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예전 미용실이 있었던 자리다. 흰가운을 싫어했을 뿐만 아니라누가 머리를 만져주면 조용히 잠이 들곤했다. 전기바리깡이 귓가에서 나의 머리선을 정돈해주기 위해 울리면,잠에서 일어나서 간지럽다며 앙탈을 부리거나 심지어 울기까지 했다. 결국 매번 나의 머리 손질마다 지친 누나는한동안 집에서 신문지를 깔아놓고, 내 머리를 잘라주기까지 했다. "푸른옥사우나"는 미용실 맞은편에 위치한다. 굉장히 오래된 건물로 기억되는데, 난 저기 주차장에서 노는 걸 쫌 좋아했다. 자동차가 기울어져 있는 주차대는 울룩불룩하게 되어 있어서경사에도 차가 미끄러지지 않게끔 되어 있는데, 나는 거기 올라가서 노는 걸 좋아했다. 옛날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저기는 쫌 지저분하다 여긴 정말 오래된 "실비이발관"이다. 간판만봐도 그렇고, 건물도 그렇고, 내가 5살 때부터 그대로다. 그럼 벌써 21년도 더 지난 일인데,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저기 위층에 중학교 때 친구 한 명이 살았던 것 같다. 영업은 하고 있는지 확인은 못했다. 여긴 원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하다. 실비이발관 맞은편에 있는 헤어 컬렉션인데, 벌써 이 골목에만 이발관과 미용실이 3군데나 경쟁하고 있다 이 골목 사람들이 유난히 헤어에 관심이 많은 것일까? 지붕모양도 그렇고, 뭔가 배를 연상시키는 집이다. 어린 시절 할머니는 잠시?동안 재혼을 하셨다. 날 유독 미워라했던(어른들은 아니라는데, 형과 차별당했다 흑..) 할머니께서는저 골목 계단만 넘어가면 있는 집에 사셨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일까?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갔던 기억이 난다. 그 때는 분명 굉장히 높은 언덕이어서 올라가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몇 걸음이면 올라갈 높이에.. 폭도 이렇게 좁았나? 라고 느낄 정도로 작은 계단 이었다. 이 벨은 정말 예전에 있던 벨이다. 초인종에 음악표시가 있는...보자마자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안에서 누가 나왔다면, 분명 강도취급 당했을 것이다. 여긴 변하지 않은 걸로 기억된다. 할머니댁 앞...지금보니.. 굉장히 낡아있구나.. 그 때도 그렇게 느꼈을까? 넘어온 길을 다시 돌아간다. 이제 5살 때부터 내가 살던 집으로 가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내게는 5살 이전의 기억은 없다. 그래서 내가 기억을 시작하는 최초의 시점은 5살이 되는 것이다. 그 때는 이렇게 깔끔하게 보도블럭이 깔려 있지 않았다. 그냥 시멘트였는지, 흙바닥이었는지. 비가 오면 뭔가 질척거림이 있었다 . "영진슈퍼" 이미 문을 닫아 있었다. 하기사.. 여기 슈퍼가 있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골목 주변의 상권은 발달해 있었다. 여기는 그저 주택가만 있어도 충분할듯했다. 저기서 할머니는 늘 뻥튀기와 강냉이를 사서 드시곤 했다. 이 길로 쭉 내려가면, 태현이네가 있고, 2학년 때 담임선생님 댁이 있고, 내가 다니던 예일초등학교가 있다.참새방앗간이라는 분식점(떡꼬치가 제대로 맛났다는...)과당시에는 나와 전혀 상관없었던 서점도 보일 것이다. 지금은 왼편가 오른편에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이라는 표시가 있지만, 나 어릴적에는 그런 것 따위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이제... 우리 집으로 가보자!
[과거여행#3] 어릴 적 집으로 가는 골목길
여긴 예전 미용실이 있었던 자리다.
흰가운을 싫어했을 뿐만 아니라
누가 머리를 만져주면 조용히 잠이 들곤했다.
전기바리깡이 귓가에서 나의 머리선을 정돈해주기 위해 울리면,
잠에서 일어나서 간지럽다며 앙탈을 부리거나 심지어 울기까지 했다.
결국 매번 나의 머리 손질마다 지친 누나는
한동안 집에서 신문지를 깔아놓고, 내 머리를 잘라주기까지 했다.
"푸른옥사우나"는 미용실 맞은편에 위치한다.
굉장히 오래된 건물로 기억되는데,
난 저기 주차장에서 노는 걸 쫌 좋아했다.
자동차가 기울어져 있는 주차대는 울룩불룩하게 되어 있어서
경사에도 차가 미끄러지지 않게끔 되어 있는데, 나는 거기 올라가서 노는 걸 좋아했다.
옛날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저기는 쫌 지저분하다
여긴 정말 오래된 "실비이발관"이다.
간판만봐도 그렇고, 건물도 그렇고, 내가 5살 때부터 그대로다. 그럼 벌써 21년도 더 지난 일인데,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저기 위층에 중학교 때 친구 한 명이 살았던 것 같다.
영업은 하고 있는지 확인은 못했다.
여긴 원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하다.
실비이발관 맞은편에 있는 헤어 컬렉션인데, 벌써 이 골목에만 이발관과 미용실이 3군데나 경쟁하고 있다
이 골목 사람들이 유난히 헤어에 관심이 많은 것일까?
지붕모양도 그렇고, 뭔가 배를 연상시키는 집이다.
어린 시절 할머니는 잠시?동안 재혼을 하셨다.
날 유독 미워라했던(어른들은 아니라는데, 형과 차별당했다 흑..) 할머니께서는
저 골목 계단만 넘어가면 있는 집에 사셨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일까?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갔던 기억이 난다.
그 때는 분명 굉장히 높은 언덕이어서 올라가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몇 걸음이면 올라갈 높이에.. 폭도 이렇게 좁았나? 라고 느낄 정도로 작은 계단 이었다.
이 벨은 정말 예전에 있던 벨이다.
초인종에 음악표시가 있는...
보자마자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안에서 누가 나왔다면, 분명 강도취급 당했을 것이다.
여긴 변하지 않은 걸로 기억된다.
할머니댁 앞...
지금보니.. 굉장히 낡아있구나.. 그 때도 그렇게 느꼈을까?
넘어온 길을 다시 돌아간다.
이제 5살 때부터 내가 살던 집으로 가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내게는 5살 이전의 기억은 없다.
그래서 내가 기억을 시작하는 최초의 시점은 5살이 되는 것이다.
그 때는 이렇게 깔끔하게 보도블럭이 깔려 있지 않았다.
그냥 시멘트였는지, 흙바닥이었는지.
비가 오면 뭔가 질척거림이 있었다 .
"영진슈퍼"
이미 문을 닫아 있었다.
하기사.. 여기 슈퍼가 있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골목 주변의 상권은 발달해 있었다.
여기는 그저 주택가만 있어도 충분할듯했다.
저기서 할머니는 늘 뻥튀기와 강냉이를 사서 드시곤 했다.
이 길로 쭉 내려가면, 태현이네가 있고,
2학년 때 담임선생님 댁이 있고,
내가 다니던 예일초등학교가 있다.
참새방앗간이라는 분식점(떡꼬치가 제대로 맛났다는...)과
당시에는 나와 전혀 상관없었던 서점도 보일 것이다.
지금은 왼편가 오른편에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이라는 표시가 있지만,
나 어릴적에는 그런 것 따위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이제... 우리 집으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