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판을 보는 부산 17살 학생입니다. 오늘 저와 저희 어머니가 겪은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일이 있어서 좀 적어볼까 합니다.ㅠ 아침에 어머니가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며 영화를 보러가자고 하셔서 12시쯤에 남포동에 가서 영화 "하모니"를 재밌게 보고 오는길에 있었던 일인데요, 영화를 다 보고 집에 갈려고 버스를 탔는데 남포동에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자리가 없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서서가야되서 맨 뒷좌석쪽으로 갔는데 할머니 2분이서 다리가 불편하셨는지 맨 뒷좌석으로 힘겹게 올라가시는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맨 뒷자석 바로 앞에 2인석 있잖아요, 거기 앉아계셨던 여성분이 자리를 양보하시는 겁니다. 근데.... 저희 어머님도 짐을 좀 들고 계서서 어머니한테 자리를 양보하신줄 알고 덥석 앉아버린 겁니다. 맨 뒷좌석에 앉아계신 할머니가 다시 내려올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앉아버린거죠ㅠ 그래서 할머니들이 "에고.. 다리가 불편해 죽겠는디.. 젊은 사람이 벌써 앉아 버렸네." 라고 중얼중얼 하시면서 다시 맨 뒷자리에 앉으셨습니다 ㅠ 저희 어머니가 조금 내성적이고 부끄럼을 많이 타셔서 그런지 뭐라 말도 못하시고 얼굴이 붉어진채로 고개를 푹 숙이고 계셨습니다 ㅠㅠㅠ 이번엔 제 이야기입니다.. 어머니는 버스 뒷쪽에 계셨고 저는 내리는 문 오른쪽편에 기둥을 잡고 서 있었는데요. 몇 정거장을 지나니 버스 앞쪽에 앉아 계셨던 할머님께서 무거워보이는 짐을 들고 내리실려고 하셨습니다. 도와드려야 되는데 전 계속 속으로 '들어드려야 할까.. 할머니가 괜찮다고 하면 어쩌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그때 할머니가 짐이 너무 무거우셔서 버스가 급정거할때 뒤로 넘어지셨습니다.. 당연히 일으켜 드렸어야 되는데 제가 너무 용기가 없어서 "헉, 에고.." 란 말 밖에 못하고 일으켜드리지 못했습니다.. 나가는 문 왼쪽 기둥 잡으신 여성분이 어쩔줄 몰라하시고 할머니 일으켜드리라는듯 저를 처다봤는데 용기가 나질 않아서 아무것도 못해드렸네요.. 그렇게 할머니가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시고 그 여성분 자꾸 절 처다보시는데 정말 부끄럽고 그 할머님에게 죄송스러워서 고개도 못들고 내렸습니다..ㅠ 저희 모자가 버스에서 내리고 집에 올라가면서 서로 반성 많이 했습니다.. 어머니가 계속 그 할머니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했어야 했다며 죄송해 하셨습니다.. 저도 무거운 짐을 들고 계셨던 할머니를 도와드렸어야 되는데 용기가 서질 않아서 못한게 정말 뒤늦게 후회가 되네요. 진짜 만약에 혹시라도 할머님들 이 판 보고 계시다면...................저희 모자,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진짜 죄송했습니다ㅠ.. 그리고 이 판 보시는 모든 분들..버스나 지하철에서 저희처럼 바보같이 가만히 있지말고 용기내서 노인분들을 도와드립시다ㅠㅠ.1
오늘 버스에서 있었던 부끄러운 일....
안녕하세요. 가끔 판을 보는 부산 17살 학생입니다.
오늘 저와 저희 어머니가 겪은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일이 있어서 좀 적어볼까 합니다.ㅠ
아침에 어머니가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며 영화를 보러가자고 하셔서 12시쯤에 남포동에 가서 영화 "하모니"를 재밌게 보고 오는길에 있었던 일인데요,
영화를 다 보고 집에 갈려고 버스를 탔는데 남포동에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자리가 없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서서가야되서 맨 뒷좌석쪽으로 갔는데 할머니 2분이서 다리가 불편하셨는지 맨 뒷좌석으로 힘겹게 올라가시는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맨 뒷자석 바로 앞에 2인석 있잖아요, 거기 앉아계셨던 여성분이 자리를 양보하시는 겁니다.
근데.... 저희 어머님도 짐을 좀 들고 계서서 어머니한테 자리를 양보하신줄 알고 덥석 앉아버린 겁니다.
맨 뒷좌석에 앉아계신 할머니가 다시 내려올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앉아버린거죠ㅠ 그래서 할머니들이 "에고.. 다리가 불편해 죽겠는디.. 젊은 사람이 벌써 앉아 버렸네." 라고 중얼중얼 하시면서 다시 맨 뒷자리에 앉으셨습니다 ㅠ
저희 어머니가 조금 내성적이고 부끄럼을 많이 타셔서 그런지 뭐라 말도 못하시고 얼굴이 붉어진채로 고개를 푹 숙이고 계셨습니다 ㅠㅠㅠ
이번엔 제 이야기입니다..
어머니는 버스 뒷쪽에 계셨고 저는 내리는 문 오른쪽편에 기둥을 잡고 서 있었는데요.
몇 정거장을 지나니 버스 앞쪽에 앉아 계셨던 할머님께서 무거워보이는 짐을 들고 내리실려고 하셨습니다.
도와드려야 되는데 전 계속 속으로 '들어드려야 할까.. 할머니가 괜찮다고 하면 어쩌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할머니가 짐이 너무 무거우셔서 버스가 급정거할때 뒤로 넘어지셨습니다..
당연히 일으켜 드렸어야 되는데 제가 너무 용기가 없어서 "헉, 에고.." 란 말 밖에 못하고 일으켜드리지 못했습니다..
나가는 문 왼쪽 기둥 잡으신 여성분이 어쩔줄 몰라하시고 할머니 일으켜드리라는듯 저를 처다봤는데 용기가 나질 않아서 아무것도 못해드렸네요..
그렇게 할머니가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시고 그 여성분 자꾸 절 처다보시는데 정말 부끄럽고 그 할머님에게 죄송스러워서 고개도 못들고 내렸습니다..ㅠ
저희 모자가 버스에서 내리고 집에 올라가면서 서로 반성 많이 했습니다.. 어머니가 계속 그 할머니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했어야 했다며 죄송해 하셨습니다..
저도 무거운 짐을 들고 계셨던 할머니를 도와드렸어야 되는데 용기가 서질 않아서 못한게 정말 뒤늦게 후회가 되네요.
진짜 만약에 혹시라도 할머님들 이 판 보고 계시다면...................
저희 모자,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진짜 죄송했습니다ㅠ..
그리고 이 판 보시는 모든 분들..
버스나 지하철에서 저희처럼 바보같이 가만히 있지말고 용기내서 노인분들을 도와드립시다ㅠㅠ.