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는 손님 때문에 손님 가고서 울었습니다.

아휴아휴2010.02.07
조회586

내일 일도 있고 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저녁때 일하면서 있었던 일때문에 잠이 안와서 판에 올리네요..

 

저는 21살 여자입니다. 그리고 지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큰 할인마트 임대매장인 카페이거든요

 

평소에 바로 옆에있는 문화센터 회원들이 자주 오고 옷사러 온 손님들이

다리아프면 쉬고가고 그런 곳입니다.

 

원래 집에 있으면서도 저 혼자서도 뭐 만드는거 좋아하고해서

알바일은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손님 대하는 것도 여태까지는 별로 어렵지 않았구요..

 

오히려 약간 친절한 쪽이어서 손님들이 원하는 거면 웬만하면 약간 무리하더라도

전부 들어주고 그럽니다. 주문 바꿔주고.. 빙수에 팥 이미 넣었는데 빼달라고 하면 빼주고..

 

생과일 주스에 얼음 적게 넣어 달라면 적게 넣어주고... 하나 시켜서 컵 두개에 나눠달라면 나눠주고...... 하여튼 이런 취향은 다 맞춰서 들어주고 있고요 웃으면서 손님을 대하죠.

 

여튼 오늘 저녁에 손님 없을 시간에 두 모녀가 약간 바쁘다는 듯이 와서

3500원 짜리 음료수 하나를 시키더라구요. 그런데 내미는게 3만원 짜리 상품권이였어요.

 

그런데 상품권 만원 이하는 80% 이상 물건을 사야지 거스름돈을 줄 수 있고

만원 이상은 60% 이상 사야지 거스름 돈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것에 대해서 설명을 했죠.

 

"손님~ 상품권 내시고 거스름돈 받으시려면 60퍼센트 이상 쓰셔야 해요."

 

저는 더 적은 액수의 상품권이나  현금으로 내라고 하는 의도로 그렇게 말 했죠.

 

그랬더니 그 모녀는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여기 자주오는데~ 돈으로 거슬러 줘요. 만원짜리랑 잔돈으로~"

 

그러니까 대충 이들이 하는 말은 그 전에 직원은 거슬러 줬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또 삼만원 짜리를 지갑에 넣더니 만원짜리 상품권을 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다시 한번 설명을 했어요. 거스름돈 못 드린다고. 그런데 또 그냥 거슬러 달라고 그러더라구요. 자기들 이 가게 자주오고 그 전에는 그렇게 했다는 식으로요.

 

그런데 원래 그게 틀린 거고 제가 사장도 아닌데 제 마음대로 하거나 할 수 없는 거니까 다시 한번 원래 상품권은 일정액 이상 써야지 잔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딸이 표정이 확 굳어지면서 저 보면서 자기 엄마가 다른거로 내려는거 제지하면서

"돈 못주면 밑에서 상품권으로 바꿔와서 잔돈 상품권으로 달라고 해" 이러는 겁니다!

 

가게에는 저 하나밖에 없고 자기들이 무리한 요구하면서 일부러 저 들으라고

그러는 거였죠... 그때부터 슬슬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시킨게 딸기요거트주스 였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또 어떻게 해달라 주문은 많더라구요.....휴........

 

딸기 요거트 주스는 얼린 딸기에다가 우유랑 시럽이랑 요거트 파우더

넣고서 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처음에는 시럽을 넣지 말라길래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또 걸쭉하게 갈아달라길래 원래 우유 200넣는거 170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원래 컵에 가득 담기는게 약간 덜 차더라구요.

원래 양 맞추는게 컵이 그렇게 크지가 않아서

쫌만 뭐 더 넣어도 달라져서 매장에서는 20ml까지 전부 구분합니다.

 

그런데 그거보고 또 그 딸이 하는 말이 이거 양이 왜이렇게 적냐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죠. 아마 이때쯤 해서는 짜증 섞인 목소리가 나갔습니다.

 

"아,, 이거 우유를 덜 넣어서 그렇거든요..."

 

그랬더니 그 여자는 자기네가 상품권 가지고서 거슬러 달라고 한 것 때문에

제가 양을 적게 했다는 식으로

 

"이거 우유 때문에 그런게 아닌것 같은데요~" 이러는 겁니다.

 

그 상황에서 음료수에 우유 덜 넣어서 빨간거 안보이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진짜 너무 짜증나고 억울했지만 그냥 딸기 더 갈고 우유 더 넣어서

양 꽉 채워서 해줬네요.. 그냥 우유만 더 넣으려고 했지만

또 더 태클 걸까봐 그냥 원하는대로 들어 줬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만원짜리고 계속 해달라길래 해줬습니다...

거스름돈으로도 줬구요. 그러면서 저는 마지막으로

 

"손님. 그냥 해드리는데 원래는 안되는......." 여기까지 말했습니다.

 

................................................

 

문제는 이부분 이었죠..

 

그 여자가

 

"아, 알겠어요. 네." 이러고 제 말을 아주 반은 잘라먹으면서 자기 엄마랑 아주 뒤를 확 돌아서 가는 겁니다.

 

 

 

아 그 진짜 성격 드럽고 세상에 지만 성격있는줄 아는...

지가 이상한 요구 해놓고 남 기분은 완전 상하게하는.............. 아오.........

뭐 파는 직원은 인간도 아닌가. 진짜 그런 싹퉁머리 없는 민폐인거 까지

다 들어줘야하나............ 아...................... 진짜.............

그런데 진짜 그 손님.. 아오. ................. 지금 생각해도 짜증나네요...

뭐 그런 거지같은..

 

어차피 다른일 때문에 카페 그만 두는데 그냥 여기다가 손님 욕 쓰렵니다.

진짜 인간이 되먹어야지............

손님 가고서 곧바로 앞에 일하는 아줌마한테 제가 잘못한거냐고

상품권 원래 거스름돈 안주는거 아니냐고 확인하고 억울해서 울었네요...

결국엔 다음손님 울면서 받고.......... 에효..

 

글만 읽으면 제가 글을 워낙 못써서 어떤 상황인지 잘 안나타나 있는것 같은데

그 여자 하는 말투가 진짜 사람 기분을 엄청 상하게 하는 거였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저도 마지막에는 돈 거스를때 쫌 손이 격하게 나가기는 했네요.

그래서 마지막에 말 잘라먹고 간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그거 다 빼더라도 이 여자가 한 행동이 잘 한건가요?

밑에서 상품권으로 바꿔서 거스름돈 달라고 일부러 기분나쁘게 한 것부터

잘못된거 아닌가요? 진짜.................

보니까 오천원짜리 상품권도 있던데 그냥 그거 내면 될 것 가지고 ...

 

 

대형마트라서 직원교육을 하루종일 하는데 그 옆에

직원 스트레스 풀라고 두더지 게임이 있더라구요..

그때는 이해 못했는데 오늘 백퍼센트 이해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