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심니까 -_- 예전에 감자탕 끓인걸로 딱한번 톡이 됐던... 20대 중반 (!!!!!!!!)에 접어든 총각 이올시다... 사람이 고픈 심심한 저녁 연락한통도 없는 무심한 친구들에게 부두교 저주를 퍼붓고는 갑작스레 얼마전 일이 떠올라 글을 써봅니다.. 때는 바야흐로 전역을 앞두고 말년 휴가를 나왔을때 였죠. 여름 성수기가 거의 끝났을 무렵인데, 친구놈이 갑자기 바다! 라고 하길래. 눈과 눈사이 미간이 태평양과 같이 광활한 SES 바다 얘기를 하는거냐며 헛소리했다가 뒷통수를 맞고는. 계획에도 없이 급작스레 바다에 가게 됐습니다. 분명 성수기가 지나서 바다에 가도 사람 보기가 백수 또는 자취생 방구석에서 라면 부스러기 발견하기보다 힘들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친구놈은 비키니 입은 천사들을 상상하며 얼굴이 붉어지고 콧구멍을 벌름 거렸습니다. 그 모습을 한심하게 쳐다보던 저역시 콧구멍이 벌렁거렸죠. 그리하여 어머니의 애정이 듬뿍담긴 이 시대 최고의 키로당 유류비를 자랑하는 (기냥 연비) 궁국의 마티즈2를 렌탈하여 떠나게 됐습니다. 목적지는 가까운 울진. 저와 친구놈과 친구놈의 친구 (제 친구가 아니니까) 이렇게 셋이 같음 마음을 품고 콧구멍을 벌름 거리며 울진을 향해 최고속도 140을 자랑하는 마티즈2를 타고 광속으로 질주했습니다. (셋이 타면 120이 최고라는걸 처음 알았네요) 드넓은 바다와... 늘씬늘씬한 해변가의 천사들... 그 시원함...캬... 어머나, 울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라는 푯말과 함께 하늘은 먹구름. 내 마음도 먹구름. 하늘을 쭉 둘러보니 그래도 끄트머리는 맑게 개어있어서 한가닥 희망을 안고 해수욕장을 향했습니다. 울진 안으로 들어가니 먹구름은 비구름이 되어 제 심장을 찌르네요. 셋다 벙찐 표정으로 금방 갤거라며 , 소나기가 분명하다며 악착같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해수욕장을 향해 밟았습니다. 해수욕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였고 그쪽 하늘은 맑은게 보였습니다. +_+ 우여곡절 끝에 해변가에 당도. 오 할렐루야비키니 천사? 비키니 아줌마라도 좀 제발... 비바람과 함께 몰아치는 파도가 영화 해운대를 연상케 할만큼 생명을 위협하는겁니다. 비키니 천사? 비키니 아줌마라도 좀 제발 ... 쓰레기만 잔뜩쌓인 백사장과 언제 덮칠지 모르는 높디 높은 파도에도 굴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거 바닷 바람이라도 좀 쐬자 싶어서 해변가에 들어서자 마자 덮치는 파도님. 파도에게 순결을 빼앗기고 도망치다싶이 울진 시내로 나왔네요. 짜증남을 겨우 인내하고 밥이나 먹고 집에가자 싶어서 울진 시내로 들어왔는데 뭔가요. 아까 지나왔을땐 분명 비가 왔건만. 바닥이 흥건했건만. 다시 돌아온 시내는 말라가는 땅바닥과 맑게 개인 하늘. 설마하는 마음으로 해수욕장 쪽 하늘을 봤는데 아마도 먹구름이 우릴 스토킹 했나봐요. 밥을 먹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울진을 빠져나오니 하늘이 참 맑아졌네요. 싸우자 오 할렐루야 지저스 크라이스트 부다 페스티발 알라신 발 ... 오늘의 교훈. 8월 중순,말 쯤엔 바닷가 근처 얼씬거리지도 말자.
