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시험준비를 하다 둘중 하나가 떨어졌다.

고시생2010.02.06
조회249

그냥 제가 속이 좁은건지 아니면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저랑 남자친구는 같은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1년동안 강의도 같이 듣고 독서실도 같이 다니고

 

거의 하루종일을 같이 있었는데요.

 

얼마전 합격자 발표가 났고 결과는 저는 떨어지고 남자친구가 붙었습니다.

 

전 1차에서 떨어졌으니까 예전부터 결론이 나있었고 남자친구는 최종 합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도 기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는 저보고 악마같다고 합니다.

 

정말 제가 악마같은가요? 1차 시험점수가 컷근처라 불안불안해 하고 있는데

 

1차를 잘본 남자친구는 저보고 2차 시험준비를 위해 같이 학원을 다니자고 했습니다.

 

돈도 돈이고 확실치 않아서 제가 싫다고 하자 그럼  점심문제는 어떻게 하냐는 반문을 했구요

 

그말에 너무 화가나서 결국 2차 준비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학원을 다녔습니다.

 

얼마뒤 1차 발표가 났고 저는 예상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2차를 남자친구가 보러 갔죠

 

근데 잘보란 소리 하나 없다고 화를 냈습니다. 저는 정말 가식적으로 잘보라고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정말 너무 싫어서요. 같이 준비를 하다가 제가 떨어진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했었나요

 

다음 1년을 또 이렇게 준비할 생각을 하니 답답하고 힘든 저에게 축하를 강요합니다. 섭섭하답니다.

 

그냥 그런 얘기를 꺼냈다는 자체가 싫습니다. 왜 저에게 그렇게 말을 해야만 했는지 제 입장은 생

 

각을했는지 붙었다는 말을 전해만 듣고있다가 제가 직접 눈으로 명단을 보니 하염없이 눈물이  납니다.

 

시험을 본뒤로 관계는 안좋아졌습니다. 전 그친구가 뭘해도 싫습니다. 그냥 보고있어도 생각만해도

 

싫습니다.

 

반대의 입장이라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라고하자 자기는 저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을거라고합니다.

 

겪어보지도 않고 제 심정을 알까요

 

전 이시험을 몇번본 장수생이고 남자친구는 처음본 현역입니다. 그래서 더 착찹하네요

 

아마 제심정 조금도 이해 못할겁니다. 경험해보지 않았으니까

 

이별을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닥쳐오면 다시 시험준비를 하는제게 영향이 클것같아서요

 

제가 조금만 짜증을 내도 그만좀하라고 다그치는 그 친구를 떠나야겠죠?

 

아직 초반인데 시험날짜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저의 짜증은 더 심해질테도 그친구도 견딜수 없을겁

 

니다.

 

지금도 그렇긴해요. 자기 탓이냐. 또 시험타령이냐. 축하좀해주면 덧나냐. 나라면 안그러겠다. 몰랐는

 

데 성격참 더럽다. 너무 상처가 되는 말뿐입니다.

 

이렇게 속풀이라도 안하면 죽을것 처럼 슬프고 답답해서 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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