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으로 나를 농락하고 사라진 아줌마

유리화2010.01.28
조회94,636

오오오오~ 글 올린지 몇일 지나서 잊고 있었는데` 헤드라인에 걸렸군요;;

 

그래요, 상품권 따위 저에게 줄리가 없죠 ㅠ_ㅠ 흑흑

저도 직원들 생일때 상품권 빼먹고 봉투만 줄까 생각중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참, 우리 신랑 내일 생일인테 요봉투 갖다줘야겠다~ ㅋㅋ

 

고럼 저도 소심하게 싸이공개 슬쩍 ]

http://www.cyworld.com/691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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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6살된,

결혼한지 26일된 품절녀자에요.

 

열심히 일하다가,,진짜 일만 하다가,, 

쉴겸 잠깐 판에서 남들 굴욕일상을 보며 비웃고있던 찰나

어떤 곱상하게 생긴 아주머니가 저희 사무실을 방문했네욤~

 

하루종일 점심 밥먹으러 갈때, 화장실 한두번 빼고는 자리에서 거즘 일어나지 않는 제겐 몹시 귀찮은 일이었죠. 기업실태조사를 하러 오셨는데 협조해줄 직원이 저밖에 없는거에요,ㅠ 담당자를 원하시는데 제가 모시고 회의실로 갔죠, 아응~ 회의실은 또 왤케 추운거야 -_-;;  아직은 따뜻한 보온성보다 외적인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어리고픈 여자라 몹시 옷을 봄같이 입고 왔네요. 흑흑,,

 

얼른 대충써주야지? 했는데 페이지가 완전 많은거에요,,

이 시간에 네이트 헤드라인, 톡톡, 엔터톡 까지 무난하게 봐줄수 있는 시간인데,,,

싫지만, 날도추운데 (여긴 생긴지 얼마않된 산단이라 입주기업도 얼마없고 바람도 몹시 부는~) 업체마다 돌아다니시는 아주머니 생각해서 죽죽~ 써 내려갔죠.

 

마지막에 회사이름과 담당자 이름까지 써드리고 설문지를 드리는데,,,

조사에 협조해줘서 고맙다면서 무언가를 쓰윽 내미는 거에요. 뜻하지도 않았지만 주니까 너무너무 감사히 받았어요.^^

 

좋아도 좋은척은 아줌마 가고나면 하려고 시크하게 배웅해 드리고, 자리에 와서 보니 "새로운세계" 상품권이네요.

 

앗싸~ 흔들흔들(요즘 제가 잘 하는 엉덩이 흔들기 입니다. 물론 아무도 없는곳에서,,)

보통 판촉물정도 주시는데 쓸데도 없고 필요도 없고, 상품권 주니까 기분이 너~~~무 좋은거에요.

 

새로운 세계는 1만원 5만원 10만원,,,, 이렇게 상품권이 나오는데~ 5만원은 아~ 미친생각이다. 그래, 만원도 어디야~ 기분좋게 봉투를 열었는데,,

열었는데,,

 

안에 아무것도 없는 거에요.ㅠ_ㅠ 흐라ㅓ니으추ㅡㅏ다ㅕㄷㄱ

상품권 어디있니? 있을꺼야,, ㅇ ㅏ!!! 왜!!! 아무것도 없자나~~~~

 

모르고 상품권을 않넣은 걸까요? 넣은줄 알았겠죠? 설마 구정때 지인에게 상품권 선물 하라고 일부러 봉투만 준건 설마,,,, 아니겠죠? 

 

다시한번 마음을 가라앉히고 열어보니 봉투뒷면에 쓰여있는 문구가 제 마음을 더 아프게 만드네요.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뭘로 전할껀데~ ㅇ ㅏ,, 뭘로,ㅠ_ㅠ

밖에 나가보니 아줌마는 또 어디회사에 들어가셨는지 알수가 없네요.  날도 춥고 그냥 그렇게 보내드렸습니다. 

 

 

저희 회사도 직원 생일에 새로운세계 상품권이 나가는데 한번 구입해본 경험이 있어요.  2마트에서 구입했는데,, 5만원 상품권 여러개 구입했더니 상품권을 한봉투에 담아주고 빈봉투는 필요한 만큼 가져가라고 하더라구요. 해서 생각한건데 아줌마 혹시,,,,,,

 

설마 한봉투에 몰아넣고,,, 회사마다 설문조사,, 감사해요 상품권 여기~,, 빈봉투,, 빈봉투,, 빈봉투,, 대박상품권 당첨!!!!!! 아니죠? 아니죠? 나 진짜 근처 회사마다 돌면서 내 상품권 찾을꺼야, 엉엉 ㅠ

 

욕심낸적 없어요, 바라지도 않았구요, 차라리 그냥 가시지~

30분째 억울해 하고 있네요,,

영자언니 부탁따윈 하지 않겠어요. 난 시크한 녀자 이니까,, 내일 톡에서 봐요~

으하하하하하ㅏㅏㅏㅏㅏ 모두들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 직장인들 힘내요!! 곧 주말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