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여입니다윗분에 글을 보고 저도 고등학교 때 일이 생각나더라구요여자지만 머리가 컷트상태면 좀 중성틱하게 보이기 때문에종종 남자로 오해받을 때가 있었거든요(심지어 친구 남자친구 생일선물 사러 옷가게 갔다가 이분 옷 사러온거냐고 점원이 절 가리킨적도 있습니다...친구는 개 폭소 했지만 전ㅠㅠㅠ)사건은 어느날 저녁 (이 당시 제 머리는 컷트...)엄마가 언니랑 시장에가서 이것저것 좀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킨 날이었죠...겨울이라 추웠기 때문에 저는 운동화+청바지+검은색 오리털파카+검은모자를 셋트로 입고 나갔습니다고등학교 때는 땅을 내려다보면서 걷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땅을 내려다보면서 걷고 있었구요땅을 내려다보면서 언니랑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언니가 갑자기 아무말도 없이 절계속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시선이 느껴지는 겁니다그래서 속으로는 '갑자기 왜이래 이냔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말 없이 걷고 있었죠 그때가 그..경찰인가 군인인가 누가 총기탈취해서 도망갔다? 라는 뉴스가 한창 나올 때 였는데 말이죠(티비 자체를 잘 안봐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ㅠㅠㅠ) 저를 한참 보던 언니가 꺼낸 이야기는'야 너 인상착의랑 분위기가 그 총기탈취범이랑 비슷하다?'...였습니다그런데 언니가 목소리가 너무 큰 탓에...시장에 있던 사람들이 다 저를 쳐다보더군요...왠지 쪽이 팔렸던 저는 고개를 더 푹숙이고 걸었구요그 행동이 더 수상했는지 대 놓고 보던 아줌마도...사람들의 반응을 보고선 장을 보는 내내 언니가'푸하, 그럼 너 잡아가면 나 포상금 3000만원 받는 건가? 너 이 언니를 위해서 한번만 희생하지 않을래?ㅋㅋㅋ'라면서 웃더군요ㅇ<-<... 그리고 나서 나중에 그 사람이 잡혔다는 뉴스가 나왔었나봐요 뉴스르 보고 온 언니가 제 옆에 앉으면서 하는말이'아 아깝다 좀 더 빨리 갔으면 3000만원이 내껀데~' 라면서 웃던... 총기탈취하신 분^^누군진 모르겠지만 살면서 한번쯤 마주친다면 옥수수 날라간다 어금니 꽉 깨물어라.... ------------------ 한가지 더 생각나서 하나 더 씁니다ㅋㅋㅋ때는 제가 고2 , 정말 제가 신뢰하던 언니가 있었거든요그 언니가 그 해 수능을 보기 때문에 저는 아침에 가서 응원을 해주자! 라고 생각했죠하지만 언니집앞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언니는 떠난 후 OTL....그럼 집에 돌아올 때 수고했다고 해줘야지 하고선 5시부터 언니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낮에는 좀 중요한데를 들를 일이 있었기 때문에 위아래 검은색 정장 상태 였구요(치마정장 말고 바지 정장...)그 때도 컷트 상태였습니다 ㅇ<-<5시부터 기다리고 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금방 어둑어둑해지더라구요게다가 코트도 검은색.....하필이면 그 며칠전에 네번째 손가락이 문틈에 끼이면서 다친지라 붕대도 감고 있었구요()날은 어두운데 위아래 검은 옷 입고 손가락에 붕대감은 사람이 서 있던거죠...6시쯤 되니까 학원갔다 오는 아이들인지 초/중학교 애들이 많이 지나가더군요지나가는 사람들을 별 생각 없이 보고 있다가 초등학교 꼬마애가 귀여운 짓을 하면서지나가길래 귀엽다라고 생각하면서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습니다...근데 그 아이가 절 보더니 경직......제 반대 방향으로 슬금슬금 걸음을 옮기는듯 싶더니 후다다닥!! 거리면서 필사적으로 저를 가로지르며 뛰어가는 겁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OTL.............)전 순간 뭔가 오해를 풀고 싶었지만 이미 아이는 가버렸을 뿐이고...전 ㅇㅁㅇ... 이 표정으로 한손을 반쯤 올린 상태로 황당하게 바라봤을 뿐이고...어두운탓에 얼굴이 잘 안보여서 어린 꼬마가 오해 한거려니..하고 넘기려고 했는데이어서 오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도 같은 스텝으로 제 앞을 지나가던....;ㅁ;...나중에 기다리던 언니가 와서 수고했다면서 언니의 손을 꼬옥 잡는데수능 망친 사람 마냥 왠지모르게 제가 더 서럽던ㅠㅠㅠㅠㅠㅠㅠㅠ 아가들아 오해하지마오빠가 아니라 언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저씨는 더더욱 아니고 ㅠㅠㅠㅠㅠㅠ + 인증은 기회가 된다면 해드리겠습니다 친구가 말하길 완전히 남자처럼 생긴건 아니지만 보면 순간 긴가민가 할 정도라고 하더라구요1
전 여자지만 남자로 오해받아서...
