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

하이에나2010.01.28
조회136

 

 

기본정보 : 모험, SF,스릴러, 액션, 드라마/미국,캐나다/ 157분

감독 :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 존 쿠삭, 아만다 피트

등급 :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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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그들이 경고한 마지막 날이 온다!

고대 마야 문명에서부터 끊임없이 회자되어 온 인류 멸망. 2012년, 저명한 과학자들은 오랜 연구 끝에 실제로 멸망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고 각국 정부에 이 사실을 알린다. 그리고 곧 고대인들의 예언대로 전세계 곳곳에서는 지진, 화산폭발, 거대한 해일 등 각종 자연 재해들이 발생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이 도래한다. 한편, 두 아이와 함께 가족 여행을 즐기던 잭슨 커티스(존 쿠삭)는 인류 멸망을 대비하기 위해 진행해 오던 정부의 비밀 계획을 알게 되는데... 과연 잭슨이 알아차린 정부의 비밀 계획은 무엇인가? 2012년, 인류는 이대로 멸망하고 말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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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기독교인이던 아니던 누구나 영화를 보면 어디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

그냥 딱 봐도 현대파 노아의 방주이다.

단지 다르다고 한다면 노아의 방주에는 하나님이 선택한 노아와 그 가족들, 한쌍의 동물들이 구원을 받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돈많고 권력을 가진 인간들이 인간을 택하여 구원한다는 것이 다르다.

보는 내내 미국영화의 미국 사대주의와 영웅주의에 씁쓸하기만 했다.

세계 1프로도 안되는 탑클래스(부유층)의 사람들만이 구원을 받고,

돈 없는 한가족을 그 엄청난 자연재해 속에서 구사일생으로 살리면서

마치 누구에게나 구원이 있는 마냥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넣고,

마지막 장면에 방주에 나머지 인원을 태움으로써

먼저 선택 받은 자들의 양심의 가책을 덜어주려는 듯한 내용에 정말 어이가 없었다.

영화는 이렇게 스토리적으로는 전혀 호감가지 않지만,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두 시간 넘는 내내 세상의 자연재해에 의한 종말을 보여준다.

모르겠다. 영화관에서 봤으면 이 그래픽에 압도되어 재밌다고 했을지도....

하지만 집에서 DVD로 보는데 그래픽 보다는 내용에 집중할 수 밖에 없지 않는가.

보고 나서 씁쓸함을 감출 수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생각을 하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나쁘진 않은것 같다.

실제로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언젠가 생태계가 파괴되고,

자연재해로 전세계가 멸망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때 우리 인류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그때에도 탐욕으로 가득찬 사람들에 의해 인류의 소수가 선택되고 그들만 구원을 받을까.

그 때..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ㅎㅎ

왠지 2012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