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 예단 예물에 대해서요...

쿠쿠201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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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혼전임신으로 9개월된 딸아이가 하나 있구요..

남편은 직업군인으로 관사가 늦게 나와 작년 12월에야 함께 살게되었습니다.

그전까지 저는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있었구요..

그리고 올 3월에 결혼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일로 몇일전에 시어머니와 통화를 하다가 예단 얘기가 나왔는데 말이죠..

요즘은 금값도 비싸고 하니 예물은 서로 생략하자고 하시더군요,,

(전혀 서운하지 않았습니다 받을맘도 없었거든요;;;)

  

그러시면서 예단예기를 꺼내시더니..받길원하시는 뉘앙스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현물로요..)

그래서 제가 결혼준비하면서 한쪽에서만 보내는건 없다고 알고 있는데요...어머님이 예물을 하자말자고 하시면 그럼 저희쪽에선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거 같은데 그게 맞는건가요.. 하고 물어봤더니..

 

너희쪽에서 받는게 왜 없냐고 너희쪽에서 300 이면 300 , 500 이면 500을 우리한테 보내주면 우리가 절반을 보내주니까 저희쪽에선 그걸로 꾸미면 된다고 하시네요...

(그게...받는건가요..-_-?)

제가 주위에 결혼한 언니한테 물어보니 그럼 저희쪽에서 예물이 담긴 함을 받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함얘길 했더니 요즘은 함 거의 생략하고 한다면서, 예단을 꼭 받아야겠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어요...그러시면서 이런말을 보태시더군요 옛날엔 이렇게도 하지 않았다구요.. 예단이란 원래 며느리가 시집올때 시집에서 예쁨받기 위해 해오는 거라구요..

 

전 너무 황당했어요..왜 난 받는거 하나없이 우리집에서 그렇게 돈을 써야하는지요..

(참고로 저희 결혼받지는 신랑이 예전에 커플링 해줘서 그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신랑이랑 얘길했습니다. 시어머니랑 통화를 하겠다더군요...

그러더니..왈,,,어머님이 저희집에서 예단비를 받으면 저희(신랑이랑 저)에게 주려고 하셨다네요..  이게 뭔가요...이게 무슨...예단인가요?

 

그리고 시어머니랑 또 다음날 다시 통화를 했는데요...여전히 똑같은말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잘 모르겠다군 저희 엄마랑 상의 하시라고 말씀 드렸더니 끝끝내 저를 설득하시려는거에요-_-

제가 제대로 알지못하고 있다고...-_-

그러시면서 인터넷좀 찾아봐라 그러시더라고요... 그런데...제 주위에 결혼한분들..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다 제생각과 동일합니다...어떻게 그쪽에선 아무것도 해오는것 없이 예단을 해오라하냐구..

저희 시부모님 현재 재계발 들어갈 주공에서 전세로 사십니다.

그런데 제 친구들은 제가 마치 대기업에 꿀리는 며느리로 시집간것 같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느껴요 난 시어머니한테 폐물하나 받지 못하는데 내가 그렇게 해와야한다는게요..

 

결국 저희 시어머니 저희엄마랑은 상의도 안해보시고 저랑 얘기 하시다가 열받으셔서 아무것도 하지말고 식만 올리라고 하시더군요-_- 

정말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예단 얘기 요번에 제가 먼져 꺼낸것도 아닙니다. 이런거 엄마들끼리 알아서 상의하는거라고 하여 전 상관 안하고 싶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버렸네요.

그래서 아무것도 준비 안하려고 합니다..

 

암튼....시어머니가 아무것도 하지말고 식만 올리라고 저렇게 나오시는데..

그냥 이대로 흘러가게 둬고 괜찬은걸까요.?

시어머님은 나이 50도 안되셨는데..왜이렇게 꽉막히신걸까 하다가..정말 '시'자 들어간 사람들은...그런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