안녕하세요 21살 여입니다
윗분에 글을 보고 저도 고등학교 때 일이 생각나더라구요
여자지만 머리가 컷트상태면 좀 중성틱하게 보이기 때문에
종종 남자로 오해받을 때가 있었거든요
(심지어 친구 남자친구 생일선물 사러 옷가게 갔다가 이분 옷 사러온거냐고
점원이 절 가리킨적도 있습니다...친구는 개 폭소 했지만 전ㅠㅠㅠ)
사건은 어느날 저녁 (이 당시 제 머리는 컷트...)
엄마가 언니랑 시장에가서 이것저것 좀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킨 날이었죠...
겨울이라 추웠기 때문에 저는 운동화+청바지+검은색 오리털파카+검은모자를 셋트로 입고 나갔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땅을 내려다보면서 걷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땅을 내려다보면서 걷고 있었구요
땅을 내려다보면서 언니랑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언니가 갑자기 아무말도 없이 절
계속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시선이 느껴지는 겁니다
그래서 속으로는 '갑자기 왜이래 이냔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말 없이 걷고 있었죠
그때가 그..경찰인가 군인인가 누가 총기탈취해서 도망갔다? 라는
뉴스가 한창 나올 때 였는데 말이죠
(티비 자체를 잘 안봐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ㅠㅠㅠ)
저를 한참 보던 언니가 꺼낸 이야기는
'야 너 인상착의랑 분위기가 그 총기탈취범이랑 비슷하다?'
...였습니다
그런데 언니가 목소리가 너무 큰 탓에...
시장에 있던 사람들이 다 저를 쳐다보더군요...
왠지 쪽이 팔렸던 저는 고개를 더 푹숙이고 걸었구요
그 행동이 더 수상했는지 대 놓고 보던 아줌마도...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선 장을 보는 내내 언니가
'푸하, 그럼 너 잡아가면 나 포상금 3000만원 받는 건가?
너 이 언니를 위해서 한번만 희생하지 않을래?ㅋㅋㅋ'
라면서 웃더군요ㅇ<-<...
그리고 나서 나중에 그 사람이 잡혔다는 뉴스가 나왔었나봐요
뉴스르 보고 온 언니가 제 옆에 앉으면서 하는말이
'아 아깝다 좀 더 빨리 갔으면 3000만원이 내껀데~' 라면서 웃던...
총기탈취하신 분^^
누군진 모르겠지만 살면서 한번쯤 마주친다면
옥수수 날라간다 어금니 꽉 깨물어라....
------------------
한가지 더 생각나서 하나 더 씁니다ㅋㅋㅋ
때는 제가 고2 , 정말 제가 신뢰하던 언니가 있었거든요
그 언니가 그 해 수능을 보기 때문에 저는 아침에 가서 응원을 해주자! 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언니집앞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언니는 떠난 후 OTL....
그럼 집에 돌아올 때 수고했다고 해줘야지 하고선 5시부터 언니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낮에는 좀 중요한데를 들를 일이 있었기 때문에 위아래 검은색 정장 상태 였구요
(치마정장 말고 바지 정장...)
그 때도 컷트 상태였습니다 ㅇ<-<
5시부터 기다리고 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금방 어둑어둑해지더라구요
게다가 코트도 검은색.....
하필이면 그 며칠전에 네번째 손가락이 문틈에 끼이면서 다친지라 붕대도 감고 있었구요()
날은 어두운데 위아래 검은 옷 입고 손가락에 붕대감은 사람이 서 있던거죠...
6시쯤 되니까 학원갔다 오는 아이들인지 초/중학교 애들이 많이 지나가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들을 별 생각 없이 보고 있다가 초등학교 꼬마애가 귀여운 짓을 하면서
지나가길래 귀엽다라고 생각하면서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습니다
...근데 그 아이가 절 보더니 경직...
...제 반대 방향으로 슬금슬금 걸음을 옮기는듯 싶더니
후다다닥!! 거리면서 필사적으로 저를 가로지르며 뛰어가는 겁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OTL.............)
전 순간 뭔가 오해를 풀고 싶었지만 이미 아이는 가버렸을 뿐이고...
전 ㅇㅁㅇ... 이 표정으로 한손을 반쯤 올린 상태로 황당하게 바라봤을 뿐이고...
어두운탓에 얼굴이 잘 안보여서 어린 꼬마가 오해 한거려니..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이어서 오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도 같은 스텝으로 제 앞을 지나가던....;ㅁ;...
나중에 기다리던 언니가 와서 수고했다면서 언니의 손을 꼬옥 잡는데
수능 망친 사람 마냥 왠지모르게 제가 더 서럽던ㅠㅠㅠㅠㅠㅠㅠㅠ
아가들아 오해하지마
오빠가 아니라 언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저씨는 더더욱 아니고 ㅠㅠㅠㅠㅠㅠ
+ 인증은 기회가 된다면 해드리겠습니다
친구가 말하길 완전히 남자처럼 생긴건 아니지만
보면 순간 긴가민가 할 정도라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