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서른살 되면 이미 세무사는 합격하고 강단에 서 있을줄 알았다..그런데 지금 난..강의를 듣고 있다..웃긴건 3년전에도 같은 과목의 강의를 들었었다..우둔한 머리라 들어도 들어도 새롭긴 마찬가지다.. 나 서른살 되면 이 지긋지긋한 츄리닝은 다신 입지 않을것 같았다..그런데 지금 난..책보는덴 편한게 최고라며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다..웃긴건 츄리닝 입고도 왠만한 곳은 다 다닌다..오늘은 삼선 츄리닝 내일은 이선 츄리닝.. 나 서른살 되면 패밀리레스토랑 같은곳에서만 식사할줄 알았다..그런데 지금 난..집에서 가끔씩 먹는 라면이 파스타보다 맛있게 느껴질때가 있다..웃긴건 스스로 새로운 요리를 만들고 싶을때가 있다는거다.. 나 서른살 되면 항공사 마일리지 어느정도 쌓여 있을줄 알았다..몽마르트 언덕 노천카페서 석양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정도는 있을줄 알았다..그런데 지금 난..항공사 마일리지는 커녕 수학여행으로 제주도 갔다온게 전부다..웃긴건 겁이 많아서 막상 해외로 여행이나 갈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나 서른살 되면 내 차 하나정도는 굴릴줄 알았다..그런데 지금 난..운전하면 밖으로 돌아 뎅길까봐 보험도 다 뺐다..웃긴건 그때 내가 왜 운전 안할거니까 보험 빼라고 했는지 후회된다..그러면서도 쓸만한 외제차 시승은 다 하고 다녔다.. 나 서른살 되면 아파트에 사는 사장님들은 내 고객들이 되어있을줄 알았다..그런데 지금 난..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여전히 45도로 인사만한다..웃긴건 가끔씩 세무사시험은 어떻게 됐어요 라고 물으시는 사장님들께..해맑게 웃으며 인사만 한게 벌서 몇년째다..윗사람한테 딸랑거리는건 채질인거같다.. 나 서른살 되면 비슷한 가정환경의 괜찮은 여자친구가 있을줄 알았다..그런데 지금 난..여자친구는 커녕 연애질 한게 언젠지 연애세포가 다 죽은 느낌이다..웃긴건 예전에 헤어지고나서 내가 왜 그렇게 힘들어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해가 바뀌고 누군가 내게 그런 문자를 보냈다..삼십은 매력있는 시기라고..이십대에 뿌려놓은 씨앗을 조금씩 수확하면된다고..친히 내가 답장을 보냈다..내가 뿌려놓은 씨앗이 없어서 수확할게 있을지 모르겠다고.. 스물 일곱에서 스물 여덟될때도 느낌이 참 달랐었는데..서른이란 나이는 느낌이 참 다른거 같다.. 다행인건 아직 뭔가 이룬건 없음에도 불구하고..출처가 불분명한 자신감은 그대로 살아있는거 같다..하루에도 몇번씩 사라지고 싶을때가 있는데..어쩌면 이런식으로 스스로를 각인 시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얼마전에 할머니께서 말씀하셨다..갑자기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자세히 기억나진 않는데..'내가 살아보니까 강씨 핏줄 고집이 보통이 아니여~무서운 고집이여~'난 속으로..'에이~ 할머니도 만만치 않으신걸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오히려 만류한 사람이 많았었는데..나 스스로 이 길을 선택했다는게..현재 상황을 보면 아쉬울때도 있지만.. 한편으론.. 남의 결정이 아닌 내 결정으로 뭔가를 할수 있다는게..참 다행이라 생각한다..정말..피는 못 속이는가보다.. 서른.....초조함과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나이인것 같다......
서른즈음에..
나 서른살 되면 이미 세무사는 합격하고 강단에 서 있을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난..
강의를 듣고 있다..
웃긴건 3년전에도 같은 과목의 강의를 들었었다..
우둔한 머리라 들어도 들어도 새롭긴 마찬가지다..
나 서른살 되면 이 지긋지긋한 츄리닝은 다신 입지 않을것 같았다..
그런데 지금 난..
책보는덴 편한게 최고라며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다..
웃긴건 츄리닝 입고도 왠만한 곳은 다 다닌다..
오늘은 삼선 츄리닝 내일은 이선 츄리닝..
나 서른살 되면 패밀리레스토랑 같은곳에서만 식사할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난..
집에서 가끔씩 먹는 라면이 파스타보다 맛있게 느껴질때가 있다..
웃긴건 스스로 새로운 요리를 만들고 싶을때가 있다는거다..
나 서른살 되면 항공사 마일리지 어느정도 쌓여 있을줄 알았다..
몽마르트 언덕 노천카페서 석양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정도는 있을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난..
항공사 마일리지는 커녕 수학여행으로 제주도 갔다온게 전부다..
웃긴건 겁이 많아서 막상 해외로 여행이나 갈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나 서른살 되면 내 차 하나정도는 굴릴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난..
운전하면 밖으로 돌아 뎅길까봐 보험도 다 뺐다..
웃긴건 그때 내가 왜 운전 안할거니까 보험 빼라고 했는지 후회된다..
그러면서도 쓸만한 외제차 시승은 다 하고 다녔다..
나 서른살 되면 아파트에 사는 사장님들은 내 고객들이 되어있을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난..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여전히 45도로 인사만한다..
웃긴건 가끔씩 세무사시험은 어떻게 됐어요 라고 물으시는 사장님들께..
해맑게 웃으며 인사만 한게 벌서 몇년째다..
윗사람한테 딸랑거리는건 채질인거같다..
나 서른살 되면 비슷한 가정환경의 괜찮은 여자친구가 있을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난..
여자친구는 커녕 연애질 한게 언젠지 연애세포가 다 죽은 느낌이다..
웃긴건 예전에 헤어지고나서 내가 왜 그렇게 힘들어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해가 바뀌고 누군가 내게 그런 문자를 보냈다..
삼십은 매력있는 시기라고..
이십대에 뿌려놓은 씨앗을 조금씩 수확하면된다고..
친히 내가 답장을 보냈다..
내가 뿌려놓은 씨앗이 없어서 수확할게 있을지 모르겠다고..
스물 일곱에서 스물 여덟될때도 느낌이 참 달랐었는데..
서른이란 나이는 느낌이 참 다른거 같다..
다행인건 아직 뭔가 이룬건 없음에도 불구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자신감은 그대로 살아있는거 같다..
하루에도 몇번씩 사라지고 싶을때가 있는데..
어쩌면 이런식으로 스스로를 각인 시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얼마전에 할머니께서 말씀하셨다..
갑자기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자세히 기억나진 않는데..
'내가 살아보니까 강씨 핏줄 고집이 보통이 아니여~무서운 고집이여~'
난 속으로..
'에이~ 할머니도 만만치 않으신걸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오히려 만류한 사람이 많았었는데..
나 스스로 이 길을 선택했다는게..
현재 상황을 보면 아쉬울때도 있지만..
한편으론..
남의 결정이 아닌 내 결정으로 뭔가를 할수 있다는게..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정말..
피는 못 속이는가보다..
서른.....
초조함과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나이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