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변태소년과의 통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변태아님2010.02.05
조회19,230


 

안녕하세요ㅋㅋ

 

저는 이제 24살된.. (친구들은 25살이라는..) 여자입니당ㅋㅋ

 

2월 4일날 어제 생일이었어여ㅋㅋㅋㅋ

 

뭐 딱히 소개할만게 없네여ㅋㅋ 

이 얘기는요ㅋ 제가 3년전에 겪은 일인데여ㅋㅋ

 

정말 실화에여ㅋㅋㅋ

 

이야기가 글썼을당시 시점이에요ㅋㅋ

정말로 제가 3년전에 쓴글이거든요; 약간 수정하긴 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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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변태한테 전화받기 힘들다는 전화를 여태 3번이나 받았다

나의 핸드폰 뒷자리 번호덕에 3번이나 걸려왔다. 다른 놈들로 부터..

참고로 내 핸드폰 뒷자리는 5882.....

오빠빨리............

오해하지말길.;


우리집 전화번호 뿐이다


원래 5881 이었는데 1번이 있어서 2로 바꾼것 뿐이다

전화왔던날은 진짜로 공부를 하고 집에와서

웃긴얘기들을 보며 아주 미친듯이 혼자 책상을 치며 웃고 있을때였다.

순간 내방에 전화진동소리가 느껴졌다

순간 사람을 움찔하게 만드는..

'발신번호표시제한' 이었다

궁금함을 참지못하고 전화를 받게 되었다.

나 : 여보세요..??? (의심적은 목소리..)

변태: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난 남자가 저렇게 신음소리가 격하게 나는지 처음알았다..


예전에 변태한테 전화왔던  첫번째와 두번째 전화와는 달리 너무 신음소리가 격했고

그소리때문에 다른소리는 들리지도 않았다


남자친구들이 많다보니 별로 이런거에 꺼리낌도 없고... 솔직히 놀라진 않았다;;

 

이것이외에 두번이나 더 전활 받았었으니.;;

하여튼 난 전화를 받자마자 아까보고있던 유머를 여유롭게 다시 보면서 웃어댔다.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하하하하하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 

변태: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오 이거 정도가 심해지는데..? ㅡㅡ;;

내친구들중에는 아무리 이런짓을 나에게 할놈들이 없기에

나 : 누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태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색히..  말도 안한다 ㅡㅡ;;오로지 소리로 제압했다.

슬슬 오 이거 세번째 변태전화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나 : ㅋㅋㅋㅋㅋ 야 너이거 막전화 한건데 나한테 전화온거지???

변태: 신음소리 들려줘.....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나 : 뭐라고????? 좀 또박또박 제대로 말해봐..

내가 원래 잘 못알아들어ㅜㅜ


헉헉대는 소리에 녀석의 말이 잘 안들렸다.

당시 집에 나혼자 있어서 다행이었다... 어휴 색히...


변태: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신음소리 내달라고..

나 : 아아아!!  그말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거말구 이거 아무번호나 막 눌렀는데 나한테 온거 맞지??

변태: 신음소리 내주면 말해줄께....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나 : 아!!  좀 또.박.또.박. 말해달라고ㅜㅜ
내 귓구멍이 좀 막혀서 제대로 못알아듣는다구 이자식아..

변태: 아 신.음.소.리. 내.달.라.고.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나 : 아... 싫어ㅡㅡ; 말해주면~~~ 말하면 뭐해줄껀데??

변태:  어 맞어.... 아무번호나 막 누른거야..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헐....ㅋㅋㅋㅋㅋㅋ


이때 순간 생각든것이 녹음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스카이 7400

통화중 0번을 길게 누르면 녹음시작이다.
근데 이놈의 녹음기능이 최고 4분정도인데

 

뭘 다른걸 저장했는지 공간이 부족하단다ㅜㅜ

애들한테 들려줘야 되는데...... 흑흑

나 : 와 진짜야???  진짜 신기하다~~~
어떻게 막 눌렀는데 나한테 전화가 온거지?? ㅋㅋㅋ

변태: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빨리 신음소리 내줘.......

나 : 아 근데 너 몇살이야?? ㅋㅋㅋㅋㅋ 고딩같은데ㅋㅋㅋㅋ

변태: 아 신음소리....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녀석의 목적은 오로지 신음소리 하나뿐인듯했다.