바다가 보고싶었을 뿐인데...
안녕하심니까 -_-
예전에 감자탕 끓인걸로 딱한번 톡이 됐던...
20대 중반 (!!!!!!!!)에 접어든 총각 이올시다...
사람이 고픈 심심한 저녁 연락한통도 없는 무심한 친구들에게
부두교 저주를 퍼붓고는 갑작스레 얼마전 일이 떠올라 글을 써봅니다..
때는 바야흐로 전역을 앞두고 말년 휴가를 나왔을때 였죠.
여름 성수기가 거의 끝났을 무렵인데, 친구놈이 갑자기 바다!
라고 하길래. 눈과 눈사이 미간이 태평양과 같이 광활한 SES 바다 얘기를
하는거냐며 헛소리했다가 뒷통수를 맞고는.
계획에도 없이 급작스레 바다에 가게 됐습니다.
분명 성수기가 지나서 바다에 가도 사람 보기가 백수 또는 자취생 방구석에서
라면 부스러기 발견하기보다 힘들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친구놈은
비키니 입은 천사들을 상상하며 얼굴이 붉어지고 콧구멍을 벌름 거렸습니다.
그 모습을 한심하게 쳐다보던 저역시 콧구멍이 벌렁거렸죠.
그리하여 어머니의 애정이 듬뿍담긴 이 시대 최고의 키로당 유류비를 자랑하는
(기냥 연비)
궁국의 마티즈2를 렌탈하여 떠나게 됐습니다.
목적지는 가까운 울진.
저와 친구놈과 친구놈의 친구 (제 친구가 아니니까)
이렇게 셋이 같음 마음을 품고 콧구멍을 벌름 거리며 울진을 향해
최고속도 140을 자랑하는 마티즈2를 타고 광속으로 질주했습니다.
(셋이 타면 120이 최고라는걸 처음 알았네요)
드넓은 바다와... 늘씬늘씬한 해변가의 천사들... 그 시원함...캬...
어머나, 울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라는 푯말과 함께
하늘은 먹구름.
내 마음도 먹구름.
하늘을 쭉 둘러보니 그래도 끄트머리는 맑게 개어있어서
한가닥 희망을 안고 해수욕장을 향했습니다.
울진 안으로 들어가니 먹구름은 비구름이 되어 제 심장을 찌르네요.
셋다 벙찐 표정으로 금방 갤거라며 , 소나기가 분명하다며
악착같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해수욕장을 향해 밟았습니다.
해수욕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였고 그쪽 하늘은 맑은게 보였습니다.
+_+
우여곡절 끝에 해변가에 당도.
오 할렐루야
비키니 천사? 비키니 아줌마라도 좀 제발...
비바람과 함께 몰아치는 파도가 영화 해운대를 연상케 할만큼
생명을 위협하는겁니다.
비키니 천사? 비키니 아줌마라도 좀 제발 ...
쓰레기만 잔뜩쌓인 백사장과 언제 덮칠지 모르는 높디 높은 파도에도 굴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거 바닷 바람이라도 좀 쐬자 싶어서 해변가에 들어서자 마자
덮치는 파도님. 파도에게 순결을 빼앗기고 도망치다싶이 울진 시내로 나왔네요.
짜증남을 겨우 인내하고 밥이나 먹고 집에가자 싶어서 울진 시내로 들어왔는데
뭔가요.
아까 지나왔을땐 분명 비가 왔건만. 바닥이 흥건했건만.
다시 돌아온 시내는 말라가는 땅바닥과 맑게 개인 하늘.
설마하는 마음으로 해수욕장 쪽 하늘을 봤는데
아마도 먹구름이 우릴 스토킹 했나봐요.
밥을 먹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울진을 빠져나오니 하늘이 참 맑아졌네요.
싸우자
오 할렐루야 지저스 크라이스트 부다 페스티발 알라신 발 ...
오늘의 교훈.
8월 중순,말 쯤엔 바닷가 근처 얼씬거리지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