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톡톡 우리가족

윤디2010.02.01
조회148

 

ㅋㅋ안녕하세요. 아 처음쓰는거라 뭐라써야할지...

크큼, 저는 올해 17살이구, 밑으로 16살되는 남동생하나, 이제 2NE1되는 언니와,

아빠,엄마 이렇게 다섯식구가 모여살아요.ㅋㅋ

 

여기저기 글 올라온거 보다가 재밌는가족들이 많은거 같아서요.ㅋㅋ

개성톡톡 저희가족이 웃음을 드릴 수 있었음 좋겠네요.

 

우선, 16살되는 남동생!

자칭 매너남이죠.ㅋ 가끔 이상한 질문으로 저를 당혹시킵니다.

 

 " 누나. 좋아하는 동물 3개만 말해봐. "

 

 " ...이XX  "

 

 " 아니! 동물.!! "

 

 " 사람도 동물인데? "

 

 " ......아.. 그게 아니라.. "

 

 " 아. 짐승? 음.......  "

 

 동물이라면 끔찍히 싫어하는 제가 고른 짐승은...

 

 " 개미, 나비, 콩벌레. "

 

 " 개미는 누나가 닮았다고 생각하는 동물이고,

   나비는 사람들이 닮았다고 생각하는 동물,

   콩벌레는... 누나가 닮고 싶은 동물이래. "

 

...저는 폐허된 집같은 데에서 그 동물3마리가

나타난 뭐.. 심리테스트..뭐그런건줄알고

죽이기 쉬운걸로만 골랐는디;;;

 

 가끔 제가 하이파이브 하자면서 가위로 바꾸는거 하면

 " 누나 나 어떡해? 나 누나가 너무 얄미워. 나 누나딱 한대만 때리면안돼? "

 

라고말했다가 저한테 욕많이 먹지만, 그래도 

 다른동생들하고 비교해보면 착한거같아요. 

 제가 시험끝나고 친구들하고 노느라 9시쯤 들어왔는데..

 엄마가 웰케 늦게 들어오냐고 욕하니깐..

 

 " 엄마, 엄마가 봐주세요. 누나 그동안 공부 많이했잖아요. "

 라고했다는..>< 생긴것두 저랑 똑같이 닮아서 얼마나귀여운지.ㅋㅋ

 

 

그다음은 우리엄마.

저희엄마는 정말로 말빨하나는 타고나신 분이세요.

저번에 한번은 엄마가 말실수를 하셨었는데...

언니한테 음식물쓰레기버려. 를 먹어. 라고 잘못말씀하신겁니다.ㅋㅋ

 

" ㅇㅇ야 음식물쓰레기 먹어 "

 

" 엄마! 음식물쓰레기를 어떻게 먹어!!! "

 

" .....버리라고 "

 

" 에이~ 엄마 아까 버려를 먹어로 잘못말했지?그치? "

 

" 음식물쓰레기먹냐고. 안먹을꺼지? 그러니깐 버리라고. "

 

언니는 그날 갸우뚱하면서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나갔습니다.

 

그리고 제 동생이 컴퓨터게임을 하고있었습니다.

엄마가 동생에게 게임을 그만하라고 하는데..

 

" ##야~ 이제게임좀 그만해. "

 

" 엄마, 나 게임시작한지 얼마 안됐어요!!! "

 

" 야, 너가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안됐다고?? 웃기지마.

  너가 7살때 부터 시작해서 이제 9년짼데 게임을

  시작한지얼마안됐다고???????? "

 

동생도 갸우뚱하면서 게임을 종료했다는.ㅋㅋㅋ

 

 

  저희아빠...정말 AB형의 몫을 돈독히 하고 계십니다.

가끔 아빠께서 술자리를 하신뒤에 기분이 좋으실때가 있는데요..

어느날, 저녁에 집전화가 막 울렸습니다.

다들 할일을하느라 전화를 받지 못하고, 제가 전화를 받자,

건너편에서 들리는 아빠의목소리.

 

" 축하합니다~ 전화에 당첨되셨습니다~ 지금 문을열어주세요. "

 

전화를 끊고 현관문을 열어드리자.. 현금만원이!!!!!!!

 

가끔은 또 전화로 자기가 무슨 먹을거를 사가는지 맞추는사람한테

현금지급이라는 이벤트를 하시곤하는데...

통닭, 치킨, 피자, 족발 등등 그 많은 음식중에 군밤...

그걸 또 맞추신 우리엄마.. 이래서 부부인가봐용.ㅋㅋㅋ

 

아빠가 무뚝뚝하셔도 은근 애교가많으신데;;

저번에 제가 카트하고 있는데 아빠가 묵묵히 지켜보시더니 화를내시면서

 

" 야! 안전벨트메고 해야지!! " 라면서 뒤에서 막 안으려고 하시고 허허참;;;;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건망증최고의 소유자입니다.

시험기간에 교과서 두고오는건 양반이에요. 다시가면되죠~

하지만.. 가끔..이아니라 자주 수행평가숙제를 밤새서 해놓고

꼭 두고갑니다. 제가 예전에 전교권을 기록한뒤..

한두번은 엄마가 잘 가져다 주셨습니다.

 

엄마가 아침마다

" @@야~ 준비물챙겼지??? " 라고 물으시면 저는..

" 응!! 진짜 이번에도 안챙기면 병신이지~ " 라고 당당히 말하고 나가고,

몇십분 뒤....

 

' 엄마. 나 병신인데, 책상위에 파일좀...;; '

그러면 저희엄마 문자를 씹으시죠.

 

 ' 어마마마, 송구하옵니다만 제가 지금 수행평가 여태 만점인데

 그 파일이 없다면 저는..... '  약 3통이 되는 문자로 주절주절

 그 준비물의 중요성을 설명해드리면 엄마가

 

'매점에맡겨놀께ㅡㅡ' 라는 그 답장이 얼마나 행복한지~~

 

 

그리고 마지막, ㅈㅔ가 또 중국어학습지를 두고간겁니다;;

그래서 주절주절 또 문자를 보내고나서

행퐁을 반에서 걷어가기에, 어디에다가 두고 가시라고

문자를 보내고 이제 수업을 하고있는데..

교감선생님께서 저희반에 오시더니 저를 다급히 찾으시는겁니다;;;

 

순간 저는 오만생각이 다들더군요.

우리엄마가 내가 하도 준비물 두고가니깐 이젠 아예

학교에다가 전화했나?? 아어떡하지??? 하면서 교장실로 따라갔습니다..

(엄마가 툭하면 너 학교에다가 파마한거랑 다 말할거라고그러시거든요..)

 

그러자 생각과는 다르게 차분히 미소를 띄우시는 교감선생님..

저에게

 

" 저가 윤지니?? 엄마 전화번호좀 알려줄래?? " 라고 하시더니

전화를 거시는겁니다..

 

알고보니깐... 저희엄마가 보이스피싱을 받으신(?)겁니다.

제가 납치됐다구요;; 저는 분명 학교에서 준비물을 가져다줄

엄마만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엄마가 아침에 문자를 받고알긴알지만 혹시나 하고

전화하신거라는.... 저의 건망증이 엄마에게 안심을 드렸어요!!!!!!!

 

 

 

우와. 막상 써놓니까 너무 기네요..

이중에서 재밌는거 하나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