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좀...

마지막...2010.02.03
조회772

결혼까지도 생각하는 남친이 있습니다.

물론 그쪽은 아직 그렇게 까지 보지 않는거 같지만.....

둘다 27살이고요.

저는 지방 국립대를 졸업했고, 26살때 임용을 합격해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중입니다.

남친은 현재 석사졸업, 박사과정 입학 예정입니다. 서울에 있는 좋은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학부도 대전에서 졸업했고요...

 

저랑 학벌차이가 좀 있죠. 지금은 남친은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고, 부모님을 자영업을 하시고 지방에서는 어느정도 중산층 저도 되십니다.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그저 입에 풀칠한 정도의 집입니다. 그래도 어머니께서 워낙 알뜰하고 부지런 하셔서 빚은 없고요. 저희집 정도는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결혼할때 어머니께 손벌릴 생각이 없고요.....저희는 이제 횟수로 3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남친은 학생입니다. 한달에 연구실에서 80정도 집에서 50정도를 받아서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달 월급 200에서 -+ 되는데 그중에 전세자금 대출로 한달에 90만원씩 대출금을 상환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데이트 비용은 대부분 제가 내고 있습니다. 직장인이니까요...저는 서울에서 근무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데이트 할때도 주로 제가 서울로 갑니다.

 

문제는 얼마 있으면 남친의 졸업식입니다. 저는 당연히 졸업식에 참석할 생각 이었습니다. 남친 부모님을 안 뵌 것도 아니고 몇번 뵈었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이제 까지 남친이 양복입을 일이 별로 없어서 양복이 예전 양복 밖에 없어서 백화점 들러서 졸업선물겸, 발렌타인도 가까워서 양복도 사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제가 슬쩍 졸업식때 뭐 입을까? 예쁘께 입어야지 하고 말했더니, 졸업식에는 오지 말고 그날 따로 보자는 겁니다......저는 그말이 굉장히 서운 했습니다.

 

사실 제가 서울 오면 별다른 데이트를 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집 청소 해지고 빨래하고 설겆이 하고 같이 마트가고, 요리해주고 이정도 데이트 입니다. 남친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제가 있던 말던 자기 할꺼 하고, 게임하고....이럽니다..

그래서 헤어져야 할까 심각하게 고민도 했었지만, 아직은 제가 이사람을 좀 많이 좋아해서 헤어지지 못했습니다....

 

제가 어떡해야 할까요......우리 사이가 희망은 있을까요?...이대로 이사람만 바라보고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