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순간

고민1000개2010.02.02
조회37,854

안녕하세요 이제 스무살 되는 여자입니다.

고통스러운 나날에 글을쓰는데 많은 공감과 위로와 또는 충고말씀 부탁드리면서^^..

휴..........우선 이런 일을 저 혼자 고민해야 하고 해결해야한다는게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그게 절 더 힘들게 하죠

왜 간단한 성추행이라고 하는 충격도 있고. 검사는 1심에서 무죄판결 내려졌다고하고...분명히 저번에는 끝낫다는식으로 말씀하셧는데.또 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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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2때 독서실을 가게 되엇어요

저희 동네에선 찾아볼수없는 독서실이 생겨서 기쁜마음에 공부하러 들어갓는데

아시는 분이더라고요

이 글을 쓰면서까지도 정말 기분이 나빠서 머릿속이 검어지는 느낌이에요ㅡㅡ 더러워요 이 기분을 어떻게 제가 느껴야하는지 진짜 마음이 망쳐지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공부를 하는데 돈을 주시질 않나 얘기를 너무 느끼하게 하고 (참고로 주인은 남자 할아버지격? 아무튼 늙은게 주책이라는 생각에 역겨운 놈) 가까이와서 여자니 어쩌니 이상한 얘기도 하고 그런데 저는 공부를 하러 가는것이기 때문에 그새끼가 뭐라고 해도 그냥 넘어가고 공부나 하자 이런식으로 친구들이랑 많이 갔어요

친구들이랑 갔을때는 아무일도 없엇어요 그냥 스킨쉽이 다른 사람들보다 좀 지나치다? 이런식이라서 제가 조금만 자리를 피하면 범할수없는 그런 분위기 였거든요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하고 맨날 저는 무표정으로 대하기 마련이엇어요 맘에 안들엇거든요 무슨 남자새끼가 여자처럼 말하는데 진짜 말할때마다 죽여버리고싶었어요

이런 느낌이 들었을때 그만 갔어야 하는데 제가 병신이죠

아무리 동네에 공부할데가 없더라고 거길 가면 안되는거였어요

 

이제 고3이 되서 혼자 독서실을 가게 됬어요 저희 집은 좁아서 동생이 티비나 컴퓨터를 하고있으면 집중이 안되서 집에선 도저히 공부를 못해요

그리고 동생이 집에 혼자잇기 때문에 밥을 해줘야 해서 가까운 곳을 정하다가 이래저래 그 독서실을 이용하게 된거거든요........안가고 싶었는데도실망

공부를 열심히해서 집안 살려보자 이런생각에 조용한데를 찾다보니 거기밖에 없더라구요 .......그땐 혼자갓어요 아무도 없더라구요 좀 후져서 애들이 별로안와요

그리고 혼자 있는게 독서실 여러사람있는것보다 신경도 덜쓰이고 좋아서 고3이된 저는 혼자 그 독서실을 찾아갑니다....폐인

 

처음엔 여자(그새끼 부인)가 있어서 4000원을 독서실비로 주려고 오천원을 줌.

나머지 돈 천원이 없다고 해서 아저씨오면받으라고 함.

아저씨가 옴. 천원주라고 함(안면이 있으니 인사치레 하고--휴.....)

갑자기 날 사무실로 부름(쉬엄쉬엄 하라고, 계속 공부만하는것도 안좋다고--ㅆ...)

나는 천원받으려고 감.(이야기가 끝나지 않음..ㅡㅡㅡ↓세부적인 사실)

'옷을 왜그렇게 껴입느냐 봄잠바 하나 사줄까 나이먹은사람이랑 사귀면 세상보는 폭도 넓어지고 어느면모로나 좋다 내가 독서실비 대줄테니 술친구좀 해주라 외로울떄 부르면 술도 먹고 노래도 부르자 니네 담임이 대학보내준다더냐 (뜬금없이) 담임남자냐? 돈은 많냐? 내 형제들이 교장, 높은사람인데 돈이 많다 어쩐다 친척들도 스펙이 쩐다 처제나 사촌들의 부인이 변호사 또는 매형이나 그들이 검사 변호사 이런다 어떠냐'

