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동생이 도서관에 공부하러 갔다가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전화가 왔습니다.엄마랑 저한테 욕을 한바가지 먹고 저녁 9시에 데리러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 한 7시 반쯤? 갑자기 인터폰이 울렸습니다.저희집은 아파트라 1층에 들어갈 때 카드키나 인터폰으로 문열기를 허락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웬 남학생이 거기 서 있더라구요. "누구세요?""#$%#$&^&^%&%^&*""네? 누구시라구요?""지갑을 발견한 사람인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우선 문열기 버튼을 눌러주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문열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니 저희집(21층)에서 남학생 2명이 내리더라구요. " 도서관에서 지갑을 주웠는데요. 도서관에서 지갑주인을 찾아봤는데 안보이고 연락처도 없어서 지갑을 돌려주러 왔어요." 도서관에서 저희집까지 버스타고 도서관에서 버스정류장까지 10분, 버스타고 15분,버스정류장에서 저희집까지 10분, 버스비를 내고 최소 35분걸리는 길을 학생 2명이 책가방을 메고 손에는 도서관에서 공부했던 두꺼운 화일을 들고 지갑을 찾아주러 온게 너무너무 깜짝 놀랬고 고마웠습니다.고마운 마음에 가는 길에 저녁이나 사먹으라고 동생지갑을 열었더니 5천원밖에 없어서방에 뛰어들어가 만원을 급히 들고 나왔습니다. "가면서 맛있는거 사먹어요." 만원을 주려고 했지만 둘다 괜찮다면서 돈을 안받으려고 피하는 거에요.결국 제가 돈을 계속 안받을려고 하길래 엘리베이터에 바닥에 돈을 내려놓았습니다.둘이 인사를 꾸벅하면서 내려가는 걸 보면서 고맙다고 크게 말했습니다. 지갑안을 보니 지폐 현금(지갑에 5천원만 있는 줄 알았는데 3만 5천원 다 있더라구요) 뿐만아니라 교통카드, 민증, 운전면허증 다 고스란히 들어있는 걸 보고 더 감동했습니다.솔직히 친구들끼리 공부하다 보면 학생인지라 돈도 없고 맛있는 것은 사먹고 싶어서지갑을 줍게 되면 돈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고 호기심에 술을 사게 될 때도 민증과 운전면허증을 이용하기도 한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재발급 받기 번거로운 민증과 운전면허증만이라도 돌려받게 되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남학생들이 가고 나서 음료수나 간식거리라도 더 챙겨주지 못한게 참 미안하네요.남동생을 데려오고 집에서 저녁먹으면서 학생들에 대해 이야기 했고 훈훈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학생들의 정직함에 감탄했고 선행에 감동했습니다.나중에 꼭 훌륭한 사람이 될거에요.학생들 참 고마워요.2
법 없이도 살 훈훈한 남학생들
어제 남동생이 도서관에 공부하러 갔다가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랑 저한테 욕을 한바가지 먹고 저녁 9시에 데리러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 한 7시 반쯤? 갑자기 인터폰이 울렸습니다.
저희집은 아파트라 1층에 들어갈 때 카드키나 인터폰으로
문열기를 허락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웬 남학생이 거기 서 있더라구요.
"누구세요?"
"#$%#$&^&^%&%^&*"
"네? 누구시라구요?"
"지갑을 발견한 사람인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우선 문열기 버튼을 눌러주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문열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니 저희집(21층)에서 남학생 2명이 내리더라구요.
" 도서관에서 지갑을 주웠는데요. 도서관에서 지갑주인을 찾아봤는데 안보이고
연락처도 없어서 지갑을 돌려주러 왔어요."
도서관에서 저희집까지 버스타고 도서관에서 버스정류장까지 10분, 버스타고 15분,
버스정류장에서 저희집까지 10분, 버스비를 내고 최소 35분걸리는 길을 학생 2명이
책가방을 메고 손에는 도서관에서 공부했던 두꺼운 화일을 들고 지갑을 찾아주러 온게
너무너무 깜짝 놀랬고 고마웠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가는 길에 저녁이나 사먹으라고 동생지갑을 열었더니 5천원밖에 없어서
방에 뛰어들어가 만원을 급히 들고 나왔습니다.
"가면서 맛있는거 사먹어요."
만원을 주려고 했지만 둘다 괜찮다면서 돈을 안받으려고 피하는 거에요.
결국 제가 돈을 계속 안받을려고 하길래 엘리베이터에 바닥에 돈을 내려놓았습니다.
둘이 인사를 꾸벅하면서 내려가는 걸 보면서 고맙다고 크게 말했습니다.
지갑안을 보니 지폐 현금(지갑에 5천원만 있는 줄 알았는데 3만 5천원 다 있더라구요) 뿐만아니라 교통카드, 민증, 운전면허증 다 고스란히 들어있는 걸 보고 더 감동했습니다.
솔직히 친구들끼리 공부하다 보면 학생인지라 돈도 없고 맛있는 것은 사먹고 싶어서
지갑을 줍게 되면 돈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고 호기심에 술을 사게 될 때도
민증과 운전면허증을 이용하기도 한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재발급 받기 번거로운 민증과 운전면허증만이라도 돌려받게 되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남학생들이 가고 나서 음료수나 간식거리라도 더 챙겨주지 못한게 참 미안하네요.
남동생을 데려오고 집에서 저녁먹으면서 학생들에 대해 이야기 했고 훈훈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학생들의 정직함에 감탄했고 선행에 감동했습니다.
나중에 꼭 훌륭한 사람이 될거에요.
학생들 참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