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내 남자친구~

봉봉이♡2010.01.27
조회24,846

댓글 많이 달려있네요ㅋ

하나씩다 봤는데

대부분이 부모님이 아냐고 물어보는거 같길래..

 

양쪽부모님 다 알고 왔다갔다 하면서

부모님이랑 사이 좋아요 ^^

 

그리고 저는지금 24살이구, 남자친구는 26살이에요

원조라고 생각하시는분들 계시던데.. 두살차이랍니다^^

1800일이라서 초 18개 샀다고 했는데....오해 노노!!

 

저 고2, 남친20살때부터 사귀기로 시작한거예요ㅎㅎㅎ

오늘이 2110일째네요..

 

아 그리구 충고 감사합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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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ㅋ 톡을 즐겨보고 가끔 댓글다는 톡커입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6년째~ 동거한지는 2년 됬는데요

 

 

동거하기전 4년동안 사겨오면서는 볼수 없었던 모습들을

이제 하나씩 발견할때마다 새롭습니다 ㅋㅋ

결혼 할 나이는 아직 차지 않아서 결혼을 미루고는 있지만

이렇게 즐겁게 같이 사는걸 신혼이라고 하나봅니다~

 

 

제 남자친구 이야기 몇개만 하고갈께요윙크

 

 

 

 

 

티비보다가  "손씻기로 모든 병을 50%를 예방할수 있습니다"

뭐 이런식의 광고가 나왔거든요

 

나 : 오빠~! 손씻기로 모든병의 50%를 예방할수 있데 !

오빠 : 그럼 두번씻으면 100%네^^ 난 천재야~ 이히~

 

.....-_-ㅋㅋㅋㅋ 저러면서 앉아서 궁댕이 씰룩거리면서 춤추는 척..

 

 

 

 

우리가 사귀기로 한지 1800일 되던 날이였어요

사실 전 그날이 1800일인줄도 모르고 아는동생 불러다가 수다떨고 있었어요ㅋㅋㅋ

 

동생이랑 수다가 막 무르익어 갈때쯤 남자친구가 퇴근하고

열쇠로 문따는 소리가 들렸죠 . 근데 이게 왠걸!  안하던 짓을 하네요

아이스크림 케익을 사와서 냉동실에 넣는거예요

동생은 뭔가 빠져야할 느낌이라면서 집으로 가버리고(너무 아쉬웠음 ㅠㅠ)

 

케익에 초 18개를 꼽고 뭐 닭살맨트 몇개 날려주더니 갑자기 억울하다는거예요

얘기를 들어보니까ㅋ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 케익을 사려고 매장에 들어가서

 

오빠 : 여자들은 케익 어떤거 좋아해요?

직원 : 누구 주실거예요?

오빠 : 여자친구요.

직원 : 아그럼 이거랑 이거랑 요즘 잘나가요.. 주저리 주저리..

 

직원 : 초는 몇개 드릴까요?

오빠 : 18개요

직원 : 응??????????????

 

갑자기 직원이 이상하게 보더랍니다.

느낌이 이상해서 혹시하고 뒤돌아보니까 테이블에서 아이스크림 먹고있던 

손님커플도 보고있더래요ㅋㅋ

얼굴 벌개져서 케익 나오길 기다리다가 집으로 냅다 뛰어왔더랍니다ㅋㅋ

 

남자친구가 제눈에는 참.. 동안이고 귀엽고 잘생기긴 했는데

남들 눈에는 남자친구 나이를 가늠했겠죠 (남자친구 그때당시 나이 25살)ㅋㅋ

 

 

 

 

 

 

어느날 새벽2시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밖에서 신나게 놀다가 집으로 가는길.

뭐 딱히 할말도 없어서 손잡고 흔들면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어여

 

한 5분정도를 말없이 걷다가 옆에 어떤 커플이 지나가는데

갑자기 "너 오늘 팬티 안입었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소리로 말하고 쪼개면서 집으로 튀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때... 면으로 된 주름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통곡

 

저 잠깐 당황해서 멈칫하다가 바로 잡으로 갔답니다

목적지는 같은데 오빠는 왜그렇게 초고속으로 튀었고 전 왜 잡으러 갔던걸까요ㅠㅠ

 

 

 

 

 

 

술을 너무 좋아하는 내 남자친구- 0-

그에 비해서 제가 술을 한잔도 못해서 그런지 술먹는게 이해가 안되는 저로써는

잔소리를 할수밖에 없습니다...

많이 참는다고 하긴 하는데 일주일에 세번쯤은 퇴근하면서 술을 들고오네요~

 

그러던 어느날 저녁.

샤워하고 나와서 머리말리고 있는데 컴퓨터의자에 앉아서 저를 계속 쳐다보더라구요

왜저러나 하다가 머리 다말리고 오빠 무릎위에 앉았는데

으미~ 술냄새가 진동하더라구요ㅋㅋㅋ

 

나 : 술 언제먹었어? 맥주냄새야이건 -0-

오빠 : 안먹었는데?

(술냄새가 너무 확실했던지라 오빠가 거짓말 하고있는게 다 티났어요ㅋㅋ)

 

나 : 탐지기 드르릉~

 

냉장고문을 열어봐도 없고 싱크대쪽에도 없고 재활용통에도 없는거예요 -0-

컴퓨터 책상에도 없고;

평소같았으면 냉장고쪽으로 가면 달려와서 먹던술 들고 도망다니던 오빤데

그날은 앉아서 평화롭게 웃고있더라구요.. 이상하다 싶었죠

 

오빠 : (우쭐대며......) 없잖아 거봐~

나 : 뭐지?

 

하던 찰나.. 발견한건 맥주캔.. 어디서 발견했게요?..ㅋㅋㅋㅋㅋ

컴퓨터 책상밑에 본체가 있는데- 0- 본체위에다 올려놓고

내가 안볼때 야금야금 몰래 한모금씩 마시고 있었던거에요 ㅋㅋㅋㅋㅋ

 

이미 1/3 남겨진 상태.. 오빠의 표정은 실망<--- 아걸렷다 이런 아쉬워하는 표정?

ㅋㅋㅋㅋ 귀여워서 그날은 잔소리 안하고 넘어갔어요ㅋㅋㅋ

 

 

 

엉뚱한 제 남자친구~~~~ 귀엽죠?ㅋㅋ (솔로이신분들은 ㅈㅅㅈㅅ..)

ㅋㅋㅋ 남들은 6년 사겨놓고 안질리냐고 하는데

이렇게 엉뚱한 남자친구 덕분인지 질릴만하면 새롭고 질릴만하면 새롭네요ㅋㅋ

제가 먹을복은 없어도 남자복은 좀 있나봐요~ 히히

 

 

날씨 요즘 최고춥죠? 톡커분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솔로이신 분들은 제글 다 읽어주셨으니~ 곧 꽤 괜찮은 애인이 생기게 될겁니다ㅋㅋ

으흐흐~ ㅋㅋ

연애 하시는분들은 열심히 사랑하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