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집에있으면 시댁식구들이 싫어하나요?

백조 주부다2010.01.28
조회2,565

결혼한지 반년정도되었습니다. 아기는 없구요.

결혼전엔 일을 하다가 결혼과 동시에 직장을 그만두었어요.계약직이고 결혼하는거랑 겹치고해서.

결혼전에도 남편은 딱히 제가 직장다니지않아도 아껴쓰고하면된다고

뭐좀 배우러다니고 그러라고하더군요.

말이야 그렇긴해도 요즘 다들 맞벌이 부부원하잖아요..

부인이 돈벌어오면 여유가 있어서 좋긴하겠지요.

물론 저도 집에만 있는 성격이 아니라 일을 하려고했지만 딱히 마땅한 직장이없었어요.

제가 전문직이긴한데 시험봐서 들어가야 가장 안정적이지만 아니면 거의 다 계약직형태거든요.

그것마저도 한살이라도 젊은 아이들을 채용하다보니 아직도 구직을 하고있던중이였어요.

남편한테 말은안했어도 저도 여기저기알아보고  제 성격상때문이라두 집에있기싫어 맨날 구직을 알아보고 그랬거든요...근데 자리가 없는걸어뜨케요.ㅠㅠ

그리고 저는 애기도 일년정도뒤에 갖기루해서 직장을 다닌다쳐도 일년정도?? 그렇게다니고 나중에 애기낳아서 키우다가 좀 크면 직장다닐생각이었는데..

 

시엄니도 별로 겉으론 내색을 안하시는듯했지만 가끔씩 제게 넌 머가 매일바쁘니? 할게그렇게많니?등등 그런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원래 그런말 별로 신경안쓰는 스탈이라 넘겼는데

저번 가족모임에서 형님네가 그러더라구요.

아기 안갖냐고...저희는 좀더 있다가지겠다했더니

아기도 안가지고 집에서뭐할거냐고.

요즘 집에 있는 사람이 어딨냐고.

한마디로 집에서 놀거면 아기라두 갖지  것두 아니면서 집에서 머하냐...이런뜻..

 

그말을 들으니깐 확 올라오더군요.

시엄니 표정도 그렇고.

완전 제가 그야말로 취집을 와서 남편월급으로 생활하는거처럼 말을 하더라구요.

거참..

그러면서 집에있으면 뭐할까 심심하지않냐면서...계속 몰아가는데

표정관리 안되더라구요.

집에오는길에 남편한테 따따따 쏘아붙였죠.

머냐고...나 집에있는거 그렇게 눈꼴시려하냐고. 집에서노는거 당신도 마음에 안드냐고?

그랬더니

뭐 그렇게 꼬아듣지말라고...집에서 뭐하나 궁금해서 물어본걸꺼라고..그러더군요.

헐..

제가 그런말투나 말뜻 하나도 눈치못채는 바보도 아니고..

속상했어요.그렇게 말씀하시지않으셔도 저도 직장다니고싶거든요..그렇게 눈치안줘도말이죠..

 

게다가 며칠전엔

남편친구까지 저 집에서 머하냐고 묻더랍니다. 그럼서 자기부인은 소일거리로 뭐하는데

저도 뭐라도 하는게 어떻겠냐고...-_-;;

 

저는 정말 몰랐어요.

집에서 노는 부인이 이렇게 한심하고 바보같은 사람이 되버릴줄.

제 친구들도 시집가서 다 집에서 애키우거나 집에서 살림하거든요.

계약직형태로 다닌 친구들도 애기갖고 바로 그만두구...태교하고.

그래서 다들 그렇게 사는구나싶었죠.

평생직장이라면 이렇지않지만...또 이런걱정또한 없겠지요.

 

아.

정말.

아침에 눈뜨자마자 취업사이트 들어가고 알아보고하는데

더욱 기운빠지고 정말 속상하네요.

친구들한테 하소연하니 친구들은 제가 지금 취업이라는것에 너무 신경을 써서 노이로제가 걸려 민감하게 반응을 해서 더 고깝게 들리는거같다구하네요.

그렇기두하는거같구.

 

결혼하고 집에서 가사만 하시는 주부님들은 어떠세요.

1년이라는 시간동안 할만한 일을 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그냥 시댁눈치봐가면서 그냥 있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