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김ㅋㅋ]시내버스 황당사건!! 아저씨 문 좀 열어주지 그랬어요ㅋㅋㅋ

24女2010.01.25
조회49,190

우와~~ 톡됬네요..부끄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인들하고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 얘기라ㅋㅋ 톡에 올려봤어요

 

첨엔 저만 웃기고 다른 사람들한텐 안웃기면 어쩌지.. 했었는데

 

재밌게 읽으셨다니 다행이네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흠..

 

톡된 기념으로 홈피주소 살포시 놓고갈게요~~~

 

http://www.cyworld.com/dear7myzzu

(혹시나 해서 집도 지나놨다는... ^^;)

 

 

 

그리고 이건 제 베프 홈피주소... (솔로이신분들만 클릭ㅋㅋ)

http://www.cyworld.com/akekadu

 

 

 

모두들 좋은하루되세요 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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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경남 진주에 살고있는 올해로 22살 먹은 (나름 샤방샤방꽃띠*-_-*) 한 처자입니다.

 

남들 다 자는 야심한 시각, 톡에 글을 올리는게 아주 조금은 망설여 졌지만

 

몇달째 백수로 지내다 보니 밤낮이 바뀐탓에 이 시간이 저의 활동시간이 되어 버렸네욤...

 

흠, (-_-;)  뭐 자랑은 아니니까 이 쯤 하고ㅋㅋㅋㅋㅋ

 

 

 

본론으로 넘어 가겠습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을 때 겪은 황당한 사건인데요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음.......... 벌써 석달 전 쯤의 일이네요^^

 

 

 

화창한 아침. 출근을 위해 여느때와 다름 없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드랬죠.

 

그런데  그 날 따라.. 항상 같은 시간에 오던 버스가 1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겁니다.

(슬슬..짜증 발동걸림-_-)

 

여차하면 지각 할 위기...... 

 

지각하면 또 사장님께 욕들어 먹고 하루 일진이 사납겠구나.. 싶어서

 

눈물을 머금고ㅠㅠ 택시를 타려던 찰나!!!

 

멀리서 파란 버스한대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휴.... 살았다.' 저는 그렇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부랴부랴 버스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벌써.. 시간은 평소 보다 15분이나 오바된 상황

(소위.. X(응?)줄이 타들어간다고들하는-_- 나름 심각한 상황이였음. 지각할까봐;;) 

 

일단 버스에 타기는했지만 그냥 택시탈껄... 하고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했죠ㅜㅜ

 

하지만 걱정도 잠시..

 

기사아저씨는 버스 시간이 늦은게 내심 미안하셨던건지


아니면, '아저씨 빨리요 빨리!!!' 라고 다급하게 외치는 제 눈빛을 읽으셨던건지...

 

정말 빛의속도로ㅋㅋㅋ  아주×100 빠르게 달려주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어나서 그렇게 빨리 달리는 버스는 처음 타 봤음!!!짱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기사아저씨ㅜㅜ... 급한 마음이 도를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막무가내로 너무 빨리 달리셨던거죠.

 

신호무시는기본,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빨간불로 채 바뀌지도 않았는데 출발하는가 싶더니....

 

이내, 급정차를 해버리고 마시더군요...............(-_-; ) 

 

 

그로 인해 버스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버렸습니다.

 

 

 

서서가던 한 젊은 청년은 기사아저씨 앞까지 튕겨져 나가

아저씨와 Say hello~를 외치고 있었고(-_-;)

 

아찔한 높이의 킬힐을 신고있던 한 처자는 "꺅~~~~~" 이라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

내리는 문과 계단 사이.. (라고 하면 짐작은 하시겠죠?) 

그 좁은 공간 사이로 넘어져 틈새에 몸이끼여버렸다는ㅜㅜㅋㅋㅋㅋㅋㅋ

(웃어서 죄송..하지만 너무 웃겼어요...파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무방비 상태로 앉아 계시던 어르신들께서는 앞 좌석 등받이에 가슴팍을 찧으셨어요.....

(한 할머니曰:  "아이코 가심아..이~  즈기 미칫나-_-!!!! 아이코오..." 하셨어요ㅜㅜ)

 

 

저는....... 다행히 아저씨의 난폭운전에 벌벌떨며 좌석 손잡이를 꽉 붙들어메고 있던 터라

 

무사할 수 있었답니다.............. (손에 땀이 흥건 할 정도로 꽉 잡고 있었어요)

 

 

 

그렇게 버스안이 한바탕 소란스러워 지는가 싶더니

 

기사아저씨의 뻔뻔한(?) 출발에 버스안은 다시 조용... (승객들 끼리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음;)

 

 

그런데 이번에는 아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리시는겁니다. 