나: 우선 대답부터 해봐ㅋㅋㅋㅋ

변태: 18살...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나 : 아... 어리구나..............


변태: 빨리 해줘.....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나: 어디살아??


그당시 고2.... ㅋㅋㅋㅋㅋㅋ

정상적인 인간일까.. 뭐하는 인간일까 너무 궁금했다

단순히 이런저런 인적사항을 물어보는데

근데 갑자기 전화가 끊겼다..........  헐,.....

모지.... 왜끊긴거지ㅡㅡ?

이러고 있을때

나는 왠지 두번의 경험으로 100% 다시 전화가 올꺼란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바로 핸드폰 녹음 파일을 모두 삭제ㅋㅋㅋㅋㅋ

녹음 준비를 마치고 전화오기만을 기다있고 있었다.

몇분뒤.. 전화가 왔다! 나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모르는 번호다;;

 

이건 누구지? ...

 

나 : 여보세요~

??: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띠링띠링~♪ 전화를 받고싶으시면 아무숫자버튼을 눌러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꼴때리는 녀석을 만났다..

변태짓하는놈이 지번호까지 뜨게하고 수신자부담서비스로 전화하다니..

도대체 뭐하는애야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뜩이나 내친구놈들이 군대가서 자꾸 수신자부담으로

전화거는통에 전화비가 만만치 않았지만

이런 일 흔치 않아!!!!!

바로 0번을 쭉 누르고 녹음시작ㅋㅋㅋㅋㅋㅋㅋ

계획대로야......

 


나 : 너 엄마들어와서 끊은거지?  드디어 걸린건가?

나는 18세의 소년을 놀려대기 시작했다


변태: 아니야..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나 : ㅋㅋㅋㅋㅋㅋ 그럼 설마 맨날 이짓 하다 전화 끊긴거야??


변태: 어....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나 : 으이구~ 좀 작작하지..

 

변태: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빨리 신음소리 내줘....

나 : 아참 이자식 너 18세면서 왜 반말이야 죽을래?? 엉?


변태: 아.. 알았어요 누나... 제발 신음소리 내주세요...ㅜㅜ 헉헉헉헉헉....헉헉헉~~ 헉헉헉헉헉헉헉헉

녀석이 급한가보다...

신음소리 내달라고 애원하기 시작;; 


나 : 아 근데 다른 사람은 전화이렇게 하면 뭐라그래??

변태: 신음소리 내주던데...

나: 웃기지마ㅋㅋㅋ그럴리가 있냐!!

변태: 내준적도 있고 거의 욕하거나... 그냥 끊어..
누나가 특이한거야....

 

우린 서서히 친해져 가는것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런저런 얘길들어보니

녀석은 서울에 양재동에 살며 18세 고딩 소년이었다

이짓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심심해서 이며

그 빈도횟수는 심심할때마다였고

처음엔 친구들과 장난으로 술먹고 시작했으며

아는여자애들한테도 몇번시도해보았다고 얘기했다

엄마한테 걸린적은 없었다고 했다

얘길들어보니 다른 정상적인 애들같았다


근데 이런얘기를 하는동안 녀석의 헉헉대는 소리는 줄어들어

아얘 소리조차 들리지 않게되었다


드디어 끝난듯 싶었다

나 : 이제 끝난 모양이구나? ^^ ㅋㅋㅋㅋㅋㅋ

 

발끈하며.. 말하기를;;


변태: 아니야.. 또할수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긴녀석이다ㅋㅋ 정말ㅋㅋㅋ



근데 아쉽게도 난 신음소리도 내줄수없고;;

더이상 할말도 없고... 난 잘자라고 전화를 끊을수밖에 없었다..

근데 아직도 난 이녀석의 번호를 알고있다

용기있는녀석이다
지 번호를 찍고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해서 할수있는 저런 용기.....


대단하다.. 정말 등신같다ㅋㅋㅋㅋ 한번 얼굴이 무척 궁금한 녀석이다

그후로 사실 다시 올까..?? 하는 생각했지만 안타깝게도 오지 않았다ㅋㅋㅋㅋㅋㅋ 

난 친절하게 그때 번호를 18세소년이라고

핸드폰에 잘 저장해놨었는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