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아저씨 때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heroine2010.02.02
조회9,735

안녕하세요.

 

 22살 직장인 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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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골쪽에서 근무를 해요...

 

그래서 출퇴근 하는데.. 시외버스를 매일 이용하죠..ㅋㅋ

 

그런데 시골이라 인적이 드물기 때문에..

 

가끔씩은.. 퇴근하면서...

 

저 혼자.. 시외버스를 전세 내고 타고 오기도 한답니다.부끄

 

 

 

 

 

몇달 전 일이었어요.

 

그 날도... 지친 몸을 이끌고.... 시외버스에 올라탔죠.

 

시외버스입니다!

 

시내버스가 아니라...;;ㅋㅋ

 

그 날도 사람이 한명도 안타더군요...

 

네! 저 혼자 버스 전세 내고 가는 겁니다. ...방긋

 

버스 의자에 기대어서 창밖에만 보고 있는데...

 

한참을 달리던 버스 기사 아저씨...

 

큰 소리로 저에게 한 말씀 하시더군요.

 

 

"아가씨.. 나 담배 하나만 필께!"

 

...... 저는.... "아... 네;;" 하고는... 그냥 관심 없이 창문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사 아저씨...

 

그 고속버스의 불을 모두~~ 다 끄시더군요.. 깜깜하게...

 

그 상태로 운전 하시면서.... 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시는 겁니다...

 

정말... 옆에 있는 좌석도 안 보일정도로 껌껌한상태에서..

 

담배 냄새는 진동을 하고...

 

기분이 참 불쾌했습니다...

 

 

저는...그날  집에 와서.. 엄마에게 그 이야기를 했죠.

 

그러자....화가나신 우리 엄마.... 그 고속버스 회사에 전화를 거시더니...

 

"이러고~ 이러고~ 이랬다!!!! " 면서 열폭을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그 버스 회사에서...

 

죄송하다고.. 시정하겠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몇달이 지났습니다...

 

저는 역시 지친 몸을 이끌고 아무생각 없이 버스에 올라탔지요..

 

그날도.. 저 혼자 전세 낸 날이었습니다.부끄

 

버스가 한참을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제가 사는 그 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사 아저씨가 저에게 말을 거시더군요.

 

"아가씨..정류장에서 내리지??"

 

저는.. 그날 약속이 있는 상태여서...... 터미널에서 내려야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답했죠.

 

"아뇨.. 터미널에서 내려요!"

 

이랬더니.. 그 기사 아저씨가 그러시더군요.

 

 

 

"왜? 저번에는 정류장에서 내렸으면서......"

 

..... 순간... 응?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황했지만...저는 웃으면서..

 

"하하.. 기억 하시네요 ^^;;;"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가.....갑자기 정색을 하시면서..

 

"당연하지... 내가 아가씨 엄마때문에 그때 얼마나 혼났는데...

 

참나.. 어이가 없어서....

 

지금 한참 시간이 지난후에 만났으니 다행이지..

 

그 때  만났으면 내가 뭔일을 벌렸을지 몰라!!

 

내가 막말로... 이런.. 씨X, ㅈㅗㅈ 같아서........."

 

하시면서....

 

쌍욕을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는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기사분 아저씨의 온갖 욕을 다 들었습니다.

 

거의 10분가량.. 아무말없이.

 

터미널에 도착하니 문을 열어주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내리려고 하니..

 

그 아저씨가  기사 석에 있는... 조명을 '탁' 키시는 겁니다.반짝

 

그리고는 저를 보고 정색을 하시면서...

 

무서운 표정으로..

 

 

"아가씨.. 나 잘 봐! ...얼굴 기억나지?? "

 

...............

 

하셨습니다.

 

와 진짜..

 

정말 소름이 쫙 돋고....... 너무너무 무서웠습니다..... ㅠㅠ

 

기사 아저씨... 그 때 엄마가 전화하게 한거... 잘못했습니다... ㅠㅠ

 

그러니 다음에 만날땐.. 그렇게 무섭게 화내지 마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