭐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제가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손님들께 또 일일히 죄송하다고 사정 설명을 했죠 . 근데 그 구석에 있던 손님이 씩씩거리며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 "아 씨** 아가씨 지금 뭐하는 짓이야!" ;;;;; 아니 제가 뭘 어쨌다고 .. 물론 피시방에 돈주고 와서 게임하다가 끊기는 게 기분나쁘고 황당한 일이라는 거 저도 잘 알아요 . 그래도 제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잖아요 ;; 사정설명 드리면서 사과드리고 있는데 삿대질하면서 욕을 하고 , 진짜 제가 여자만 아니었음 때릴 기세더라구요 ;; 당장 사장을 불러라 , 장사하는 집에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 , 난 돈 못낸다 , 내 게임 아이템 다 물어내라 등등 카운터에 와서 말하는 것도 아니고 가리워진 그 손님 앉은 사각지대 자리에 불려가서 고개만 푹 숙이고 일장 연설에 욕은 욕대로 듣고 있는데 그냥 나가야겠다는 손님들이 계산해달라고 불러서 또 카운터로 뛰어갔다가 계산해주고 있으면 또 구석자리 손님은 "아 지금 내가 말하고 있는데 자꾸 말 끊고 가냐" 며 또 욕을 섞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 진짜 그 10분 동안이 악몽이었습니다 . 내가 누군지 알고 이따위로 하냐며 자꾸 사장 부르라고 큰소리 치고 .. 사장 부르래요 계속 , 게임하다가 날려먹은 거 보상받아야겠다고 . 그나마 다행인건 다른 단골손님들이 저 손님 얘기하는거 다 들으면서도 왜 알바한테 뭐라고 하냐라고 제 편 들긴 하셨어도 그 손님처럼 게임 뭐 물어내라 이런 말은 안하시더군요 ;; 게임 뭐 하시느냐 물었더니 무슨 고스톱인가 ? 섯다 ? 뭐 이런 종류 ....;;;;;;;;;;;; 현금으로 따지면 몇십만원 하지만 일부러 그런건 아니니 감안해서 십만원만 받겠다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ㅅ-;;;;;; 결국 연결 복구시켜놓고 어수선한 분위기도 정리 좀 하고 사장님께 전화해서 직접 연결했죠 . .... 옆에서 듣고 있자니 어이상실 ;; 꼬박꼬박 아 사장님 그게 아니고 .. 이러면서 욕도 안하고 실실 기면서 말을 하는데 완전 돈 달라고 사정하는 말투로 ....... 아무리 변상을 사장님이 해주신대도 전 그냥 월급받고 일하는 알바일 뿐이래도 진짜 싹 안면 바꾸면서 헤헤 웃으면서 그러고 있는 손님 면상보니까 울컥하더군요 . 곤란한 일이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 손님 때문에 속도 상하고 진짜 눈물날뻔 했습니다 . 다른 사람들 다 보는데서 삿대질하며 니가 뭐 어쩌고 욕질하던 인간 .. 원하던대로 변상 받았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그 이후로 코빼기도 안보이네요 . 진짜 저런 손님은 안왔으면 좋겠어요 . 정말로 . 진심이에요 .
삿대질하며 돈 내놓으라던 손님..
피시방 채널의 여러글들을 보다가
저도 당한(?) 일이 있어서 글 하나 써봐요 ㅎ
전 지방에 살고 있고 동네 피시방 오후근무 중입니다 .
동네이다보니 자주 오시는 손님들은
이름까진 모르더라도 인상착의나 얼굴은 기억하게 되잖아요 -
얼마전에 , 기억에 없는 아저씨 한분이 오셨습니다 .
들어오면서 재떨이를 들고 당당하게 금연석 쪽으로 가시길래 ;;
"손님 그쪽은 금연석이라서 담배피시면 안되요" 그랬더니 ..
"아 알어, 나 여기 단골인데 아가씨 나 몰라?"
이러는거에요 -ㅅ- 누가 단골인지 물어봤나.. 금연석이라니까 .
암튼 말해놓고 민망했는지 금연석 한바퀴 후욱 둘러보고
흡연석쪽으로 가시더라구요 .
