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본 알바 !!

오타군2010.02.03
조회28,071

오 톡됬다

 

보통 싸이주소 올리시던데

 

정말 아무것도 없지만 정석대로 갑니다

 

www.cyworld.com/gc1313

 

아 그리고 이제 고3이 되는분들 수능끝나고 입시끝나고 보면 알겠지만

 

지나가면 다 추억 됩니다 후회되지 않는 고3생활 하시길 

 

(스크롤 압박을 느끼실 분들을 위하여 맨 밑에 요약정리를 해놓았습니다요)

 

항상 구경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보네요

한창 대학 추합 기다리고 있는 고3 졸업반 입니다

판에 알바 얘기가 많길래 저도 생각나는게 있어 적어봅니다

이제 스스로 돈 벌어야지 라는 생각에 친구의 추천에 따라

웨딩홀 부페 에서 태어나서 처음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하는거라 그런지 가는길에 머릿속이 복잡해지더군요

'못된 손님이 있으면 어떻하지..' , '돈떼먹는건 아니겟지..'

별별 생각을 다하면서 주차안내를 시작했습니다

 

( 부페 알바긴 한데 주차안내 + 홀 이었어요 )

보통 한타임에 손님들이 주차하시고 다 오시는데에 2시간 ~ 3시간 정도 걸립니다

고로 저희는 3시간 정도 밖에서 주차안내를 했습니다

처음인데 들어오는 차량은 많고 무척 당황스럽더군요

제가 일한 웨딩홀이 그렇게 주차장이 넉넉치 않아서

차가 많으면 시청주차장쪽으로 안내해야되거든요

대부분 좋게좋게 안내에 응해주셨는데

한분이 " 여기 뭐이래 완전 안좋구만 " ( 언어순화 ver ) 라고 하시더군요

저한테 직접적으로 한건 아니었지만 기분이 되게 씁쓸했습니다

저랑 같이 주차안내했던 친구는 " 일을 왜 그런식으로 하세요 " ( 역시 언어순화 ver )

라는 말까지 들었다더군요 아무튼 고된 주차안내를 끝마치고서

쉴 새 없이 바로 위로 올라가서 홀업무를 도왔습니다

 

빈병 , 빈접시 치우기 , 쓰레기 줍기 , 음료수 써빙 등등을 했습니다

첫날이라 그런지 정말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주차안내하던 저를 비롯한

친구들은 홀복 ( 유니폼이라고하죠 ) 을 갈아입지 않고 바로 일을 도왔기 때문에

사복을 입고 그런일들을 하니까 되게 민망했습니다

그냥 같은 손님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 빈병 치워드릴게요 " 라고 하니까

손님들도 적잔이 당황하시더라구요

 

그렇게 1 ~ 2시간의 홀 일이 끝나고 나서야 밥을 먹을 수 있었어요

'일하고 난뒤에 먹은 밥맛은 꿀맛이다' 라는게 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식사를 한뒤에 저녁타임 주차안내를 하고 홀일을 도우기 위해 홀로 올라와서

이번에는 접시닦기를 했습니다 접시가 가득 쌓여있는곳 옆에서 열심히 닦았죠

음식준비가 다됬으니 드시러 오시라고 요리사님 ( 갑자기 파스타가 생각나네요 )

이 말씀하시고 홀직원 한분이 손님들에게 " 준비 다 됬습니다 식사하세요 "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손님들이 막 접시를 집으시는데 저는 그옆에서 접시를

닦고 있었거든요 진짜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항상 손님으로 왔었는데

일하는 알바생 입장에서 보니 정말 느낌이 묘했습니다

정말 X 1621352351255236346 묘했습니다

 

그렇게 일을 다 끝마치고서 돈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해본 알바여서 서툴기도하고 많이 힘들었는데

정말 소중한 경험 하나를 한것 같아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요약정리>

1. 처음으로 알바를 해봤다

2. 주차안내하다가 욕먹었다

3. 주차안내 + 홀일 = 개힘들다

4. 손님 옆에서 접시 닦으니까 느낌이 정말 묘하더라

5. 힘들었지만 소중한 경험을 했다

6. 글이 무뚝뚝 한거 같아 죄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