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백조의 하루생활

-0-20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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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장인 솔로의 하루일과가 톡이 됬길래

한번 올려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 8시- 가족들이 출근과 등교를 위해 분주히 챙기는 소리가 들려 정신이 맑아지는것을 느끼지만 절대 눈을 뜨지 않고 소리만 듣고 있음.(가끔은 일어나서 밥만 먹고 다시 잠듬)

 

오전 10시- 최대한 빨리 일어난 시간이며 늦게 일어날 경우 오후 1~2시까지도 가능함.옥장판 온도를 높이고 잠에서 깨는 바람에 낮아진 체온을 올림. 가족들이 먹다 남긴 밥을 깨작깨작 주어먹거나 침대 앞에 있는 티비를 켜서 계속 누워있음.

 

오후 12시 30분- 10분 뒤에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한다고 예고가 나오는 경우(특히 무한도전이나 1박2일) 이불속에서 간신히 기어 나와 냉기가 스며드는 주방으로 가서 라면을 끓임.아침을 먹지않은 경우에는 밥까지 말아먹어도 살이 안찔거라 합리화함. 아침을 먹은경우 밥을 말아먹고 운동을 하면 된다고 생각함. 라면을 끓여서 먹음.

 

오후 1시- 밥상치울 생각도 안하고 걍 티비봄.

 

오후 2시- 밥을 먹고 한시간이나 앉아있었으니 이제 누워서 티비를 봄. 절대 뱃살이 찔거라고 생각하지 않음. 왜냐면 난 한시간이나 앉어있었기 때문임.

 

오후 4시- 모든 프로그램이 재미가 없어지면(심지어 EBS까지..난 가끔 깡순이를 재미나게 봄) 거실로 나가서 컴퓨터를 킴. 컴퓨터에는 어제 먹다 남긴 귤,과자가 널려있음.

귤이 비록 말라비틀어졌지만 비타민이니 얼굴이 예뻐질꺼라고 생각하고 꾸역꾸역 먹음. 컴퓨터 하면서 의자에 앉아있으니 절대 살이 안찔거라 생각함. 혼자 있으니 인터넷 서핑을 자유롭게 함.

 

오후 8시- 가족들이 하나 둘 들어옴. 엄마한테 청소안해논다고 10분 뒤지게 맞고도 끈질기게 컴퓨터함. 가족들이 올 시간에는 인터넷 뉴스나 톡을 읽음. 아빠가 오자 밥차렸다고 먹으라고 부름. 식탁까지 기어감. 엄마는 또 놀고먹는년이 라면하나 먹은거 설거지도 못한다고 밥상에서 때림. 아빠는 걍 밥먹음. 형제자매님들도 마찬가지임. 내편은 없는거임.

 

오후 10시- 가족들의 간단한 여가생활(티비시청)이 끝나갈 무렵 다들 내일을 위해 잠이들고 나는 눈이 초롱초롱 해지고 청량한 뇌를 움직이며 마음의 소리나 정글고를 봄.가족들이 깨는 사태를 막기 위해 입막고 웃다가 실신직전까지 감.

 

오전 12시- 투니bus에서 하는 심슨네가족들을 봄. 혼자 진지하게 본다. 가끔 영어만 듣고 해석할경우 역시 난 천재라고 생각하고 다시 진지하게 관람.

 

오전 1시-슬슬 배가고파짐. 살과의 고민으로 엄청난 갈등을 함. 결국 참음. 다시 컴퓨터를 두들김.

 

오전 2시- 1시에 먹었으면 살이 덜쪘을거라고 후회하며 울면서 라면을 끓임. 그래도 맛있음. 나중에 음식집이나 차릴까 고민.

 

오전 3시- 설거지를 하면 가족들이 일어날수있기 때문이라는 당당한 변명을 생각해두고 티비나 컴퓨터에 열중.

 

오전 4시- 슬슬 잠이옴. 하지만 하고있는것에 집중함.

 

오전 7시- 모니터가 뿜어내는 밝은 빛이아닌 햇살이 느껴짐. 그럼 잘 시간이 된거임. 내 방으로 가서 이불 덮고 잠. 내일이 아닌 오늘부터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살도 뺄거라는 다짐을 한뒤 잠이듬. 

 

하지만 이 생활이 반복됨.(가끔 직장인들은 주말에 저렇게 하는 경우도 있음)

참, 난 남친이 있다. 하지만 남친도 나와 같은 생활계획표를 갖고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린 제법 잘 어울린다. 나중에 결혼하면 애는 낳지말자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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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은 직장인 이지만 예전 백조였을때 생활을 이렇게 적어봤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