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촌놈, 서울가서 처음 주문하다 생긴 굴욕!!

엄청난숟가락2010.01.27
조회109,179

 

 

와우!!!!!!

정말 자고일어나니 톡이 되어있다는 말은 구라가 아니군요 ㅋㅋㅋㅋㅋㅋ

다 죽어가는 제 싸이를위해.. ㅋㅋㅋ

 

www.cyworld.com/notupdated

 

아 그리구 수원 망신시키지 말라는 분들 많으신데요 ㅠㅠㅠ

분명 저는 저에 한해서라고 한정하고 글을 시작했구요;;

화성,신갈,용인 이런데 아니구 '권선구'에 살고 있답니다;

끝자락이라... 좀 먼거 뿐이죠 ㅠㅠ

번화가에 나가서 노는 일이 별로 없어서 그런거 몰랐던거 뿐이에요 ㅠㅠ

 

 

리플들보니 수원 촌 아니라구 하시는분들 정말 많은데요

맞습니다! 수원은 촌이 아니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금곡동, 호매실동, 오목천동 이쯤 와보셨는지요 ㅠㅠㅠㅠ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도 논두렁밭두렁이 보인답니다 ㅠㅠㅠㅠㅠㅠ

거기다가 그런곳을 안다녀봐서 일어난 에피소드구요 ㅠㅠㅠㅠㅠㅠ

너무 예민하게 반응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지역적인 리플은 안달아 주셨음 좋겠습니다 ㅠㅠㅠ

또 어떻게 그런곳을 다녀야 '문화인' 인건가요

원래 처음겪다보면 그런 실수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ㅠㅠㅠ

 

 

 

 

해피수원만세!!!!!!!!!!!!!!!!!!!!!!!!

 

 

 

 

 

 

안녕하세요!!

요새 일하면서 쉬는 시간에 할 일이 없다보니 톡에 빠져사는 22살 청년입니다.

제가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때 일어난 에피소드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ㅋㅋ

 

저는 수원 변두리에 살고 있습니다

제목만 보시고 어떻게 수원이 촌이냐 이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에 한해서 ㅋㅋㅋㅋ 집에서 번화가까지 나가려면 한참 시간이

걸리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까페같은데도 가본적이 없구요 ㅋㅋ

 

그렇게 지내던 도중 재수를 하게돼서

강남에 위치하고 있는 유명한 학원에 다니게됐습니다 ㅋㅋ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집으로 오려는데..

친구한테서 문자한통이 왔습니다

 

 

 

"야 너 서울이냐? 나 먹고싶은게있는데!"

 

"뭔데?"

 

"크리스X도넛 몇개만 사다주라ㅋㅋㅋㅋ"

 

"알겠어 ㅋㅋㅋ 이따보숑 ㅋㅋㅋㅋ"

 

이 짧은 대화가 제게 그런 큰 굴욕을 줄 줄은 몰랐던거죠 ㅋㅋ

 

 

태어나서 도넛이라고는 단지 던X도너츠밖에 모르던 저는

자연스럽게 던X으로 가서

 

"크리스X도넛 주세요"

"크리스X도넛 주세요"

"크리스X도넛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주문하던 사람들

이새끼 뭥미... 하는 표정이더군요 ㅋㅋㅋㅋ

종업원이 자신이 잘못들은줄 알구 뭐라구요? 이렇게 되물어서

 

당당하게 크.리.스.X. 도넛달라구요

이랬었던....

친절한종업원 덕분에 크리스X도넛에 또다른 도넛가게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얼굴이 붉어져서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마구 뛰쳐나왔었답니다 ㅋㅋ

 

 

이런 일이 생기고 나서 학원 친구들에게 말해줬더니

그때부터 수원촌놈이라는 별명이 붙게됐고

그러다가 친구들과 커피X이라는 까페에 같이 가게 됐죠 ㅋㅋ

 

친구들이 이런 곳은 제가 처음이라는 것을 알고 저보고 주문을 하라는 겁니다 ㅋㅋ

그래서 카운터에가서 이름만보고 뭐가 뭔지도 모르지만 이것저것 시키고나니

종업원이 사이즈는 어떻게 시킬껀지 물어보드라구요

메뉴를 보니 다행히 제가 아는 영어길래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랜드 주세요"

"그랜드 주세요"

"그랜드 주세요"

 

 

왜 사이즈 이름이 그란데 인겁니까 ㅠㅠㅠ

제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ㅠㅠㅠㅠ

친구들은 뒤에서 빵 터지고

종업원은 깔보는듯이 아.. 그란데요...

이러고있고...

다음부터는 그냥 큰거 달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런거 모르는게 그리 큰 죄이덥니까...ㅠㅠㅠ

그거모르면 촌놈이어야 하는 겁니까 ㅠㅠㅠㅠ

그래도 그런 제 모습이 순해보여서 마음에 들었다는 처자를 만나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답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