또 그 일주일전인가 그때는 저녁으로 토스트 사주면서 필리핀여자이야기를 해요

필리핀여자애가 돈이없어서 공부하고싶은데 몸을 팔테니 돈좀대달라고 기사를 냈더라 세상은 눈치껏 살아야 한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이어가는데....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겟데요ㅡㅡ;;

그얘기 나올때 속으로 '헐 몸팔으라는소리야 뭐야? 나보고 팔으라고 뭐라고???헐....'

근데 그새끼가 담임얘기를 하는데 기분이 확 나쁘더라고요 진짜 아예 모르는 사람을 그것도 저랑 친분이 있는 분을 그렇게 대놓고 어쩌냐 저쩌냐 하시는데 그 더러운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정말 ......................속에서는 무언가가 치밀어 올라오고 ㅉ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가려고 독서실안으로 들어가서 가방을 싸는데 길을 막더니

니가 지금가면 내마음이 어떻겟느냐 내말좀 듣고가라 하면서 몸을 막는데 기분이 엄청 엄청 나빠서 진짜 죽어버리고싶고 이게 진짜 성추행이라는건가 세상이 혼돈되고....

 

근데 더 기가막힌건 고소를 했더니 법원을 몇번씩 오라는 둥 저를 많이 괴롭힙니다

몇개월이 지나서 잊을만한 쯤 되면 또 전화가 와서 법원와서 증인으로 서라고..(1년동안 세번 감)친구들이랑 여행갔을때 전화가 두번씩이나 오고 음성까지 남기셨더라구요

저는 혼자 다시 전화를 걸어서 무슨일이냐고 하더니 법원이라고 말할때 가슴철렁하면서 진짜 빌면서 저진짜 안가면안되냐고......정말 다신가기싫다고 잊고있엇다고 그새끼 얼굴보면 돌아버릴것 같다고 진짜 나 진술하고 있을때 옆에서 그새끼가 나 보는 눈빛도 정말 보기싫다고.............했는데 그래도 나쁜놈 처벌하려면 어쩔수가없네요 하시는데...네 알죠..^^;;

나영이사건같은경우도 나영이가 사건진술을 여러번 하느라고 고통스러웠다는 기사내용을 보았는데 이게 아직까지도 고쳐지지않고 계속해서 몇년을 이렇게 진술만하면서 속을 썩혀야 되나 이런생각도 들고 법조인분들이 미워집니다. 사람이 고통스러운데 계속 진술하는 수사방식을 고치지 않는 그쪽 입장에 많이 한스러워집니다.

1심에서 무죄가 판결났다고 하는데 제가 경황이없어서 어리벙벙하게 진술한거같은데

그거가지고 꼬집고 왼쪽이엇냐 오른쪽이엇냐 이런식으로 세세한부분을 두고 저를 죽이려고 작정하시는 상대편 변호사를 저는 정말 인간적으로 용서할수가 없습니다.

돈을 쓴걸까요?

법조계의 수사방식을 이해할순있지만(그렇게 안하면 수사가 안된다는것도 알아요......) 정신적으로 괴로운건 도저히 참을수가 없네요.

아빠한테 말하는게 두렵고 수치스러워서 담임샘한테 먼저 말했는데 결국 아빠한테 말하긴햇는데 술만 드시면 왜 자기를 이런일로 고통스럽게 하냐고....저많이 충격먹었네요....남동생한테는 아짂까지 말안햇구요..누나가 그런일을 당햇는데 어쩌겟어요....

 

감사드리구요

댓글 잘 읽겠습니다.

상처주는 말은 사람하나를 죽일수 있다는 것.

이 일은 누구나 당할수 있다는것.

이글을 보고계시는 분의 여동생 누나, 언니 까지도 속모를 고민이 있을수 있다는 점.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더 많은 말을 쓸수있지만 이상 줄이겟습니다..^^

대한민국 여자로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