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요타 대량 리콜사태를 보며...

태어나라2010.02.01
조회23,324

최근 도요타 렉서스 교통사고로 사망한 일가족의 사고당시 구조요청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미국과 전세계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데요,

이번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불만이 많았던 도요타의 가속페달 결함문제가 표출화

되었고 도요타는 대량 리콜사태라는 초유의 굴욕적인 사건을 맞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차량은 2009년형 도요타 렉서스 ES350이며 이파일은 작년 8월 사고를

당하기 직전에 911에 전화로 남겼던 내용을 사망자의 처남이 미국 ABC방송에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녹취파일에는 심각했던 그때의 상황이 그대로 전해지는 말들이 많은데요,

"가속페달이 제멋대로다", "브레이크가 듣지않아 우리는 곤경에 처해있다",

"잡아,잡아, 제발,제발!"등 사건당시의 심각했던 상황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결국 이 차량은 고속도로를 질주하다가 교차로에서 다른 차를 들이받고 길가로

튀어나가 버렸는데, 차량에 타고있던 일가족은 모두 사망했습니다.

 

사건당시 처음엔 약80km정도로 주행하던 차량이 갑자기(가속페달 결함으로 추정)

190km까지 속도가 치솟으면서 사고를 당했다고 미당국은 밝혔는데요

어처구니가 없는것은 이번사건을 도요타측에서는 축소시킬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 이전부터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속페달 결함 가능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무시하던 도요타였는데 이번에는 은폐,축소시킬려고 까지

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미 도로교통안전국에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식적으로 도요타의 가속페달

결함 가능성을 지적했고 이에 따라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위해 그동안 고압적인

자세를 취했던 도요타에서도 대량 리콜이라는 유래가 없는 행동에 나서게 된것이죠.

 

도요타 역시 가속페달 결함을 인정하였고 관련 차종의 판매 및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그렇지만 도요타는 대기업으로서 부끄러운 행위를 계속 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책임을 가속페달 부품을 공급하는 북미의 부품회사에 책임전가를 하고 있는것입니다.

부품회사에 리콜비용에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이는

1등기업으로서의 자존심인지 아니면 한때 최정상에 섰다가 침몰하는 기업의 마지막

발악인지...하여간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느끼게 합니다.

 

이번 도요타 자동차의 대량리콜사태를 보면서 느끼는 점이라면

그것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자신이 만드는 제품이 사람의 생명과 연관된

것이라면 품질검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그런 품질검사를 통과했더라도

향후 안전에 문제가 제기된다면 리콜이나 생산중단등이 뒤따른다고 하더라도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발빠르게 대처해야된다는것입니다.

그게 중소기업이 아닌 대기업이라면 더더욱 빠른 대처가 필요할것이구요!

 

아직은 세계적으로는 이미지가 좋지는 않지만 렉서스를 벤치마킹하면서

고급자동차시장에 진출하려는 현대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뭔가 깨달은 점이

있었으면 하면서 이만 글을 접습니다.

 

아래는 이번 사건차량인 도요타 렉서스 ES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