제가 일하는 가게에 20석 정도가 인터리어 창에 가리어서
거의 사각지대인 곳이 있는데요 (좌석-카운터가 창에 가려져 안보여요)
그 제일 안쪽으로 가서 앉길래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
한두시간쯤 지났을까 , 손님이 50명 정도 계셨는데
갑자기 인터넷이 끊겨버린거에요 .
일하면서 이런적이 처음이라 엄청 당황했는데
1분쯤 후에 다시 정상적으로 되더라구요 ;;
그래서 일일이 손님들께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끊긴 이유는 저도 모르니까 ;; 그냥 사과만 드렸죠 .
근데 5분도 안되서 또 인터넷이 끊긴거에요 .
이번엔 바로 복구도 안되고 , 전 그런거 잘 다룰 줄 몰라서 ;;
일단 두꺼비 차단기만 확인했는데 다 정상인거에요 ;;
손님들은 겜하다 튕기니 수군수군거리고 무슨일이지 ? 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이쪽 구역 전체 서버가 맛이 갔다더라고요 .
복구 공사를 해야하는데 10분쯤 걸린다면서 .
이건 뭐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제가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손님들께 또 일일히 죄송하다고 사정 설명을 했죠 .
근데 그 구석에 있던 손님이 씩씩거리며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
"아 씨** 아가씨 지금 뭐하는 짓이야!"
;;;;; 아니 제가 뭘 어쨌다고 ..
물론 피시방에 돈주고 와서 게임하다가 끊기는 게
기분나쁘고 황당한 일이라는 거 저도 잘 알아요 .
그래도 제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잖아요 ;; 사정설명 드리면서
사과드리고 있는데 삿대질하면서 욕을 하고 ,
진짜 제가 여자만 아니었음 때릴 기세더라구요 ;;
당장 사장을 불러라 , 장사하는 집에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 ,
난 돈 못낸다 , 내 게임 아이템 다 물어내라 등등
카운터에 와서 말하는 것도 아니고
가리워진 그 손님 앉은 사각지대 자리에 불려가서
고개만 푹 숙이고 일장 연설에 욕은 욕대로 듣고 있는데
그냥 나가야겠다는 손님들이
계산해달라고 불러서 또 카운터로 뛰어갔다가
계산해주고 있으면 또 구석자리 손님은
"아 지금 내가 말하고 있는데 자꾸 말 끊고 가냐"
며 또 욕을 섞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
진짜 그 10분 동안이 악몽이었습니다 .
내가 누군지 알고 이따위로 하냐며 자꾸 사장 부르라고 큰소리 치고 ..
사장 부르래요 계속 , 게임하다가 날려먹은 거 보상받아야겠다고 .
그나마 다행인건 다른 단골손님들이 저 손님 얘기하는거
다 들으면서도 왜 알바한테 뭐라고 하냐라고 제 편 들긴 하셨어도
그 손님처럼 게임 뭐 물어내라 이런 말은 안하시더군요 ;;
게임 뭐 하시느냐 물었더니 무슨 고스톱인가 ? 섯다 ? 뭐 이런 종류 ....;;;;;;;;;;;;
현금으로 따지면 몇십만원 하지만
일부러 그런건 아니니 감안해서 십만원만 받겠다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ㅅ-;;;;;;
결국 연결 복구시켜놓고 어수선한 분위기도 정리 좀 하고
사장님께 전화해서 직접 연결했죠 .
.... 옆에서 듣고 있자니 어이상실 ;;
꼬박꼬박 아 사장님 그게 아니고 .. 이러면서
욕도 안하고 실실 기면서 말을 하는데
완전 돈 달라고 사정하는 말투로 .......
아무리 변상을 사장님이 해주신대도
전 그냥 월급받고 일하는 알바일 뿐이래도
진짜 싹 안면 바꾸면서 헤헤 웃으면서 그러고 있는 손님 면상보니까 울컥하더군요 .
곤란한 일이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 손님 때문에 속도 상하고 진짜 눈물날뻔 했습니다 .
다른 사람들 다 보는데서 삿대질하며 니가 뭐 어쩌고 욕질하던 인간 ..
원하던대로 변상 받았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그 이후로 코빼기도 안보이네요 .
진짜 저런 손님은 안왔으면 좋겠어요 . 정말로 . 진심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