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강아지 주인을 찾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도와주세요.

내사랑토마토2010.01.29
조회143,639

 

안녕하세요. 네티즌 여러분^-^ 

 

저는 별로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새내기 직장인 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틀전! 그러니까 1월 26일 화요일 오전 11시경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3동 동사무소 앞 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주인이 있겠지 싶어서 그냥 지나가려는데, 날씨가 너무 추운데다,

 

그렁그렁한 눈망울로 저를 계속 따라오더군요 한 500미터를 ㅡ_ㅡ;;

 

바쁜 업무중이라 평소같았으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강아지랑 눈이 마주친 순간! '아 내가 보살피지 않으면 얼어죽거나

 

차에 치이겠구나' 란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편의점에서 소시지 몇개랑 두유를 사서 먹이고

 

회사 지하 경비실아저씨께 오늘 일과 끝날때 까지만 맡아달라고 부탁을 드린 뒤,

 

그날 저녁에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처음 만났을때 강아지에게 옷등을 입힌것으로 보아 주인이 버린 것이 아니라

 

분명 산책 나왔다가 잃어버린것 같습니다. 

 

강아지가 너무나 귀여워서 제가 키울까 잠깐 고민도 했었지만

 

지금쯤 많이 슬퍼하고 있을 주인분을 찾아서 돌려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네요.

 

 

 

네티즌 여러분들 부탁드립니다.

 

부디 이글을 헤드라인으로 올려서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하루라도 빨리 주인을 찾아줘야 저도 기쁠 것 같습니다. ^-^

 

 

 

처음 만났을때 사진입니다. 입에 두유가 묻었네요. ㅎㅎ

 

 

 

 집에 데리고 와서 깨끗히 씻기고 찍은 사진

 

 

 

씻기니까 더 예쁘네요 ㅋ

 

 

너무나 사랑스럽죠^-^

 

 

 이 녀석이 벌써 외면을...;;

 

 

이런 표정으로 추위에 벌벌 떨고 있었답니다 ㅡ_ㅜ

 

 

목에 방울도 있지요!

 

 

 

일단 이름은 동사무소 가던중에 만나서 초본이라고 졌습니다.

 

네티즌 여러분들! 하루빨리 초본이가 주인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기적을 만들 수 있답니다 ㅜ

 

 

 

 

p.s:  주인이신 분은 제 싸이 방명록에 글좀 남겨주시고, 강아지 특징을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주인이 아니신데 달라고 하지는 말아주세요 ㅡ_ㅜ 

 

p.s 2 :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초본이는 사진으로 보이는 부분 말고도 몇가지 특징이 더 있어서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 부분들은 안보이게 촬영한 것이니 너무 염려 않으셔도 되구요. 아직까지 주인이 안나타 나셨는데 이따 퇴근하자마자 주변 쫙 전단지 돌릴 계획입니다. 주말엔 동물병원 이랑 이근처 수소문 해볼 생각이구요 ㅎㅎ 절대 초본이를 이상한 사람에게 넘기지 않기로 약속 하겠습니다.

 

p.s 3 : 판에 글 올린것은 초본이 주인을 찾아주려한 것이지 싸이공개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주인분과 연락이 되야 해서 일단 작성자 링크는 남겨 두겠습니다. 그리고 방명록에 초본이 응원 오신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 (__)

 

 

p.s 4 :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_ㅜ 하지만 수고했다 라는 리플보다는 제가 주인인데요 라는 리플이 너무 보고 싶네요...  오늘은 퇴근하자 마자 주변 버스 정류장이며 전봇대에 전단지를 붙였습니다.

 

 

혼자서 했으면 많이 힘들었을텐데 제 사정을 잘 알고 (초본이란 이름도 지어주신!!) 회사 선배님 한분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답니다^-^ (형 감사해요 ♥)

 

내일은 베플님께서 말씀해 주신대로 근처 동물병원과 경찰서를 돌아봐야 할 것 같네요.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 (^-^)(__)

 

 

p.s 5 : 오늘은 집 근처의 동물병원을 찾아 다녔습니다. 혹시나 초본이 몸에 칩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런데 의외로 일반 동물병원에서는 칩 리더기가 없더군요 ㅡ_ㅜ 그래서 4군데 정도를 돌아 다닌 끝에 드디어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잔뜩 겁먹은 초본이 ㅡ_ㅜ

 

 

 의사 분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강아지를 보여 드렸는데 죄송하지만 리더기에 인식표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마지막 남은 희망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포기 할 수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초본이 목걸이와 옷을 벗기고 다시 검색을 부탁 드렸죠.

 

 

그런데 그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삑!  리더기에 칩이 인식된 것이었지요.  의사선생님도 놀라고 저도 놀랐습니다.  알고보니 목걸이 때문에 인식되지 않았던 것이더군요.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의사선생님께 몇번이고 인사드린 후 동물병원을 빠져 나왔습니다.

 

 초본이 집 찾아 주려고 다같이 힘을 모아주신 병원분들 ^-^

 

 

 하지만 인식표에는 집주인 전화번호 같은 것 은 없고 바코드 번호만 있더군요. ㅡ_ㅡㅋ  성남시청에 전화해서 조회해봐야 진짜 주인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 수 다고 하네요. 그래서 바로 전화해 봤더니 토요일 이라고 퇴근했으니 월욜날 다시 전화 하라고 하네요 ㅡ_ㅡ+

 

 그래도 정말 기쁩니다. 이제 월요일이면 초본이가 주인 품으로 돌아 갈 수 있다는 사실이 말이죠^-^  그리고 또 마음 한켠으로는 이제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좀 찡하기도 하네요 ㅋ 맨날 제 침대에서 같이 잤는데ㅜ 

 

 

1월 31일 일요일 - 방금 초본이 주인이랑 통화했습니다. 인식표 도움없이 제가 주변에 붙인 전단지 보고 연락을 먼저 주셨더군요. 처음에 입힌 옷 등과, 목걸이 모양, 그리고 젤 중요한 엉덩이쪽 여드름까지... 칩에 있던 꼬맹이란 이름까지 모두 일치했습니다. 이제 월욜날 오전에 그동안 키웠던 사진 확인하고 돌려드리는 일만 남았네요 ㅋ

 

네티즌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도움과 응원이 있었기에 초본이 주인을 찾아 줄 수 있었으니까요^-^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칩이 있는지 확인도 못했을 겁니다ㅜ

 

앗! 옆에서 조용하던 애가 갑자기 짖네요. 자기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었나봐요. ㅋ 

 

 

지난 일주일간 초본이를 돌봐주시고 키워주신 분들은 바로 여러분 이었습니다.

 

 

그럼 이 글을 보시는 모두들 행복한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