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놀이에 빠진 돌고래 오타쿠들 - the cove

이민호2010.02.04
조회508

 

아름다운 돌고래의 점프, 인간과 헤엄치는 모습

인간을 구한 돌고래 신화(!?)까지

 

영화는 시종일관 말한다.

돌고래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반복)..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반복)..

 

 

 

 

영화의 메세지는 이것이다.

다른건 없다 그저 돌고래는 사랑스럽다 한가지뿐이다.

 

귀따갑게 이어지는 돌고래 미화 끝에

고통받는 돌고래의 모습이 나오고

눈물쏟아내는 돌고래 오타쿠들

 

피로 물든 새빨간 바닷가

 

 

영화는 내내 감성을 자극한다.

자기들의 주장이 이성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걸 알고는 있는가보다.

 

묻고 싶은게 있다.

왜 돌고래만 죽여선 않되는 동물인가?

아마 이 돌고래 오타쿠들도 심각하게 고민한듯 하다.

자기들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지

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수은중독이다.

 

하지만 뭔가 부족했는지

뜬금없이 관계도 없는 미나마타병이 등장한다.

보는사람들이 "헉" 소리내는 강한게 필요했나보다.

 

 

수은중독을 강조하고 싶은 굳은 의지는 알겠는데.

미나마타병은 공장에서 수은을 방류해서 발생한 일이고

돌고래의 그것과는 별 관련이 없다.

 

하지만 그것과는 전혀 관련없이

미나마타병에 절규하는 모습만 강조한다.

이정도면 이미 이 돌고래 오타쿠들에겐 이성따윈 다른나라 이야기다.

 

돌고래는 그렇게 사랑하면서

참치에는 왜그리 매정한가

같은 최상위 포식자로 수은중독은 마찮가지인데

 

 

 

전세계에서 연일 계속되는 이 불쌍한

참치 학살에는 왜 이리 무관심 한것인가?

참치는 돌고래 만큼 사랑스럽지 않아서인가?

 

하지만 누가 뭐라한들 그들은 영웅이다

코믹하게도 그들은

오션스 일레븐을 연상시키며

자기들의 영웅놀이를 자랑한다

그들은 돌고래의 자유를 위해싸우는

독립투사 잔다르크라 여긴다.

남의 그물을 끊어 놓는등

많은 불법을 저지르면서도

당당하다 영웅이기에...

 

 

자 각설하고

얼마전의 방영했던 아마존의 눈물을 보면

해답이 나온다.

사냥과 채집생활을 하는

원시부족들의 생활이 나오는데

그들은 사냥으로 동물을 잡아먹고 살아가지만

 

자기가 애정을 가진 동물은

먹이를 주며 애완동물로 키우고

절대 잡아먹지 않는다.

 

이들은 감성이 부족해서인지

그 동물이 사랑스러운지 아닌지로 나누는

현대인들의 이성적인(!?) 판단은 하지않는다.

 

이 원시부족들이

현대에 사는 저 돌고래 오타쿠들보다

이성적이지 않은가?

 

난 이 돌고래 오타쿠 영화를 보며

과거 개고기를 먹는다며

한국인을 야만인 취급하던 거만한 프랑스인들이 떠올랐다.

 

 

그저 인간의 잣대일뿐

세상에 먹는 동물, 못먹는 동물 그런것이 어디있나?

인간들의 오만함에 오히려 화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