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공장알바하면서 느낀 우리나라 현실

그린나래2010.02.06
조회778

방학때 등록금 및 용돈이나 마련해보려고(아시다시피 대학물가에는 슬픈 전설이 있죠)

 

공장에서 알바를 뛰면서

 

직접 우리나라 산업 현장에서 직접 겪고 느낀겁니다.

 

 

모 공장에서 알바하면서

 

이름도 모르는 제품들을

 

방진복 입고 조립같은거 하고 크리닝하고....

 

 

방진복 아시죠? 흰 작업복으로 뒤덮는거.

 

정밀한 제품 생산할때 입는 옷인데

 

그 정도로 신경써야할 제품이다보니, 제품에 상처 하나라도 나면 곤란하겠지요

 

 

그래서 그 제품 검사를 하는것도 일이 었는데

 

검사할 때 수출용 제품이라고 하면 엄청 신경써서 관리하는데 비해

 

같은 제품이지만 내수용일때는 엄청 대충 관리하더군요 ㅡㅡ

 

 

진짜 당황스러웠던게

 

제품에 상처가 있나, 혹은 크리닝(이물질 제거 정도?)이 덜 되있나 확인하는 작업할때

 

제대로 안한다고 한 소리 들었다가

 

나중에 막 꼼꼼하게 하고 있었더니

 

'이건 내수용인데 뭘 그렇게 열심히 하냐. 걍 대충해라'

 

이런 소리 듣고 진짜..어이 상실..

 

100% 똑같은 제품이었습니다. 똑같은 재료, 똑같은 조립방식.

 

 

참고로 제가 근무한 곳은 대기업도 아니고,

 

1차 혹은 2차 하청업체, 즉 하청업체의 하청업체 정도되는 회사입니다.(그리 크지 않은 회사지만 삼성쪽에도 들어가더군요)

 

 

이와 관련되어 문득 생각난 H 모 기업과 K 모 기업도 있지만,

 

비단 몇 큰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밑바닥부터가 잘못되있으니..

 

 

이미 우리나라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고가 어긋나 버린 것은 아닐까요?

 

 

이 회사에서 근무할때 삼성쪽에도 잠시 나갔었는데

 

삼성엔 삼성직원들도 있지만, 다른 협력업체나 하청업체 직원들이 더 많아보이더군요

(설비업체, 공사업체 등 장비나 시설관련 업체직원들)

 

 

그렇다시피 대기업도 결국은 자사 뿐만 아니라

 

제가 근무했던 기업들과 같은, 다른 작은 업체 직원들로도 구성되어있는건데

 

몇몇 대기업들을 욕을 하더라도,

 

산업종사자들의 의식을 바로 잡는데 신경쓰는것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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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린 나이다보니,

논리적이지도 않고 틀린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부디 너그러이 생각해주시길 바라며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해주신다면 겸허히 수용하여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