(미쳤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듯-_-)

 

이러다 정말 대형사고라도 나는건 아닌지.......ㅜㅜ

 

불안한 기운이 엄습해옴과 동시에.. 어떤 할머니 한 분이 하차 벨을 누르셨습니다.

 

 

'삐~~~'

 


하차를 알리는 벨소리와 함께 빨간불이 들어오고.. 버스는 이내 정류장에 멈ㅊ......... 

(-_-응???)

 

 

멈춰야 하는데;;;......

 

 

 

 

 

 쌩~~~~~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냥 달려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객들표정→  =ㅁ=;;; 뭥미?)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였죠.

 

 

 

 

 

그때 였습니다...

 

 

 

 

좀전에 벨을 누른 할머니께서 내리는 문앞에 서서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내릴것입니다!!!!!!!!!!!!!!!!!!!!!!

 

 

 

 

 

 

 

 

 

 

 

 

 

 

 

 

 

 

내릴것입니다!!!!!!!!!!!!!!!!!!!!!!!

 

 

  

 

 

 

 

 

 

 

 

 

 

 

 

 

 

 

 

 

내릴것입니다!!!!!!!!!!!!!!!!!!!!!!

 

 

 

 

악에 받쳐.. 라는 표현이 맞을까요;

 

거의 비명에 가까운 고함를 내지르셨습니다....... ㄷㄷ

 

 

 

순간,  엄청난 데시벨의 영향과  몹시 심각했던 할머니의 표정 때문에

 

저를 포함한 승객들표정→ (0ㅇ0!!!! ) 얼음이라도 된것 마냥 모두 말없이 굳어버렸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공포영화 볼 때 조용하다가.. 갑자기 누가 '꺅!!!!!'하고 소리지르면 그 소리에 더 놀라게되는거.. 그 비슷한 상황이였음)

 

 

 

 

기사아저씨도 놀란 토끼눈을 하시고는 그자리에서 바로 버스를 세우시더군요...

 

 

 

 

할머니는 정류장에서 한 100미터쯤 지난 곳에서 내리셨습니다.

 

 

 

 

하지만... 버스안은 이미 심각한 정적상태.

(청각에 예민한 저는 너무 놀라서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_-) 

 

 

 

그 후로.. 약 10여초의 시간이 흘렀을까요.......?

 

 

 

 

"풉.. 큭큭ㅋㅋ.." 맨 뒷자석의 한 학생이 웃기 시작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슷한 시점에 저도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는^^;ㅋㅋㅋㅋㅋㅋ)  

 

 

순간 버스의 승객들은 마치 동시에 '땡' 이라도 당한 것처럼 일제히 웃기 시작했습니다.

(몇명은 나직한 소리로 할머니 흉내를 내기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릴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안

 

 

 

보통은 '세워주세요' 라든지 '아저씨 내릴꺼예요' 이러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릴것입니다!!!!!' 라는 생소한 표현이 좀 (사실.. 많이) 웃겼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객들이 하나 둘 웃으니까 기사 아저씨도 "허허. 거참..." 하고 머쓱하게 웃으시더군요.

(순간 뭘 잘했다고 웃는거요. 기사양반-_-? 이라고 할 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할머니께서 무사히 내리시고 나서 부터.....

 

아저씨도 승객들에게 미안했는지 천천히 서행하셨답니다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덕분에-_-...... 저는 지각을 했고, 사장님께 온갖 잔소리를 들어야 했고,

 

아침 댓바람 부터 크게 놀라서 우황청심환을 먹어야했고,

 

 

→ 경상도 사투리로 웃기게 표현 하자면 '식겁잔치했다' 라고 할 수 있는데요ㅋㅋ

(문맥상 '심장이 철렁 할 정도로 깜짝 놀라다' 쯤으로 해석 하시면 될 듯.)  

 

 

하루종일 그 할머니 생각에ㅋㅋㅋㅋ 터져나오는 웃음을 억지로 참아야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안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간절하게 내리고 싶으셨던 할머니..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 달이 지난 지금도 할머니의 심각했던 표정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혹시. 저만 웃고 있는건 아니겠죠ㅜㅜ?

 

 

 

 

 

내일이 되면 이 글은 머나먼 안드로메다 끝까지 뭍혀버릴지도 모르겠지만

 

이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피식 하셨다면 추천꾸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디 자비를 베푸시어 댓글이라도................... 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